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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이니시스-카페24 제휴…K-브랜드 일본 진출 지원으로 해외결제 확대 정조준 [PG사 돋보기]

김하랑 기자

r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21 19:48

현지 법인 설립, 플랫폼 입점 없이 도전
높은 승인율 보장 및 결제 안정성 확보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국내 전자결제(PG) 시장 선도 사업자인 KG이니시스가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와 손잡고 일본 결제 서비스를 선보였다. 복잡한 현지 법인 설립이나 별도 시스템 구축 없이 일본 소비자 대상 결제를 가능하게 하면서, KG이니시스 일본 결제액 확대가 기대된다.

21일 KG이니시스에 따르면, KG이니시스는 카페24와 협력해 '일본 결제 서비스'를 론칭했다.

일본 내 간편결제 수단을 일괄 제공하는 구조를 통해 결제 승인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PG사의 해외 결제 인프라 확장 전략이 구체화됐다는 평가다.

일본 간편결제 원스톱 제공…결제 인프라 구축 부담 축소

자료=KG이니시스

자료=KG이니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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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비스는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온라인 가맹점들을 대상으로 한다. 복잡한 현지 법인 설립이나 별도의 개발 리소스 없이도 일본 내 주요 간편결제 수단을 즉시 도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핵심은 결제 인프라 구축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였다는 점이다. 기존에는 일본 소비자를 대상으로 판매하기 위해 현지 법인 설립, 결제사와의 개별 계약, 추가 개발 작업이 필요했지만, KG이니시스와 카페24의 제휴를 통해 이러한 절차를 최소화했다.

가맹점은 에이유페이, 메르페이, 라쿠텐페이, 아마존페이 등 일본 내 이용률이 높은 간편결제 수단을 일괄 적용할 수 있다. 여기에 신용카드와 편의점 결제 등 일본 현지에서 활용도가 높은 결제 방식도 함께 제공돼, 특정 고객층에 국한되지 않는 결제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이는 일본 소비자의 결제 선호도가 다양하다는 점을 반영한 구성으로, 결제 단계에서의 이탈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일본에서 발급된 현지 카드 거래를 직접 처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승인율을 높였다. 해외 카드 승인 실패나 결제 오류가 잦았던 기존 구조와 달리, 현지 카드 기반 결제 처리를 통해 매출 누락과 결제 실패 리스크를 줄였다는 설명이다. 결제 안정성 확보는 가맹점 운영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일본 소비자에게는 익숙한 결제 경험을 제공하는 효과도 있다.
이번 일본결제 서비스로 KG이니시스 해외 결제액 확대도 기대된다.

최근 한류 열풍을 타고 일본 대상 역직구 판매(크로스보더 이커머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로 통계청 온라인쇼핑동향조사에 따르면, 2025년 상반기 일본 대상 온라인쇼핑 해외직접판매거래액은 약 31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22.81% 늘었다. 간편결제 수요 또한 꾸준히 늘고 있다. 2019년 26%에 불과했던 일본 비현금결제액 비율은 꾸준히 성장해 2023년 39.3%로 늘었다.

PG·플랫폼 시너지로 역직구 확대 노려

KG이니시스는 카페24를 통해 일본 진출을 추진하는 국내 온라인 사업자를 신규 가맹점으로 확보할 수 있는 채널을 넓혔다. 일본 현지 결제 수단을 일괄 제공함으로써 초기 인프라 구축 장벽을 낮추고, 결제 물량 확대를 통해 해외 거래 기반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카페24 역시 일본 결제 인프라를 플랫폼에 내재화하면서 경쟁력을 높였다. 해외 판매를 고려하는 셀러에게 결제는 물류만큼 중요한 요소인 만큼, 원스톱 결제 환경은 플랫폼 생태계 확장의 핵심 유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단순 제휴를 넘어, 일본 역직구 시장에서 셀러 유입을 촉진하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번 제휴를 PG사의 해외 확장 전략 변화로 해석하고 있다. 직접적인 해외 법인 확장보다 플랫폼과의 협업을 통해 거래량을 키우는 방식이 효율적이라는 판단이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KG이니시스와 카페24의 일본 결제 서비스는 국내 온라인 사업자의 해외 판매 확대와 함께 PG사의 글로벌 결제 인프라 확장 가능성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KG이니시스 관계자는 “카페24와 체결된 신규 제휴 사업은 일본 진출을 원하는 국내 가맹점이 역직구 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내 사업자들이 일본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에 원활히 진출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결제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G이니시스는 향후 10개국에서 25개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향후 제휴 네트워크를 확대해 글로벌 결제 생태계에서 입지를 강화를 꾀하고 있다. 작년 3월엔 메이크샵, 코드엠, 코리아포트원에 일본 결제 서비스를 제공, 역직구 지원을 확대한 바 있다.

현지 언어 결제창과 다중 통화 정산 등 맞춤형 솔루션을 통해 국내 가맹점이 해외 고객과 직접 거래할 수 있는 환경도 마련하고 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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