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강정렬부터 김윤식까지 역대 회장 자산 156조 성장 기여…올해 부동산PF 발 위기 탈출 절실 [D-1 제34대 신협중앙회장 선거 레이스]

김하랑 기자

r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06 19:00

신협법 제정 예금자보호 등 조합원 보호 제도 강화
전국 온라인망 구축·어부바 브랜드 포용금융 표방

[한국금융신문 김하랑 기자] <편집자주> 신용협동조합중앙회의 제34대 회장 선거가 오는 1월 7일 열린다. 이번 선거는 설립 이래 두 번째로 치러지는 직선제 선거다. 최근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과 내부통제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번 선거는 신협의 향후 방향과 신뢰 회복을 가늠할 분기점으로 꼽힌다. 한국금융신문은 이번 선거를 계기로 신협중앙회의 역사와 회장 선출 과정, 후보별 공약과 쟁점을 짚어보며 차기 회장이 풀어야 할 과제를 살펴본다.

신용협동조합중앙회는 제1대 강정렬 회장부터 제33대 김윤식 회장까지 '서민의 든든한 금융 동반자'라는 신념 아래 대형 금융사에 버금가는 자산 156조 외형성장에 기여해왔다. 그동안 외환위기 이후 공적자금 상환으로 순항했지만 최근 부동산PF 발 부실로 또다시 위기를 맞은 만큼 회장의 역할이 중요해진 상황이다.

자료=신협중앙회

자료=신협중앙회

이미지 확대보기
역대 회장들은 제도 정비와 조직 확장, 금융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신협의 외형과 역할을 키워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설립 당시인 1964년 82개 조합, 1만1000명의 조합원, 총 자산 2000만원에 불과했던 신협은 2024년 말 기준 866개 조합, 1700만명 조합원, 총 자산 152조원을 갖춘 서민금융의 중심 축으로 거듭났다. '서민의 든든한 금융 동반자'라는 기조 아래 추진된 이러한 성과가 오늘날 신협의 기반을 이뤘다.

신협의 제도적 기반은 제 1대 강정렬, 제2대 박종호 전 회장(1964년) 체제 당시 마련됐다. 연합회 출범 이후 조직을 정비하고, 신협법 제정을 추진하며 신협을 제도권 금융으로 편입시키는 토대를 닦았다. 이후 제6~11대 이상호 전 회장 체제(1967~1973년)에서는 연합회 중심의 신용사업이 본격화되며 전국 단위 조직 운영의 기틀이 갖춰졌다.

제12~13대 박희섭·제14대 김정배·제15대 김종길 전 회장 재임 기간(1973~1979년)에는 교육·연수 체계와 공제 사업이 정비됐다. 신협연수원 설립과 장학공제 인가, 안전기금제도 도입 등을 통해 조합원 보호 장치가 강화됐고, 이는 이후 신협이 안정적인 서민금융 기관으로 성장하는 기반이 됐다.

외형 성장은 제16~17대 이상호, 제18~19대 오덕균 전 회장 재임기(1979~1986년)에 가속화됐다. 이 시기 신협 자산은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하며 상호금융권의 주요 축으로 부상했다. 제20~22대 이재호 전 회장 체제(1986~1992년)에서는 신용협동조합중앙회 창립이 이뤄지며 조합 중심 구조에서 중앙회 중심 체제로 전환되는 계기가 마련됐다.

제23~24대 이한웅 회장 재임기(1992~1998년)에는 조합원 수가 빠르게 늘어나며 신협의 저변이 확대됐다. 외환위기 국면에서는 제25대 황창규닫기황창규기사 모아보기, 제26~27대 박진우 회장 체제(1998~2002년)가 부실 조합 정리와 예금자 보호에 집중하며 조직 안정에 주력했다. 이 과정에서 신협은 예금자보호제도에 편입되며 서민 예금 보호 장치를 제도적으로 강화했다.

디지털 인프라와 중앙회 기능 강화는 제28대 임기석, 제29대 권오만 회장 재임기(2002~2010년)에 본격화됐다. 전국 조합 간 온라인망 구축과 금융결제원 업무 연계 등을 통해 지급결제 기능이 확대됐고, 중앙회 본부의 대전 이전으로 전국 단위 운영 체계도 공고해졌다.

정책 서민금융과의 접점 확대는 제30대 장태종 회장 재임기(2010~2014년)에 두드러졌다. 정부 보증부 서민대출인 햇살론 취급이 시작됐고, 스마트폰 뱅킹 등 비대면 금융 서비스 도입으로 조합원 접근성이 개선됐다. 제31대 문철상 회장 체제(2014~2018년)에서는 사회공헌재단 설립과 이용고 배당 제도 도입 등 조합원 환원 정책이 강화됐다.

최근 제32~33대 김윤식 회장 재임기(2018년~2026년 2월)에는 '어부바' 브랜드를 중심으로 한 포용금융 전략이 추진됐고, 신협 자산은 2019년 100조원을 돌파했다. 디지털 채널 확장과 업무 영역 확대를 통해 서민·지역 금융의 역할을 넓히는 데 주력해 왔다는 평가다.

올해는 부동산PF 발 부실로 건전성은 악화일로다. 신협 연체율은 2024년 말 6.03%에서 2025년 6월 말 8.36%까지 올랐다. ‘KCU NPL 대부’로 부실 자산은 4조원 정리했다고 했으나, 대부업체는 법상 총자산이 자기자본의 10배를 초과할 수 없어 부실 정리에는 한계가 있다는 평가다.

이번에 신협중앙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은 'KCU NPL 대부'르 자산관리회사로 전환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우기도 했다.

자료=신협중앙회

자료=신협중앙회

이미지 확대보기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2금융 다른 기사

1 MG신용정보, 임장 영상 앞세운 연내 마지막 NPL 투자설명회 개최 [신용정보사 돋보기] MG신용정보가 현장 임장 영상을 전면에 내세운 올해 마지막 경·공매 NPL 투자설명회를 서울에서 연다. 발표자료 위주였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물건의 입지와 실제 모습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투자자의 판단을 돕겠다는 구상이다.7일 MG신용정보에 따르면 오는 14일 새마을금고중앙회 서울 본부에서 개인·기관투자자 300명을 대상으로 ‘2026 3차 경·공매 NPL 투자설명회’가 열린다.투자설명회에서는 경·공매와 부실채권(NPL) 투자에 관심 있는 투자자를 겨냥해 두 분야를 접목한 수익률 극대화 전략, 유망 자산 발굴 노하우, 구체적인 투자 포인트 등을 심도 있게 다룰 계획이다.참가 신청은 지난달 30일부터 MG신용정보 홈페이지에서 선착 2 애큐온캐피탈 대주주 한화생명으로…경영진 재편 촉각 [캐피탈사 M&A 지형도] 애큐온캐피탈 대주주가 한화생명으로 변경된 가운데, 향후 애큐온캐피탈 경영진 재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주주 변경에도 대표이사와 임원 변화가 없었으나, 이번에는 대거 교체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지난 9월 30일 이사회를 열고 EQT파트너스가 보유한 애큐온캐피탈 경영권 인수 안건을 의결했다. 센트로이드PE와 공동투자 방식으로 추진되며 한화생명이 애큐온캐피탈 지분 50.54%, 센트로이드PE가 45.52%를 보유하게 됐다.네 차례 대주주 변경에도 경영진에는 변화가 없었지만 이번에는 사모펀드가 아닌 금융사가 대주주로 변경된 만큼, 교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JC플라워 주주 때부터 경영진 3 내부통제 부실 문제…올해도 증인석 서는 강호동 농협회장 [한눈에 보는 2026 국감 - 상호금융] 올해 국정감사에서 농협중앙회는 강호동 회장을 둘러싼 수사와 정책자금 취급 문제 등 내부통제 관련 질의를 받을 전망이다. 농협개혁위원회 권고안 진행 상황과 감사기구 독립을 담은 농협법 개정 논의도 함께 다뤄질 것으로 예상된다.5일 정치권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는 오는 16일 농협중앙회와 농협경제지주, 농협금융지주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농해수위는 지난달 17일 전체회의에서 김진철 농민신문사 경영지원국장을 16일 농협 국감 증인으로, 김재기 농민신문사 대표를 7일 농림축산식품부 국감 증인으로 채택했다.농민신문사 관계자들이 증인 명단에 오른 건 중앙회장의 농민신문사 대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