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0대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선거 기호 1번 후보로 출마한 유재춘 서울축산새마을금고 이사장은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회장 선거에 임하는 자세와 주요 공약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유재춘 이사장은 회장 중간 평가제 카드를 꺼낸 이유로 그만큼 회장 수행에 책임을 가지고 공약을 실현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설명했다. 유 이사장은 새마을금고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한 만큼,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사무실에 앉아 있는 데 그치면 안 된다는게 그의 '새마을금고중앙회장' 지론이다.
그는 "지금 새마을금고에 필요한 중앙회장은 책상에 앉아 도장이나 찍고 전화나 하는 관리자가 아닌, 금고 이사장님들과 함께 현장에서 진흙탕 속 수레바퀴를 함께 밀어 올리는 야전 사령관"이라며 "'뽑아주면 그만'인 회장은 이제 끝내야 한다. 일 못하면 언제든 갈아치울 수 있는 권한, 이사장님들께 돌려드리겠다"라고 밝혔다.
새마을금고는 부동산PF 대출 부실로 존립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김인 현 회장이 부실 해결을 위한 NPL 자회사 MG AMCO, MCI대부 등을 설립했지만 여전히 전국 곳곳 새마을금고는 PF부실을 감당하지 못해 실시간으로 통합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다.
유 이사장은 여기에 더 나아가, 부실채권으로 발생한 새마을금고 손실을 보전할 수 있는 방안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유 이사장은 "부실채권을 보전할 수 있도록 NPL채권 대출가능금액 사후 정산 실시하고 관리비용(수수료)를 3년간 단계적으로 무료로 제공하겠다"라며 "법정적립금에 대한 손실금을 보전할 수 있도록 법 개정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춘 이사장은 새마을금고 발전을 위해 직접 법 개정을 위해 발로 뛰기도 했다. 유 이사장은 새마을금고 손실 보전에 법정적립금을 사용할 수 있는 법 개정이 될 수 있도록 신정훈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장과 안호영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에게 직접 관련 법안을 건의했다.
지난 11월에는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소상공인 금융지원 정책의 새마을금고 일원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를 통한 새마을금고 부실채권 전용 기금 신설 ▲지방회계법 개정을 통한 지자체 금고 지정 실효성 확보 ▲중앙회의 직접제재권 조정 등을 담은 '새마을금고 발전 건의서'를 전달해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그는 현재 새마을금고가 겪는 모든 위기 극복의 기반은 새마을금고중앙회의 변화에 있다고 말한다. 이미 출마 선언문에서도 '중앙회의 변화와 희생 없이 일선금고의 회복은 없다'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선거 운동으로 전국 이사장들의 소리를 들은 그는 중앙회가 '금고를 위한 중앙회'로 변화하는게 살길이라는 확신을 얻었다고 말했다.
유재춘 이사장은 "시간 상 모든 이사장님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지역마다 현장이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중앙회가 정말 바껴야 한다는 명제를 얻었다"라며 "서민금융의 종가인 우리 새마을금고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금고를 위해 희생하는 중앙회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한다"라고 강조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의 권력을 빼겠다는 공약도 이같은 배경에서 나왔다. 유 이사장은 중앙회 금고 검사권한을 대폭 이양하겠다는 파격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특히 중앙회장이 고유 권한인 '직접 제재권'도 회장이 휘두를 수 없도록 해 지역 금고에 힘을 실어줘 '희생하는 새마을금고중앙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이 보유한 금고 '직접 제재권'을 금고에 이양해 금고 경영권을 보호하고, 이사회 권한을 강화하겠다"라며 "새마을금고중앙회 제재로 억울한 금고가 없도록 외부 인력으로 구성된 독립 제재심의위원회를 신설, 세밀하고 공정한 양형기준을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새마을금고중앙회가 검사 권한을 내세우며 금고에 갑질하는 행태도 원천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새마을금고중앙회장과 이사장 간 핫라인을 상설 설치해 운영하겠다"라며 "검사 이후 적정하게 검사가 이뤄졌는지, 검사 관련 상시 모니터링을 설치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새마을금고중앙회 각종 분담금을 축소해 금고 분담금 부담을 최소화하고, 출자배당금에 대한 배당도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유재춘 이사장은 "기존 31개 항목에 대한 분담금을 15개로 통합, 축소하고 분담금액을 50% 인하하겠다"라며 "출자배당금은 5% 이상 배당을 실시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중앙회혁신위원회를 만들어 마을 금고를 위한 중앙회로 탈바꿈하고, 자회사 구조조정으로 금고 손실금을 보전하겠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이사장, 실무책임자, 외부인사로 구성되 중앙회혁신위원회를 만들어 금고를 위한 중앙회로 조직을 개편하겠다"라며 "MG캐피탈, MG방송국, MG씨름단 등 자회사 구조조정을 강력하게 추진해 자회사 매각자금을 금고 손실금 보전에 우선 사용하겠다"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시간상 모든 이사장님을 만나지는 못했지만, 전국 각지에서 중요하지 않은 지역을 없기에 지역마다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었다"라며 "금고 발전을 위한 해답은 현장에 있기에, 특히 각 지역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다 다르기 때문에 맞춤형 중앙회를 만들고자 이사장님들의 소중한 의견을 경청했다"라고 말했다.
금고가 언제까지 부동산PF 부실 기관에만 머물 수 없기에, 부실 정리 후 새마을금고 미래 로드맵도 제시했다. 그는 미래 지향적 새마을금고로 나아갈 수 있도록 스테이블 코인, 시니어 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재춘 이사장은 "스테이블 코인이 대세인 만큼 금고가 금융 시장에 뒤쳐지지 않도록 스테이블 코인을 선제적으로 도입하겠다"라며 "마을 금고 설립 취지에 맞게 '쓰는 만큼 동네에 돌려주는' 컨셉의 스테이블 코인 'MG코인'을 선제적으로 발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밀착형 금융기관 장점을 살려 시니어 웰니스 타운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지역별 금고 자본금을 출자, 실버 레지던스와 요양 문화시설이 결합된 복합 시니어 요양 기관을 새 사업으로 구상하겠다"라며 "이와 연계한 예탁금, 대출 상품을 출시하고 지역별 특성에 맞는 장례 사업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그는 새마을금고 특성에 맞는 AI 서비스를 고안해 새마을금고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MG AI 생활 실익형 서비스'를 구축해 새마을금고를 '디지털 복지 통합형 MG' 이미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유재춘 이사장은 "AI가 금융서비스 전반에 적용되고 있는 만큼, 미래 새마을금고도 이에 대비해야 하지만 체감형 AI 서비스가 부족하다고 느꼈다"라며 "거래나 소득 기반 대출 승인, 연체율 감소, 챗봇 상담 도입 등 MG AI 생활 실익형 서비스를 구축해 '디지털 복지 통합형 MG'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라고 말했다.
유 이사장은 "'신뢰가 무너지면 조직이 위태롭다'라고 생각하는 만큼 '무신불입'의 자세로 마지막까지 선거 운동에 임하겠다"라며 "출마선언문에서 제가 제시한 슬로건 '신뢰의 MG 구현'처럼 중앙회와 금고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같이 나아가는 중앙회로 만들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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