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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 HMM서 2.13조 수주…18년 만에 최대 컨테이너선 발주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24 17:21

HMM과 대규모 공급 계약
HD현대중공업·삼호에서
2029년까지 순차적 인도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24년 인도한 1만 30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 /사진제공=HD현대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해 지난 2024년 인도한 1만 3000TEU급 컨테이너 운반선. /사진제공=HD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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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HD현대가 2조 원 규모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2007년 조선업 슈퍼사이클 이후 18년 만에 역대 최대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인 HD한국조선해양은 HMM과 1만3400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이중연료 추진 컨테이너선 8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계약금액은 총 2조 1300억 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7미터(m), 너비 51m, 높이 27.9m 규모로, 액화천연가스(LNG) 이중연료 추진 엔진과 약 50% 확대된 대형 연료탱크를 탑재해 운항 효율을 높였다.

해당 선박은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삼호에서 각각 2척과 6척씩 건조된다. 오는 2029년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HD현대는 이번 수주를 통해 글로벌 경제 호황기로 물동량이 정점을 찍었던 2007년(79만3473TEU) 이후 가장 큰 규모 컨테이너선 수주 실적을 거뒀다. 올해 총 72만TEU 규모(69척)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HD현대는 자율운항 전문회사인 아비커스가 개발한 '하이나스 컨트롤(HiNAS Control)'을 2023년부터 건조 선박에 탑재했다. 자율운항 보조 기능을 적용하고 RPM을 제어한 결과, 실제 운항 데이터를 바탕으로 탄소 배출량 15% 저감 및 연료 효율 15% 향상 등 성능을 입증한 바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 신뢰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친환경·고효율 선박 중심의 기술 경쟁력으로 조선·해운 산업 탈탄소화를 선도하겠다"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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