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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표 DB손보 대표, 업계 유일 자동차보험 흑자…자본확충 발 건전성 개선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1-14 16:37

장기보험 예실차 악화에 보험손익 감소… 3분기 일반보험 흑자 전환
투자손익 전년 동기 대비 43% 증가… 신계약 CSM·환산 배수 ‘주춤’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 사진제공=DB손보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 사진제공=DB손보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정종표 DB손해보험 대표가 대형 손보사 중 유일하게 자동차보험에서 누적 흑자를 지켜냈다. 장기보험 예실차 악화로 보험손익이 크게 줄었지만, 투자손익 확대와 기본자본 확충을 통한 건전성 개선으로 일부 방어력을 확보했다.

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의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199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감소했다.

DB손보는 장기보험과 자동차보험 등 보험부문에서 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줄어들면서 전체적인 실적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

예실차 악화로 장기보험 순익 급감

올해 3분기 말 기준 DB손보의 보험손익은 77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0%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장기보험 전년 동기 대비 33.4% 감소한 8004억원 ▲자동차보험 전년 동기 대비 87.9% 감소한 218억원 ▲일반보험 497억원 손실로 적자 전환 등 전반적으로 실적이 줄었다.

장기보험은 3분기에 1494억원의 순익을 거두면서 전년 동기 대비 58.6% 크게 줄었는데 장기위험손해율 상승에 따른 보험금 예실차 마이너스가 확대된 것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실제 위험손해율은 100.9%로 전년 동기 대비 12.3% 크게 상승했다.

대형 손보사들이 올해 3분기 누적된 요율 인하와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사고 발생으로 자동차보험에서 누적 기준 적자 전환했다. DB손보는 자동차보험에서 시장점유율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대형 4사(삼성화재·DB손보·현대해상·KB손보) 중 유일하게 누적 기준 218억원의 이익을 유지, 적자 전환을 막았다. 손해율은 전년 동기 대비 6.8%p 상승한 90.5%를 기록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운행량 증가와 기본요율 인하로 인한 대당경과보험료 감소 지속 등으로 손해율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일반보험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497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등 일회성 사고로 인해 85억원의 흑자를 거뒀지만, 올 상반기 발생한 경북 산불과 금호타이어 공장 화재 등의 영향으로 누적 적자를 기록했다. 일반보험 손해율은 73.1%로 전년 동기 대비 2.1%p 개선됐다.

정종표 DB손보 대표, 업계 유일 자동차보험 흑자…자본확충 발 건전성 개선 [금융사 2025 3분기 실적]

CSM 완만한 성장세…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K-ICS비율 개선

DB손보는 보장성상품 판매를 꾸준히 늘리면서 수익성 지표인 CSM은 성장세를 유지했다. 올해 3분기 말 기준 CSM 잔액은 13조46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CSM 규모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올해 3분기 말 기준 신계약 CSM은 72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6% 감소했다. 신계약 유입은 1분기 7070억원에서 2분기에 7928억원으로 성장하는 듯 했지만, 3분기에 그 규모가 줄었다.

향후 수익성을 가늠할 수 있는 신계약 CSM 환산 배수는 16.4배로 높은 수준이었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3배 줄었다. 비중이 큰 보장성 신계약 CSM 배수도 전년 동기 대비 0.4배 줄어든 17.0배로 집계됐다.

장기보험 월납화 신규보험료(APE)는 상승세를 지속했다.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장기보험 월평균 신규보험료는 14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 증가했다.

DB손보가 투자손익이 크게 늘면서 보험손익 감소 분을 일부 상쇄했다. 올해 3분기 말 투자손익은 889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6% 증가했다. 채권 등 구조적 이익 중심의 선별적 대체투자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투자영업이익을 지속한 영향 때문이다.

건전성 지표인 K-ICS비율은 226.5%로 직전 분기 대비 13.2%p 개선됐다. 올해 9월 DB손보는 기본자본 확충을 위해 12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그 영향으로 가용자본 규모는 22조1000억원으로 확대되면서 K-ICS비율이 개선됐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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