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 우리은행의 경우 수수료이익이 상대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여 4대 은행 중 비이자부문 성장이 가장 더뎠다.
하나은행이 1조 569원을 기록하며 뒤를 이었고,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은 각각 9336억원·9270억원의 비이자이익을 거뒀다. 전체 비이자이익만 놓고 보면 국민은행이 압도적이지만, 항목별로 뜯어보면 순위가 달라진다.
먼저 수수료이익의 경우 1위를 차지한 것은 9480억원을 달성한 신한은행이다. 전년도보다 20.9% 성장하며 상승률도 가장 높았다.
금융당국의 생산적금융·투자 활성화 기조에 관련 관련 이익이 크게 늘며 수수료이익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신한은행의 3분기 투자금융수수료는 전년도에 비해 75% 증가했다.
국민은행이 3.81% 증가한 8665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하나은행은 성장률 부문에서는 7.7%로 2위였지만 절대 규모에서는 7836억원으로 국민은행에 밀렸다.
우리은행은 4대 은행 중 유일하게 수수료이익이 감소했다. 전년도 3분기보다 7% 이상 줄어든 726억원을 기록하며 하나은행에 3위 자리를 내줬다.
환율 급등으로 리스크가 커진 한편, 코스피가 전례 없는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증시가 호조를 보이면 자금 이동으로 채권 가격이 하락해 평가이익이 감소하는데, 이 때 보유 중인 유가증권과 채권을 적절히 매매해 이익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의 경우 4대 은행이 모두 양호한 증가율을 보였지만 특히 하나은행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하나은행의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매매평가이익)은 올 3분기 누적 기준 무려 53.52% 증가하며 1조원을 돌파, 1조 357억원을 달성했다.
절대 규모가 가장 큰 곳은 1조 1000억원이 넘는 이익을 낸 신한은행이었다. 성장률도 30.6%로 우수했다.
국민은행의 경우 22.19% 성장하며 8000억원을 넘어섰고, 우리은행 역시 16.4% 이상 증가한 1조 570억원을 기록했다.전체 비이자이익의 순위를 가른 것은 기타영업손익이다.
국민은행의 기타영업손실은 2553억원으로 4대 은행 중 가장 적었던 반면, 신한은행은 작년에 비해 17% 이상 개선됐음에도 1조 1000억원이 넘는 손실을 보였다.
수수료이익과 유가증권·외환/파생손익 부문의 뛰어난 성과에도 신한은행이 전체 3위에 그친 이유다.
하나은행도 기타영업손실을 15% 가까이 줄이며 7600억원 수준으로 관리했지만, 우리은행은 소폭 증가한 8560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의 생산적금융 기조에 따라 자본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이 시작되면서 은행권의 비이자이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면서 은행별 역량 차이가 드러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은행들 역시 이를 인지하고 비이자이익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국민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투자자문 서비스에 '성과연동형 수수료 체계'를 도입하기로 했다.
고객에게 제안한 포트폴리오의 성과가 시장 수익률 이상의 특정 기준을 초과할 경우 추가로 성과 보수를 받을 수 있다.
하나은행은 강점인 연금 서비스 강화로 비이자이익을 높이고 있다. 1억 이상 연금 VIP 고객을 위한 전문 상담센터 ‘연금 더드림 라운지’도 운영 중인데, 지난 7월부터는 직원이 직접 찾아가는 ‘움직이는 연금 더드림 라운지’까지 도입했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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