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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작년 231조6000억원 벌어 '깜짝' 수익…수익률 18.8% 기록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2-27 11:40

국내주식 수익률 82% 기록

국민연금기금 수익률 / 자료출처= 국민연금공단(2026.02.27)

국민연금기금 수익률 / 자료출처= 국민연금공단(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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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민연금이 지난해 18%대 후반의 역대 가장 높은 수익률 성과를 거두었다.

국내주식 운용 수익률 호조가 큰 몫을 했다.

"1988년 기금 설치 이래 가장 높은 수익률"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2025년 231조6000억원을 벌어 들이며 기금 적립금이 1458조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

수익률은 잠정 18.82%(금액 가중수익률)를 기록했다.

기금 설치 이래 누적수익률은 연평균 8.04%다.

국민연금 측은 "지난해 수익률은 1988년 국민연금에 기금이 설치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라며 "해외의 다른 주요 연기금과 비교에서도 성과"라고 밝혔다.

자산군 별 수익률을 살펴보면. 국내주식이 82.44%로 가장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 또 해외주식 19.74%, 국내채권 0.84%, 해외채권 3.77%, 대체투자 8.03%를 각각 나타냈다.

국내주식은 인공지능, 반도체 중심 기술주 강세와 자본시장 관련 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 등이 반영돼 기금 전체 운용수익률을 이끌었다.

해외주식은 미국 관세정책 불확실성 속에서도 인공지능주 중심 강세를 보였다.

국내채권은 연중 두 차례 기준금리 인하 후 경기회복 흐름 속 등락을 보이며 양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해외채권도 세 차례 미국 기준금리 인하 및 경기둔화 우려로 인한 금리 하락으로 채권 가치가 상승하면서 양의 수익률을 보였다.

대체투자 수익률에는 자산의 평가가치 상승과 실현이익이 반영됐다.

"유연한 자산배분 투자전략 등 추진"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은 “국민연금이 지난해 전 세계 연기금 중에서도 가장 높은 수준의 성과를 보이며 기록을 경신하게 된 것은 장기 관점에서 철저한 리스크관리와 함께 자산배분 다변화, 성과보상체계 개선 등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개선한 결과”로 “특히 국내 증시 상승의 혜택이 컸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커지는 기금 규모에 따라, 운용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유연한 자산배분과 투자전략 및 지역 다변화를 추진함으로써 장기 안정적 수익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 최종 성과평가는 위험관리·성과보상전문위원회 검토 등을 거쳐 오는 6월 말께 기금운용위원회가 확정 예정이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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