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6602억 원, 영업이익 7288억 원을 기록했다. 각각 전년 대비 39.8%, 115.2% 증가한 것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별도기준으로도 신기록을 썼다. 3분기 별도기준 매출이 1조2575억 원, 영업이익은 6334억 원으로 한 해 전보다 각각 1904억 원, 1889억 원 늘었다.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미국시장 내 바이오시밀러 신제품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 4410억 원, 영업이익 1290억 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107억 원, 영업익은 611억 원 증가한 수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톱(TOP) 20 제약사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했다. 최근 일본 톱 10 제약·바이오 기업 중 네 곳과 계약을 체결하고, 한 곳과는 최종 협의 중으로 글로벌 톱 40위권 제약사 대상 수주 활동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공급망 관리와 파트너사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를 꾸준히 확대하며 견조한 실적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올 상반기 미국 시장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SB17)는 대형 사보험사가 자사 브랜드로 의약품을 유통하는 자체 상표 계약 2건을 체결, 3분기에 제품 공급을 시작하며 시장 진입을 가속화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 목표주가를 130만 원에서 150만 원으로 상향, 실적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희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현재 1~4공장은 모두 풀가동 국면에 진입했고, 5공장은 올해 4월부터 가동 개시, 매출 인식은 내년 2분기부터 점차 반영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동아에스티도 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이번 3분기 동아에스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5% 증가한 1984억 원이다. 다만, 영업이익이 15.4% 감소하며 168억 원에 그친 것은 아쉬운 부분이다. 매출 성장은 전문의약품(ETC) 부문이 이끌었다. ETC 부문 매출이 145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0.6% 늘었다.
기존 품목인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과 기능성소화불량치료제 ‘모티리톤’의 성장과 신규 품목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자큐보’ 그리고 전립선암·성조숙증치료제 ‘디페렐린’이 매출에 기여했다.
회사 측은 영업이익 감소에 대해 지난해 연구개발(R&D) 비용을 상반기에 조기 집행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2024년 3분기 동아에스티 R&D 비용은 203억 원이다. 올해 3분기에는 264억 원을 R&D에 썼다.
비만치료제 ‘DA-1726’은 글로벌 임상 1a상 파트2까지 체중 감량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했다. 현재 최대 내약 용량 탐색 추가 시험이 진행 중이며 올해 12월 톱라인 발표를 한다.
같은 기간 보령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800억 원, 29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51.3% 증가했다. 이 역시 최대 실적이다. 보령 측은 “수익 중심의 경영 기조와 운영 효율화에 따른 사업구조 개선 효과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언급했다.
제약사업 분야는 수익성과 성장성 중심 포트폴리오로 재편, 영업이익이 역대 최대치인 285억 원을 달성했다. 컨슈머헬스케어 분야는 영업이익 12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제품군을 보면 고혈압 신약 ‘카나브’ 패밀리 분기 매출이 눈에 띈다. 해당 제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19.7% 늘어난 425억 원이다. 허가 만료 오리지널 의약품을 도입해 판매하는 ‘LBA’ 전략도 매출에 기여했다. 항암제 ‘젬자’는 매출 61억 원으로 19.9% 늘었다.
한미사이언스와 HK이노엔은 신기록까진 아니지만 준수한 매출과 영업이익을 냈다. 특히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한미사이언스는 매출 3425억 원, 영업이익 393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6.2%, 75.2% 증가, 경영 안정화를 이룬 모습이다.
HK이노엔은 매출 ‘1조 클럽’ 입성에 바싹 다가섰다. 올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13.7% 늘어난 2608억 원의 매출을 써냈다. 영업익은 259억 원으로 16.4% 증가했다. 실적 성장에는 ETC 사업이 효자 노릇을 했다.
ETC 사업 부문의 올해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457억 원, 305억 원으로 집계됐다. 각각 전년 대비 19.1%, 53.6% 증가했다. 대표 제품으로는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케이캡’이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제약바이오 전반이 수익 중심, 글로벌 시장 확대 경영으로 체질을 변화시키고 있다”면서 “단기 호실적을 넘어 지속 가능한 성장 구조가 자리잡고 있다”고 말했다.
양현우 한국금융신문 기자 yhw@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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