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핀테크 업계에 따르면, 핀다는 핀테크 업계 최초로 '우수 대부업 대출 비교 중개 서비스'를 개시했다. 이번 '우수 대부업 대출 비교 중개 서비스' 출시는 대출비교플랫폼 빅5인 핀다, 토스, 카카오페이, 네이버페이, 카카오뱅크 중 핀다가 최초로 선보였다.
핀다는 이번 서비스 출시는 지난해 상반기 말부터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인한 중저신용자의 대출 승인율이 급격히 낮아진 상황에서 취약 차주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빠지지 않게 선택지를 넓혀보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우수 대부업자는 저신용자 대출 요건을 충족하는 대부업체에 인센티브를 주는 제도로, 은행 차입과 대출 비교 플랫폼 입점 등 혜택을 받는다. 올해 9월 말 기준 전체 대부업체 2810곳 중 금융감독원에 우수 대부업자로 등록된 곳은 한국금융대부협회 기준 24곳이다.
핀다는 우수 대부업자 24곳 중 입점 의지가 컸던 곳을 우선적으로 제휴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휴를 맺은 대부업자는 ▲골든캐피탈대부 ▲미래크레디트대부 ▲바로크레디트대부 ▲써니캐피탈대부 ▲안전대부 ▲어드벤스대부 ▲저스트인타임대부 ▲케이엠파이낸셜서비스대부 ▲태강대부 ▲리드코프 ▲드림앤캐쉬대부 ▲유노스프레스티지대부 ▲엔씨파이낸스대부다. 에이피엘파이낸셜대부는 제휴 계약을 맺었으나 아직 서비스 미 오픈 상태다.
제휴 상품군도 신용대출과 담보대출, 개인회생 대출까지 총 30종을 입점시키며 다양한 라인업을 구축했다. 우수 대부업자 14곳과 제휴를 맺으며 전체 제휴사도 88곳으로 늘어났다. 핀다는 서비스 출시 후에도 점차 제휴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핀다는 이번 서비스가 기존 금융권에서 상품 승인이 모두 거절되던 저신용자들에게 금융 안전망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부업 대출도 법정최고금리인 20% 이하의 상품만 중개하는 만큼 제도권 대출을 못 받았을지라도, 선택지가 늘어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저신용자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는 것을 방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대출 규제로 인해 금융기관의 대출 승인율이 낮아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금융 취약계층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빠지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핀다를 통해 합법적이고 대출 선택지를 찾아 고민을 해결할 수 있도록 이번 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라고 밝혔다.
김다민 한국금융신문 기자 dmkim@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