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김하랑 기자
현장에서는 각양각색의 투자자들이 저마다의 이유로 포럼을 찾았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커져 장기 전략을 배우고 싶었다”는 40대 직장인, “정부 정책과 자산별 전망을 직접 듣고 판단 근거를 다지고 싶었다”는 30대 투자자도 있었다. 발표가 끝날 때마다 이들은 적극적으로 질문을 던지고, 노트에 메모하며 집중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날 코스피는 장중 3494포인트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시장은 김봉국 한국금융신문 대표의 개회사, “위기 속에서도 기회는 있다”는 메시지에 화답이라도 하듯 움직였다. 투자자들은 위기와 기회가 동전의 양면임을 다시 한 번 실감했고, 현장 열기는 더욱 고조됐다.
이번 포럼이 특히 의미 있었던 이유는 금융투자협회의 꾸준한 관심과 참여 덕분이었다. 서유석닫기
서유석기사 모아보기 금융투자협회장은 취임 이후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이 포럼을 찾았다. 단순한 의례가 아니라, “자본시장의 성장과 투자자 보호는 금융투자업계의 최우선 과제”라는 약속을 매번 새롭게 다짐하는 자리였다.서 회장은 올해도 ‘코리아 프리미엄’을 강조하며 “코스피 5000 시대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 자본시장에 대한 장기 신뢰를 다시 세우자는 강력한 메시지였다. 현장에서는 “정부와 업계가 힘을 모은다면 충분히 가능한 목표”라는 공감대가 자연스럽게 형성됐다. 한 개인 투자자는 “서 회장의 메시지를 듣고 장기 투자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고 말했다.
포럼에서는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의 자본시장 개혁 주문, 박세익 대표의 ‘코스피 5000’ 전망, 이정환 상무의 연금계좌 ETF 전략, 김동환 대표의 가상자산 제도화 분석 등 다채로운 자산별 전략이 쏟아졌다. 그러나 결론은 하나였다. “정부 정책과 시장의 큰 흐름을 거스르지 말라.”
‘이기는 투자’는 요행이 아니라, 정책의 방향을 읽고 그 흐름 속에서 자신에게 맞는 장기 전략을 세우는 통찰력과 인내에서 비롯된다는 메시지가 분명히 전달됐다.
이번 포럼은 개별 종목을 추천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한국 금융투자업계가 한목소리로 “위기는 곧 기회이며, 코리아 증시에는 여전히 미래가 있다”는 신뢰와 희망을 다시 심어주는 무대였다. 불확실성이 커질수록 기회는 더 선명해진다는 믿음, 그리고 서 회장의 3년 연속 참석이 상징하는 자본시장의 일관된 의지가 투자자들에게 강한 신뢰로 다가왔다.
행사를 마치고 만난 한 투자자는 “전문가들의 전략과 시각을 한 자리에서 들을 수 있어 투자 판단에 큰 도움이 됐다. 앞으로 장기 전략을 세우는 데 꼭 참고하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시장 흐름과 정책 방향을 이해하니 막연한 불안이 줄었다. 이 포럼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투자자에게 용기와 확신을 주는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한국금융투자포럼 현장은 단순한 강연장이 아니었다. 투자자들에게 ‘신뢰와 희망’을 다시 심어주는 공간이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변함없는 메시지와 진정성 있는 참여, 그리고 투자자들의 간절한 열망이 있었다.
김하랑 한국금융신문 기자 r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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