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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니, 피에스텍과 142억 지분 교환…자사주로 신사업 협력·배당 수익 확보

신혜주 기자

hjs0509@

기사입력 : 2025-09-26 13:15

자사주 15만8000주 매각해
피에스텍 주식 90만주 매입
신재생·연료전지 협력 확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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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베니 대표이사 구본혁 부회장. /사진제공=LS그룹

인베니 대표이사 구본혁 부회장. /사진제공=LS그룹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LS그룹 오너 3세 구본혁닫기구본혁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이 이끄는 투자형 지주회사 인베니(INVENI, 구 예스코홀딩스)가 디지털 계량기 제조사 피에스텍과 142억 원 규모 지분을 교환하며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인베니는 이달 초 피에스텍에 자사주 15만8000주를 주당 6만3300원, 총 100억원에 매각했다. 동시에 피에스텍 주식 90만6000주를 주당 4630원에 매입하며 약 42억원을 투자했다.

인베니는 이번 거래가 "중장기 경영전략에 따른 협력"이라며 "자회사 예스코와 피에스텍 간 상호협력관계를 형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양사는 향후 신재생에너지와 연료전지 분야에서 협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상장사인 예스코는 인베니 계열사 중 유일한 사업회사로, 서울 도심과 경기 동북부 지역에 도시가스를 공급한다. 전체 매출의 99%가 도시가스 판매에서 발생하는 만큼 사업 구조가 단일화돼 있다. 현재 가스기기 및 가스 안전관리 시스템,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술 개발을 주요 과제로 연구 중이다.

코스닥 상장사인 피에스텍은 전기·수도·온수·가스·난방 사용량을 디지털로 측정하는 계량·계측기기와 원격검침시스템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기업이다. 스마트 팩토리용 금형카운터기, 태양광 설계·조달·시공(EPC), 전기차 충전기, 친환경 개폐기를 설치·판매하며 가스미터도 제조·판매하고 있다.

2023년부터 사업 목적에 연료전지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추가해 태양광 발전소와 연료전지 시설 건설·발전·컨설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수소연료 생산·판매는 아직 구체적인 사업으로 이어지지 못한 상태다. 현재 진행 중인 연료전지 시설 건설 및 발전 사업을 토대로 향후 생산된 수소를 활용해 수소연료를 제조·판매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피에스텍은 25년 연속 배당을 이어오고 있으며, 연 2회 배당을 실시한다. 지난해 분기 100원, 기말 150원으로 총 250원을 배당했다. 이에 따라 피에스텍 주주가 된 인베니는 자회사 예스코로부터 받은 배당 외에 작년 배당액 기준 약 2억2650만원의 추가 배당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이번 지분 교환에는 자사주 처분 대금이 활용됐다. 인베니는 전체 자사주 156만1000주 가운데 10%를 이번 거래에 사용했다.

이어 지난 11일에도 자사주 67만1000주(전체 자사주의 43%)를 하나은행·삼성증권·신한투자증권이 맡고 있는 사모펀드에 처분하고 교환사채(EB)를 발행했다. 주당 6만9800원에 매각해 총 468억원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장기적인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조치"라며 "투자수익 및 배당 확대가 가능한 투자재원 확보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인베니는 지난 3일 이사회 결의를 통해 주주가치 제고 정책을 발표했다. 오는 2027년 정기 배당까지 최소 배당금 3000원을 유지하고, 내년 말까지 총발행주식의 5%에 해당하는 자사주 30만주(약 190억원)도 소각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인베니 최대주주는 LS그룹 구씨 일가다. 구자은닫기구자은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지분 7.85%를 보유하고 있으며, 친인척 등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포함하면 총 40.55%에 달한다. 자사주는 26.2%를 차지한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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