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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건설’ 어디까지 왔나… 현대·대우건설 앞장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03 16:53

84㎡ 추가비 130만? 5년이면 뽕 뽑는다… 민간 ZEB 시대 개막
국토부 녹색건축 기본계획, 중소사 도태 위기… 대형사 독주 예고

현대건설 계동사옥(사진 왼쪽)·대우건설 을지로사옥./현대건설·대우건설

현대건설 계동사옥(사진 왼쪽)·대우건설 을지로사옥./현대건설·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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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지난 6월말 30세대 이상 민간 아파트에 제로에너지건축물(ZEB) 5등급 의무화가 본격 시행됐다. 2023년 공공부문에 이어 민간으로 확대 속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이 선제 대응에 나서 이목이 집중된다.

국토교통부는 LH 공동주택 ZEB 5등급 사례 분석 결과 전용면적 84㎡ 기준 세대당 추가 건설비용 130만원으로 추산했다. 다만 연간 에너지 비용 22만원 절감으로 5~6년 내 회수 가능하다고 판단, 장기적으론 입주민 관리비 부담 완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이미 국내 최초 36층 ZEB인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자립률 23%, SMART BEMS 적용)와 최근 ZEB 5등급 인증 받은 힐스테이트 검단 웰카운티(태양광 981kW 설비)로 에너지 비용 20% 절감 효과를 입증했다. 2045 탄소중립 선언에 맞춰 CCUS 기술과 신재생에너지 믹스를 디에이치 하이엔드 브랜드에 확대 적용 중이며, 최근 힐스테이트 구미더퍼스트가 국토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대우건설 역시 둔촌주공 재건축으로 탄생한 올림픽파크포레온(대우건설 1단지 시공,올파포)이 녹색건축인증 기준을 충족하며 친환경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서울시·강동구 가이드라인에 따라 연료전지 195kW, 태양광 1,536kW, 지열(주거 593kW·비주거 574kW 등) 설비를 도입, 신재생에너지 비율 주거부문 4.32%, 비주거부문 3.43%를 달성했다.​

올파포 단지는 총 85개동 1만2032가구 규모의 매머드 단지로, 지하3층~지상35층에 연면적 216만㎡를 자랑하며 앞서 2024년 11월 입주를 시작했다. 미세먼지·CO₂ 센서 내장 컨트롤러 등 공기질 관리 기술도 적용돼 ZEB 의무화 시대 선례가 될 전망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건축부문의 친환경정책 강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친환경 건설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설명했다.

국토부 제3차 녹색건축 기본계획(2025~2029)에 따라 ZEB 인증 기간이 80일에서 60일로 단축되고 공공부문 4등급 의무화, 연면적 1000㎡ 이상 민간 신축 설계기준 강화되지만 초기 투자 부담에 중소사 도태 우려가 크다. 게다가 지방자치단체 에너지계획서 검토 의무화 등 규제 강화 속 대형사 독주 양상이 뚜렷해질 전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친환경주택 건설은 국내 뿐 아니라 세계적인 추세로 볼 수 있다"며 "조경·설계·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발과 시도가 있을 것이며 이는 더욱 확산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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