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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QN두산건설, 충청 이어 경상도 공급 최다…존재감 ‘뿜뿜’ [이 지역 분양왕 - 경상도]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6-29 00:00

두산건설, 구미·창원 효과 톡톡
GS·HL·현산, 브랜드 공급전

[DQN] 두산건설, 충청 이어 경상도 공급 최다…존재감 ‘뿜뿜’ [이 지역 분양왕 - 경상도]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한국금융신문이 전국 분양시장 데이터를 본격 해부한다. 본 기획은 2023~2025년 공급 실적을 기준으로 지역별 분양 흐름을 짚는다. 지역별 사업지수와 분양가구수(컨소시엄의 경우 각 건설사 분양수에 포함)를 중심으로 건설사 실적을 비교한다. 대형사와 중견사의 수주 양상과 사업 포트폴리오도 함께 분석한다. 이를 통해 건설사들이 어느 지역에서 물량을 확대했는지, 어떤 방식으로 사업을 확보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1편 서울을 시작으로 ▲2편 경기도 ▲3편 광역시 ▲4편 충청도 ▲5편 전라도 ▲6편 경상도 ▲7편 강원·제주로 이어진다. <편집자 주>

두산건설(대표이사 이정환)이 충청권에 이어 경남·경북 분양시장에서도 공급 규모 1위에 올랐다. 전라도 편에서는 포스코이앤씨(대표이사 송치영)가 1위를 차지했지만, 경상도 편에서는 두산건설이 다시 선두에 오르며 지방 주요 권역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경남·경북 시장은 창원·구미·김해·포항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1000가구 이상 대단지 공급이 이어진 지역이다. 두산건설은 경북 구미의 단독 대형 사업장과 경남 창원의 재개발 컨소시엄 물량을 동시에 확보하며 경쟁사를 앞섰다.

한국금융신문이 부동산R114 자료를 토대로 2025년 경남·경북 지역 분양 단지와 시공능력평가 상위 건설사의 공급 물량을 분석한 결과, 두산건설은 총 2559가구를 공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집계는 단독 사업장은 전체 공급 가구를 해당 건설사 물량으로 반영하고, 컨소시엄 사업장은 총공급 가구에 시공 지분율을 적용해 산정했다.

두산건설 공급 물량은 경북 구미시 '두산위브더제니스구미' 1372가구와 경남 창원시 진해구 '창원메가시티자이&위브' 지분 물량 1187가구를 합산한 수치다. 창원메가시티자이&위브의 시공 지분은 두산건설 45%, GS건설(대표이사 허윤홍) 40%, 금호건설(대표이사 조완석) 15%다.

두산건설에 이어 GS건설이 1897가구, HL디앤아이한라(대표이사 홍석화)가 1539가구, IPARK현대산업개발(대표이사 정경구닫기정경구기사 모아보기)이 1509가구를 공급하며 상위권을 형성했다. 포스코이앤씨는 1085가구로 뒤를 이었다.

구미·창원 대형 사업장 앞세운 두산건설

두산건설의 경남·경북 공급 실적을 이끈 사업장은 두산위브더제니스구미와 창원메가시티자이&위브다. 구미 단독 대형 사업장과 창원 재개발 컨소시엄 물량을 동시에 확보한 점이 순위 경쟁에서 결정적으로 작용했다.

두산위브더제니스구미는 경북 구미시 광평동 일원에 조성되는 1372가구 규모 단지다. 구미 지역에서 처음으로 두산건설의 하이엔드 브랜드 '두산위브더제니스'가 적용됐다. 단지는 구미시청이 위치한 송정동 생활권과 인접해 있으며 중앙공원·시민운동장·구미문화예술회관·구미차병원 등 생활 기반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송정초·송정여중·금오고 등 교육시설도 가깝다.

창원메가시티자이&위브는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대야구역 재개발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2638가구 규모 대단지다. 2025년 경남·경북 일반분양 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로, 두산건설과 GS건설, 금호건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GS건설·HL디앤아이한라·IPARK현대산업개발도 선전

GS건설은 총 1897가구를 공급하며 2위에 올랐다. 창원메가시티자이&위브 지분 물량 1055가구와 경남 양산시 '양산자이파크팰리체' 842가구가 반영됐다. 양산자이파크팰리체는 양산시 평산동 일원에 들어서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6개 동, 총 842가구 규모다.

HL디앤아이한라는 경남 김해시 '김해안동에피트'를 통해 1539가구를 공급했다. 이 단지는 김해시 안동 일원에 지하 6층~지상 29층, 16개 동 규모로 조성된다.

IPARK현대산업개발은 창원시 성산구 신월동 '창원센트럴아이파크'를 통해 1509가구를 공급했다. 신월2구역 재건축 사업으로 조성되는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33층, 12개 동 규모다.

[DQN] 두산건설, 충청 이어 경상도 공급 최다…존재감 ‘뿜뿜’ [이 지역 분양왕 - 경상도]이미지 확대보기
단독 사업 기준으로는 김해안동에피트와 창원센트럴아이파크가 1500가구 안팎의 물량을 확보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반면 전체 순위에서는 대형 컨소시엄 사업에 참여한 두산건설과 GS건설이 앞섰다.

이번 집계에서는 단독 사업장과 컨소시엄 사업장이 함께 반영되면서 건설사별 사업 포트폴리오 차이도 드러났다. 단독 사업장은 한 개 사업장의 규모가 실적에 직접 반영되는 반면, 컨소시엄 사업장은 시공 지분에 따라 공급 물량이 배분된다.

이에 따라 동일한 대단지라도 참여 방식에 따라 건설사별 실적 차이가 발생했으며, 경남·경북 시장에서는 단독 대형 사업장 확보와 정비사업 참여 여부가 공급 실적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김해·포항·양산 중심 브랜드 공급 이어져

2025년 경남·경북 분양시장은 창원·김해·포항·양산 등 주요 도시를 중심으로 브랜드 아파트 공급이 이어진 것이 특징이다. 창원에서는 대야구역 재개발사업과 신월2구역 재건축 사업이, 포항에서는 상생공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이 공급 물량에 반영됐다.

포스코이앤씨는 경남 김해시 '더샵신문그리니티2차' 695가구와 경북 포항시 남구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 1단지' 지분 물량 390가구를 합쳐 총 1085가구를 공급했다. 더샵신문그리니티2차는 김해시 신문동 신문1지구에 들어서는 695가구 규모 단지다.

힐스테이트더샵상생공원 1단지는 포항시 남구 대잠동 일원 민간공원 특례사업으로 조성되는 999가구 규모 단지다. 시공 지분율은 현대엔지니어링(대표이사 주우정) 61%, 포스코이앤씨 39%다.

두산에너빌리티(대표이사 박지원)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트리븐창원' 434가구와 경북 안동시 '트리븐안동' 418가구를 공급해 총 852가구를 기록했다. 코오롱글로벌(대표이사 김영범)은 경북 안동시 '안동용상하늘채리버스카이' 548가구, 제일건설(대표이사 허만공)은 경남 김해시 '김해테크노밸리제일풍경채Ⅰ' 440가구를 각각 공급했다.

경남·경북 분양시장은 정비사업과 민간공원 특례사업, 도시개발사업 등 대형 프로젝트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졌다.

공급 지역을 살펴보면 창원은 재개발과 재건축을 중심으로, 포항은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뤄졌다. 김해와 구미에서는 대규모 브랜드 단지가 공급되며 지역별 공급 축을 형성했다. 수도권처럼 택지개발지구를 중심으로 물량이 분산되기보다 도시별 핵심 사업장이 공급 실적을 이끄는 구조가 뚜렷하게 나타난 점도 경남·경북 시장의 특징으로 꼽힌다.

지역별로는 창원의 비중이 두드러졌다. 특히 창원은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이 동시에 추진되면서 복수의 대형 브랜드 단지가 공급됐고, 주요 건설사들의 공급 실적이 한 지역에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창원메가시티자이&위브, 창원센트럴아이파크, 트리븐창원 등이 공급되며 두산건설, GS건설, 금호건설, IPARK현대산업개발, 두산에너빌리티 등의 실적에 반영됐다. 김해에서는 김해안동에피트와 더샵신문그리니티2차, 김해테크노밸리제일풍경채Ⅰ이 집계에 포함되며 경남권 공급 축을 형성했다.

한편, 집계 대상 단지 가운데 전체 규모가 가장 큰 사업장은 경북 구미시 산동읍 '신확장로제비앙메가시티'다. 대광건영(대표이사 박병일)이 공급한 이 단지는 2740가구 규모지만 민간임대주택으로 이번 집계에서는 제외됐다.

올해 경남·경북 분양시장은 창원·구미·김해·포항 등 주요 도시의 대형 정비사업과 도시개발사업이 공급 실적을 주도했다. 두산건설은 구미 단독 사업장과 창원 재개발 컨소시엄 물량을 바탕으로 충청권에 이어 경남·경북에서도 공급 규모 1위에 오르며 영남권 존재감을 확대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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