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정은보 이사장(앞줄 맨 왼쪽)과 임직원들이 코스피 사상 최고치 경신 축하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한국거래소(2025.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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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이사장은 이날 부산 소재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기념행사 축사에서 이 같이 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장보다 54.48p(1.67%) 오른 3,314.53p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2021년 7월 6일(3,305.21p) 이후 4년 2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 경신이다.
이날 장중 최고치는 3,317.77p로, 종전 장중 최고치(2021년 6월 25일, 3,316.08p)도 경신했다.
시가총액도 사상 최대치인 2,727조원을 기록하며 2021년 7월 6일 대비 410조원 이상 늘었다.
정 이사장은 "오늘 사상 최고치 경신에는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증시 저평가) 극복이라는 상징적인 의미가 담겨 있다고 생각된다"며 "시장 신뢰 회복을 위한 오랜 노력의 결실이자, 자본시장 역사에 새로운 출발선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녹록하지 않은 경제 여건임에도, 금년 들어 코스피는 G20 국가 중 최고상승률을 기록중이다"며 "시장에 대한 국내외 투자자 시선이 바뀌고, 증시 대기자금은 지속적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이사장은 "앞으로 주요국 증시처럼 매일매일 전고점을 갱신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며 "한국거래소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코스피 5,000 시대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상장기업의 주주가치 제고노력을 지속적으로 유도하고, 불공정거래 시장감시를 강화하겠다"며 "24시간 거래, 결제주기 단축 같은 거래인프라의 혁신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며 "이를 통해 코스피 5000 시대가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