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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감원장, 증권사 해외투자 영업행태 질타…"위법 시 해외주식 영업중단 등 엄정 조치"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5-12-18 15:20

원장 주재 금융상황 점검회의…주요 증권사 CEO도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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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일 오전 여의도 본원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금융감독원(2025.12.01)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1일 오전 여의도 본원에서 열린 취임 후 첫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사진제공= 금융감독원(2025.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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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찬진닫기이찬진기사 모아보기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증권사들의 해외증권 중개시장 점유율 확대경쟁 등이 갈수록 과열되고 있다고 짚고 엄정 조치를 주문했다.

금감원은 18일 오전 여의도 본원에서 이 원장 주재로 금융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이 원장은 증권사들이 투자자 보호는 뒷전으로 한 채 눈앞의 단기적 수수료 수입 확대에만 치중하는 것이 아닌지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최근 증권사는 거래·환전수수료 등으로 매년 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반면, 개인투자자는 이익이 전년보다 감소하는 가운데 상당수가 손실이고 해외 파생상품 투자에서는 큰 손실인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실제로 증권사 해외증권 위탁매매수수료 수익은 2023년 7000억원, 2024년 1조4000억원, 그리고 2025년 10월에 2조원을 기록했다.

2025년 8월말 개인 해외주식 계좌는 49%가 손실이고, 올해 10월 기준 해외파생상품 투자손실은 약 3,700억원이다

이에 이 원장은 "투자자 이익보다는 실적을 우선시하는 증권사 영업행태를 강력히 질타하며 적극 대응할 것"을 주문했다.

현재 진행중인 증권사 해외투자 실태점검 대상을 확대하고 문제소지가 확인된 증권사는 즉시 현장검사로 전환하도록 했다.

이 원장은 "투자자를 현혹하는 과장광고, 투자자 위험감수 능력에 맞지 않는 투자권유, 투자위험에 대한 불충분한 설명 등 위법·부당행위 발견시에는 해외주식 영업중단 등 최고 수준으로 엄정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또, 금감원은 점검회의 직후 주요 증권사 CEO(최고경영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해외증권 중개영업 전반에 걸쳐 문제점을 점검하여 즉시 시정하고, 영업 유인체계 개편 등으로 투자자 이익을 최우선으로 할 것을 당부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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