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열 LS 이사회 의장이 18일 와세다대로부터 명예 법학박사 학위를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LS

19일 LS그룹에 따르면 지난 18일 일본 도쿄에 위치한 와세다대 아이즈야이치기념박물관(Aizu Museum)에서 '명예 법학박사 학위 수여식'이 열렸다고 밝혔다.
이날 수여식에는 다나카 아이지 총장 등 와세다대 관계자와 김동원닫기

와세다대는 구 의장이 한국무역협회장과 세토포럼(Seoul-Tokyo Forum) 이사 등 민간 외교관으로서 한일 경제 협력 증진에 크게 이바지했다고 밝혔다. 제33대 고려대 교우회장과 발전위원장을 맡아 양교 간 국제 교류 확대에 기여한 점을 높이 평가했다.
앞서 이 학위를 수여한 인물로는 고(故)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 고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염재호 전 고려대 총장 등이 있다.
다나카 아이지 와세다대 총장은 "구자열 의장은 LS그룹을 전 세계 25개국 100여 곳에 현지 법인을 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한국 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에 큰 기여를 하신 분"이라며 "민간과 정부의 가교 역할을 도맡아 일본 정·재계와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한일 경제 협력 강화에 현저한 성과를 남겼다"고 말했다.
구 의장은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은 것은 양교의 신뢰와 교류를 상징하는 매우 뜻 깊은 일이며, 나아가 한일 양국의 모범적인 리더가 되어 달라는 기대가 담긴 것이라 생각한다"며 "받은 학위가 부끄럽지 않도록 앞으로도 더 큰 사명감을 가지고 양국의 활발한 교류와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