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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가 오름세 이어지자…분양가 상한제 단지 재조명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05 11:31

첨단3지구 A7블록 ‘호반써밋 첨단3지구’ 투시도./사진제공=호반건설

첨단3지구 A7블록 ‘호반써밋 첨단3지구’ 투시도./사진제공=호반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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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최근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신규 분양 단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원자재 가격과 공사비 부담이 지속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가격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공공택지 내 분양가 상한제 단지가 시장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발표한 '2026년 4월 민간아파트 분양시장 동향'에 따르면 최근 1년간(2025년 5월~2026년 4월) 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는 ㎡당 622만6000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만1000원(8.2%) 상승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당 1766만1000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89만8000원(28.3%) 올랐다. 수도권은 1051만8000원으로 176만6000원(20.2%), 5대 광역시는 667만1000원으로 104만2000원(18.5%) 각각 상승했다.

◇ 공사비 상승에 분양가 인상 압력 지속

분양가 상승 배경으로는 공사비 부담 확대가 꼽힌다.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의 분양가는 기본형 건축비와 건축비 가산비용, 택지비 등을 반영해 산정된다. 최근 원자재 가격과 인건비 상승이 이어지면서 건축비 인상 요인이 누적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3월 분양가 상한제 적용 주택의 기본형 건축비를 ㎡당 217만4000원에서 222만원으로 2.12% 인상했다. 기본형 건축비는 2022년 3월 ㎡당 182만9000원 이후 상승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건설공사비지수도 오름세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4월 건설공사비지수(2020년=100)는 136.88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1.75%, 전년 동월 대비 4.44% 상승한 수치다.

업계에서는 공사비 상승 흐름이 이어질 경우 향후 공급되는 신규 단지의 분양가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다만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라고 해서 가격 경쟁력이 일률적으로 보장되는 것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최근에는 공사비와 금융비용 상승으로 상한제 적용 단지의 분양가 역시 과거보다 높아진 데다, 실제 수도권 일부 공공택지지구에서도 입지와 생활 인프라 등에 따라 청약 경쟁률이 큰 차이를 보였다.

◇ 분양가 상한제 적용 단지 공급 이어져

이 같은 상황 속에서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신규 단지 공급도 이어지고 있다.

호반건설은 이달 광주광역시 첨단3지구 A7·A8블록에 공급하는 '호반써밋 첨단3지구'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단지는 총 805가구 규모다. A7블록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5개동, 전용 84㎡ 356가구로 구성된다. A8블록은 지하 1층~지상 최고 20층, 6개동, 전용 117~135㎡ 449가구 규모다. 첨단3지구는 광주 북구와 광산구, 전남 장성군 일원에 조성 중인 공공택지지구다. 첨단1·2지구와 인접한 지역으로, 국가 AI데이터센터와 광주첨단과학국가산업단지 등이 주변에 위치해 있다.

다만 부동산 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실수요자들의 선별 청약 기조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금리 수준과 지역별 공급 물량, 향후 입주 물량 등이 분양시장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수요자들은 가격뿐 아니라 입지와 생활 여건 등을 함께 비교하며 청약 여부를 결정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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