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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인가전 치열…'최적 컨소' 대결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0-23 14:51 최종수정 : 2025-10-29 14:02

31일까지 예비인가 신청 접수…최대 2곳 인가 예고
KRX·NXT도 합류, 최대 4파전 양상…합종연횡 주목

자료출처= 금융위원회(2025)

자료출처= 금융위원회(2025)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금융당국의 예비인가 신청 접수 마감을 앞둔 조각투자(비금전신탁수익증권) 장외거래소(유통 플랫폼) 경쟁이 막판까지 치열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대 2개까지 인가 제한을 둔 가운데, 신규 컨소시엄 등장부터 연합 간 합종연횡 가능성까지 열려 있다.

인가 신청 카운트다운…2파전 VS 3파전 VS 4파전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재 조각투자사, 증권사, 거래소 등이 컨소시엄 형태를 모색하며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인가 라이선스 신청을 준비중이다.

후보군으로는 먼저 루센트블록과 하나증권 등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신청을 계획 중이다.

한국거래소(KRX)와 코스콤도 컨소시엄 형태로 신청을 예정하고 있다.

또, 신한투자증권 중심의 '프로젝트 펄스' 행보도 주목된다.

여기에 최근 새로 합류한 넥스트레이드(NXT)도 컨소시엄 계획으로 뮤직카우가 합류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조각투자 유통 플랫폼 예비인가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아직 월말까지 시간이 남아 있는 만큼, 추가 플레이어 등장, 기존 연합 간 결합 및 일부 퇴장 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 준비사 한 관계자는 "최종적인 인가 신청을 어떤 컨소시엄 형태로 하게 될 지는 아직 미정이고, 계속 협의 중이다"고 말했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도 "참여하는 업체의 윤곽은 잡혀 있으나 아직 확정은 아닌 상태로 보면 된다"고 말했다.

금융위는 조각투자 유통 플랫폼 인가를 최대 2개까지 내줄 계획이다. 금융당국은 아직 초기 단계의 조각투자 시장에 플랫폼이 난립할 경우 유동성 분산, 시장 효율성 저해, 투자자 환금성 저하 등이 우려된다고 봤다.

신청 회사가 다수인 경우, 외부평가위원회 심사를 거쳐 일괄 평가 방식으로 인가 심사를 한다. 자본시장법 상 인가요건을 기본으로 하되,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운영 업무의 특수성을 고려해 ▲컨소시엄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신속한 서비스 개시 역량 항목에서 가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이를 참고해서 증권선물위원회 및 금융위에서 최종 인가대상을 결정한다.

조각투자 플랫폼 제도화에서 가장 큰 특징은 엄격한 발행·유통 분리 원칙이 적용된다는 점이다. 발행과 유통에 대해 각각 별도의 인가를 받아야 한다.

조각투자 끝에 서 있는 토큰증권(STO)

조각투자는 부동산, 지적재산권 등의 기초자산을 유동화하고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것이다. 규제 샌드박스 혁신금융서비스로 물꼬를 튼 조각투자는 발행 및 유통 플랫폼으로 제도화되고 있다. 이는 토큰증권(STO) 라이선스 취득이라는 종착역으로 가는 과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현재 조각투자 제도화는 전자증권 기반이고, 향후 블록체인 기반 토큰증권은 전자증권법 등 관련법 개정이 선행돼야 한다.

조각투자 유통 플랫폼 인가전이 치열한 것은 당장 수익 확보보다 토큰증권 법제화 이후 시장 확대를 기대하고 선점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미달한 플랫폼이 우후죽순 생기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안정성 높은 플랫폼을 초기에 구축하는 일이 중요하다"며 "향후 토큰증권이 새 먹거리로 자리매김하려면 투자자에게 매력적인 상품이 지속적으로 공급돼야 한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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