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C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홍보관에서 삼성물산 리조트 부문(조경), smdp(건축디자인), LPA(경관조명) 파트너십 관계자와 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가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제공=HDC현대산업개발
이미지 확대보기20일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안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건축 사업 'The Line 330' 프로젝트는 SMDP(건축 디자인), LERA(구조 설계),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조경), CBRE(비주거 부동산 컨설팅), LPA(경관 조명), 파크하얏트(호텔) 등 해외 유수 기업과 협업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에 HDC용산타운을 제안한 HDC현대산업개발은 HDC그룹 계열사 호텔HDC, HDC아이파크몰 등과의 직접적 연계를 통해 디벨로퍼 모델도 실현할 예정이다. 아파트 입주민에게 호텔식 편의시설과 맞춤형 타운 운영 서비스도 제공한다는 게 골자다.
또한 HDC현대산업개발은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업을 통해 용산정비창 부지(1만2667평)의 약 44%인 5570평을 녹지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도시 속 자연'을 구현할 계획이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HDC현대산업개발이 디벨로퍼 모델로 용산에서 BTO(민간투자사업) 방식의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 사업권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용산역 전면공원 지하공간 개발 사업은 지하철 1호선, 4호선, 신분당선, GTX-B를 연결하고, 용산역 전면공원의 지하를 복합개발하는 대형 프로젝트다.
일 평균 10만명이 오가는 HDC아이파크몰 유동 인구를 활용한 지역 가치 상승 전략은 HDC용산타운과 연결되며, 향후 국제업무지구까지 확장돼 용산 전역의 자산가치를 극대화하는 핵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한남4구역은 그동안 업계에서 가장 좋은 조건으로 회자됐지만 HDC현대산업개발이 제시한 용산정비창의 조건은 그 수준을 훨씬 뛰어넘은 도시정비 사상 최고 조건"이라며 "단순히 비용 절감과 사업 기간 단축에 초점을 맞췄다기보다 정비사업의 구조적 리스크를 해소하고 조합 수익의 실현 가능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상현 한국금융신문 기자 hsh@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