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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경인권 청약 상위단지, ‘분양가 상한제’ 주도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31 15:03

가격 구조가 청약 성적 좌우…경쟁률 상위 10곳 중 6곳 상한제 적용
고분양가 시대, 분양가 상승세 속 ‘합리적 분양가’ 단지로 관심 이동

영종국제도시 신일 비아프 크레스트 전망조감도./사진제공=신일

영종국제도시 신일 비아프 크레스트 전망조감도./사진제공=신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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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올해 경기·인천권 분양시장에서 ‘분양가’가 승패를 가로질렀다.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분양 단지들은 두자릿 수의 경쟁률을 보이며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 우위를 증명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에 따르면 올해 경기도와 인천에서 분양한 단지 중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상위 10개 단지를 살펴보면 6곳이 분양가 상한제를 적용한 단지였다. △동탄포레파크자연앤푸르지오(71.42대 1) △인천검단호반써밋3차(43.55대 1) △동탄꿈의숲자연&데시앙(41.89대 1) △복정역에피트(36.45대 1) △제일풍경채의왕고천(21.58대 1) △풍무역푸르지오더마크(17.42대 1) 등이 이에 해당한다.

6곳 단지 모두 동탄, 검단, 성남, 의왕, 김포 등 지역은 서로 달랐지만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라는 공통점으로 많은 수요자들의 선택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청약 시장에서 입지와 브랜드, 상품성에 더해 분양가 구조 역시 주요 판단 요소로 함께 고려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분양가 상한제는 일정한 지역에서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분양할 때 일정한 기준으로 선정한 분양가격 이하로만 판매할 수 있게 하는 제도다. 신축임에도 주변 단지 시세와 비슷하거나 낮게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업계에서는 수도권 분양가 상승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분양가 구조의 안정성이 청약 판단 기준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한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11월 민간아파트 분양시장 동향’에 따르면 경기도의 11월 ㎡당 평균 분양가격은 694만3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69만3000원 올랐다. 인천 역시 ㎡당 평균 분양가격이 678만8000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월 대비 153만9000원 올랐다. 전반적인 분양가 상승 기조가 이어지고 있는 셈이다.

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여부만으로 청약 성적이 결정되지는 않지만, 입지와 상품성이 뒷받침된 단지에 분양가 상한제가 더해질 경우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얻는 사례가 꾸준히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올해 경인권 분양시장을 이끈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들이 가격 안정성을 갖춘 공급 물량으로 인식되면서, 연말 막바지 분양시장에서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가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

신일은 인천 영종하늘도시 A19·A20블록에서 ‘영종국제도시 신일 비아프 크레스트’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최고 21층, 전체 11개 동, 총 960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만큼 합리적인 분양가가 예상된다.

단지 앞 초등학교는 지난해 7월 중앙투자심사에서 조건부 승인을 받고 2029년 3월 개교가 예정돼 있어 ‘초품아’ 입지를 갖췄다. 인천하늘고·과학고·국제고 등 명문학군도 인근에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남양주진접2·구리갈매역세권·김포고촌2에 총 1291가구를 공급한다. 남양주진접2는 공공분양(B1블록) 260가구와 신혼희망타운(A3블록) 208가구, 구리갈매역세권(A4블록)은 총 561가구, 김포고촌2은 공공분양(A1블록) 262가구 규모다. 전 단지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다. 청약은 1월 중순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 남양주진접2 B1·A3블록 및 구리갈매역세권 A4블록은 사전청약당첨자부터 진행된다. 김포고촌2 A1블록은 특별공급부터 진행된다.

금성백조는 경기도 이천시 중리동에서 ‘이천 중리 B3블록 금성백조 예미지’를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20층, 12개 동, 전용면적 59~84㎡ 총 1009가구 규모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중리택지지구의 마지막 민간분양 아파트로, 2026년 11월 입주 예정인 후분양 단지다. 계약금 5%와 중도금 무이자 혜택 등을 제공해 수요자 부담을 낮췄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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