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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건설, 민간 플랜트·첨단 산업시설 수주…포트폴리오 다각화 가속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19 15:52

앰코테크놀로지 송도사업장 신규 테스트동 증축공사 조감도./사진제공=동부건설

앰코테크놀로지 송도사업장 신규 테스트동 증축공사 조감도./사진제공=동부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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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동부건설이 민간 플랜트와 첨단 산업시설 분야에서 연이어 수주에 성공하며 새로운 성장축을 빠르게 키워가고 있다. 기존 공공 주택·인프라 중심의 포트폴리오에 반도체·식품·의료기기·스마트 물류 등 고부가가치 산업시설을 더하며 수익 구조 다변화와 질적 성장을 동시에 추진하는 모습이다.

동부건설은 올해 하반기 민간 산업플랜트 분야에서 약 3788억원 규모의 수주 실적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동부건설은 인천 송도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 송도사업장 신규 테스트동 증축공사(반도체 테스트 공장), 경기도 용인 오뚜기물류서비스 백암 물류센터 신축공사(스마트 물류센터), 강원 홍천 삼성메디슨 홍천공장 증축공사(의료기기 생산설비) 등 반도체·식품·헬스케어·물류를 아우르는 수주 성과를 통해 첨단 제조·물류 인프라 시공 역량을 입증했다.

동부건설의 플랜트 사업은 지난 2022년 hy(에치와이) 논산공장 증축공사 수주를 기점으로 본격적인 도약에 나섰다. 이후 약 1452억원 규모의 하나머티리얼즈 아산사업장 2단지 신축공사를 연이어 확보하며 반도체·식품 등 첨단 제조시설 분야에서 수주고를 쌓아왔다.

이 과정에서 동부건설은 ▲하나머티리얼즈 아산사업장(반도체 부품 제조시설) ▲HY 논산공장(프로바이오틱스·발효식품 생산시설) ▲로얄캐닌 김제공장(반려동물 사료 제조시설) 등 고청정·고정밀 산업시설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초미립자 제어를 비롯해 온도·습도·위생·동선 관리 등 고도의 환경 제어 기술이 요구되는 플랜트 공정에서 차별화된 시공 경험을 축적해왔다. 올해 들어서는 오뚜기물류서비스가 발주한 ‘백암 물류센터 신축공사’를 단독 수주하면서 스마트 물류 인프라 분야까지 외연을 넓히고 있다.

이번에 수주한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의 ‘송도사업장 신규 테스트동 증축공사’는 인천광역시 송도에 지상 4층, 연면적 4만5761㎡ 규모의 반도체 테스트 공장을 증축하는 총 공사비 1903억원 규모의 사업이다. 동부건설은 신기술·신공법·신장비 적용과 공정별 전문 시공팀 투입을 통해 생산성과 공기 준수를 동시에 달성하고,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안전성과 품질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동부건설은 이번 프로젝트에서 반도체와 식품, 의료기기, 물류센터 등에서 축적한 고청정·고정밀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설비 레이아웃, 진동·먼지·온습도 관리, GMP 및 클린룸 수준에 준하는 품질 기준을 적용해 고난도 생산라인 구축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반도체 테스트 기업의 생산 확대와 공정 효율화에 기여하는 한편, 향후 유사 고부가가치 팹·패키징·테스트 시설 수주에도 긍정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하게 됐다.

회사는 플랜트 사업 확대가 공공·주택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보완하고, 경기 변동성 완화와 수익성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실제로 동부건설은 공공 인프라의 안정적인 수주 기반 위에 민간 공사 영역을 더한 ‘공공·민간 이원 축 전략’을 통해 중장기 수주 저변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민간 플랜트와 첨단 산업시설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다지고 있다”며 “반도체·식품·의료·물류 등 고부가가치 산업시설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더욱 고도화해, 향후 해외 시장 진출도 적극 고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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