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1년이 된 정만성 대신자산운용 대표이사는 대신만의 정통 운용 스타일을 견고히 하는 데 중심이 된 인물이다.
올 한해 고객수익률 증대를 최우선 목표로 하여 디딤펀드 및 TDF(타깃데이트펀드) 등 주요 펀드에서 수익률 성과를 달성했다.
'인덱스 명가(名家)'를 지향하는 대신자산운용은 꾸준함과 안정감을 바탕으로 한 운용으로 업계에서 고유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
9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 계열의 대신자산운용은 지난 2025년 10월 27일자로 '대신 KOSPI200인덱스 펀드'를 '대신 KOSPI200인덱스 X클래스'라는 종목명으로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시켰다.
공모펀드 상장은 기존 은행이나 증권사 창구를 통한 가입 방식에서 벗어나 ETF(상장지수펀드)처럼 증시에서 실시간 매매가 가능토록 한 제도다.
기존 펀드를 직상장해서 국내 증권사 HTS/MTS(홈/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통해 손쉬운 거래가 가능해졌다.
이번 상장은 지난 2024년 11월 금융위원회가 ‘공모펀드 상장거래 서비스’를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이후 첫 사례다.
‘대신 KOSPI200인덱스 X클래스’는 코스피200 지수를 추종하면서 파생상품과 이벤트 드리븐(event driven) 전략을 활용해 초과수익을 추구한다.
펀드는 2002년 1월 설정 이후 20년 넘는 누적 수익률(2025년 10월 22일 기준)이 1,022%에 달했다. 이는 코스피200 대비 546%P(포인트) 높은 성과다. 또한, 2025년 들어서도 75% 수익률로 비교지수 대비 4%P를 초과했다.
직상장 공모펀드는 기존 상장된 액티브 ETF보다 제약 사항면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포트폴리오 전략 등에서 더욱 액티브한 운용이 가능하다는 게 장점이다.
특히, 이 펀드는 정만성 대신운용 대표가 직접 운용하며 과거 모닝스타 펀드 어워즈 등에서 수상한 대신운용의 간판 펀드다. 일반적인 단순한 패시브 전략이 아닌 정교한 리밸런싱(자산재조정) 전략을 바탕으로 알파 수익을 내는 방식으로, 기관 투자자의 호응을 얻었다. 10년 넘게 검증된 운용역과 체계적인 리스크 관리로 장기적인 성과 역량을 입증해 온 펀드이다.
대신운용 관계자는 "공모펀드가 투명하고 유동성 높은 시장에서 새로운 투자 대안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고 말했다.
장기 자산배분 펀드에서도 존재감을 보였다. 디딤펀드 출범 후 1년 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펀드스퀘어에 따르면, 대신운용의 '대신 디딤 올라운드 펀드'는 2025년 9월 24일 기준 출시일 이후 수익률 19.2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25개 디딤펀드 수익률 평균인 10.64%를 크게 웃돌았다.
‘대신 디딤 올라운드 펀드’는 대신운용이 개발한 생성형 AI(인공지능) 모델을 활용해 시장 국면을 분석하고, 펀드매니저가 시장 상황에 맞는 유연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시장 국면 별 동적인 자산 배분이 이뤄지고 있다. 또, 달러 표시 외화자산에 대해 통화선물을 이용해 0~100% 수준 환헷지 전략도 탄력적으로 적용한다.
대신운용 관계자는 “글로벌 AI 투자 및 수요 확대에 따른 기술주와 원전을 중심으로 모멘텀이 높은 국내/외 섹터들을 적극 활용했다”며 “또 시장 금리 변화에 따른 채권 듀레이션을 조정한 전략 및 유연한 환헤지 전략도 높은 성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디딤펀드는 금융투자협회의 주도 아래 지난해 9월 25일 출범한 연금 특화 자산배분 펀드 브랜드다. 디딤펀드에 각 운용사의 자산배분 역량이 결집됐다고 볼 수 있다.
대신운용은 타사 대비 초반부터 경쟁 우위를 보이는 등 운용 역량면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였다.
장기적으로 안정적 수익률을 낼 펀드를 선택해야 한다고 대신운용 측은 강조했다.
대신운용 관계자는 “‘대신 디딤 올라운드 펀드’는 출시 이후 꾸준히 최상위권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대신운용의 자산배분 역량으로 가입 고객들의 노후자산 증식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대신운용은 다양한 공모펀드를 선보이고 있다.
국채와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목표전환형 펀드를 올해 10월 24일까지 판매했다. 이 펀드는 금리인하 기조에 따라 국채 분산투자 및 분할매매 전략, 고배당주 투자를 통해 6%의 목표수익률을 추구하는 게 핵심이었다. 목표수익률인 6%를 달성하면, 수익률 유지를 위해서 단기채와 유동성 자산 투자로 전환토록 했다. 펀드 만기는 목표 수익률 달성 시기에 따라 달라지게 설계됐다.
올해 5월에는 '대신 내일출금 단기채 펀드'도 선보여 호응을 받았다. 당시 유동성이 높은 투자자산 선호도가 높아진 것을 반영해서 단기채 펀드를 전략적으로 선보였다.
기존 머니마켓펀드(MMF)나 초단기채 펀드와 동일하게 익일 출금이 가능하게 하면서도 더 높은 수익률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보유 자산의 듀레이션을 MMF나 초단기채보다 더 긴 6개월 내외로 설정했다. 시장금리 전망에 따른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으로 추가 수익도 노렸다.
2000년에 대신경제연구소에 입사해 대신파이낸셜그룹과 첫 인연이 됐다. 이후 교보증권 상품개발실 팀장으로 일했다.
2007년에 대신자산운용으로 옮기며 다시 대신과의 연을 이어갔다. 초보 펀드 매니저로 대신운용 AI팀을 맡았고 금융공학 펀드를 개발했다.
당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펀드들이 직격탄을 맞았지만, 정 대표의 펀드는 플러스(+) 수익을 기록하며 주목받았다.
이후 대신운용에서 퀀트운용본부장, 로보어드바이저그룹 수장, 패시브솔루션본부장을 맡았다.
2022년에 대신운용 패시브운용그룹장을 맡았다. 당시, 그는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는 ‘대신343 K200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특히 코스피200 인덱스 펀드를 장기간 성공적으로 운용해 온 노하우를 접목했다.
이를 바탕으로 정 대표는 지난 2024년 11월에 대신자산운용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현재 사령탑으로 임기를 수행 중이다.
연기금 등 기관수익자 펀드에서 우수한 운용성과를 토대로 역대 최고 규모의 수탁고를 달성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대신운용의 운용자산(AUM)은 13조7837억원(2025년 11월 3일 기준)이다. 이는 정 대표 취임 당시 1년 전(11조8012억원)과 비교하면 17% 가량 증가했다.
대신운용 측은 "운용능력을 바탕으로 내년(2026년)에는 퇴직연금 시장을 겨냥한 국내·외 월배당 상품 출시를 준비중"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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