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GS칼텍스 허세홍 vs HD현대오일뱅크 송명준, 오너경영과 전문경영 성적표

곽호룡 기자

horr@

기사입력 : 2025-09-05 15:36 최종수정 : 2025-09-05 17:08

영업손실률 GS칼텍스 0.6% vs HD현대오일뱅크 1.5%

석유화학 윤활유 사업 다각화가 실적 차이 불러

  • kakao share
  • facebook share
  • telegram share
  • twitter share
  • clipboard copy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지난 상반기 GS칼텍스와 HD현대오일뱅크가 나란히 적자 전환하며 위기를 맞았지만, 두 회사는 사업 포트폴리오 차이에 따라 다른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GS칼텍스는 비정유 부문 실적에 힘입어 상대적으로 선방한 모습을 보였다.

GS칼텍스가 지난달 공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매출 21조8378억원, 영업손실 1414억원(영업손실률 0.6%)을 기록했다. 작년 상반기 대비 매출은 11% 줄었고, 영업이익은 123% 감소해 적자 전환했다.

같은 기간 HD현대오일뱅크는 매출은 13% 줄어든 13조6664억원, 영업이익이 156% 감소한 적자 2102억원(영업손실률 1.5%)이다.

지난 상반기 미국 관세 리스크와 국제유가 약세로 인한 악재 속에 GS칼텍스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실적을 보였다. 이는 고부가가치 사업을 중심으로 다각화한 사업 구조의 차이로 분석된다.

GS칼텍스 허세홍 vs HD현대오일뱅크 송명준, 오너경영과 전문경영 성적표


GS칼텍스 허세홍 vs HD현대오일뱅크 송명준, 오너경영과 전문경영 성적표이미지 확대보기
본업인 정유에서는 오히려 HD현대오일뱅크가 양호했다. HD오일뱅크 정유 부문 영업손실률이 1.1%로 전년 동기보다 2.4%포인트 하락했다.GS칼텍스 정유 부문은 3%포인트 떨어진 1.6%의 영업손실률을 기록했다.

반면 HD현대오일뱅크 석유화학 부문은 올 상반기 영업손실률이 6.8%로 8.4%포인트나 하락했다. GS칼텍스 석유화학 부문(영업손실률 2.1%, 4.7%포인트 하락)과 큰 차이를 보였다. HD현대오일뱅크·롯데케미칼 합작사인 HD현대케미칼이 담당하고 있는 폴리머(포장용기 원재료)가 중국발 대규모 증설로 인한 가격 급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또 GS칼텍스는 꾸준한 수요를 자랑하는 윤활유부문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는 점도 실적 방어에 기여했다. GS칼텍스 윤활유는 영업이익률 23.4%로, HD현대오일뱅크 14%보다 거의 10%포인트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왼쪽)과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허세홍 GS칼텍스 대표이사(왼쪽)과 송명준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연말 정기인사를 통해 송명준 사장과 정임주 부사장 공동대표 체제로 가동되고 있다. 송 사장은 HD현대그룹을 대표하는 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지주사 HD현대, HD한국조선해양 등에서 CFO를 겸임하다가 지난 6~7월경 HD한국조선해양 CFO에서 내려왔다.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HD현대오일뱅크 부진 탈출에 집중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GS칼텍스는 2018년부터 오너가 4세인 허세홍닫기허세홍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회사를 이끌고 있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오늘의 뉴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카드뉴스] KT&G ‘Global Jr. Committee’, 조직문화 혁신 방안 제언
대내외에서 ESG 경영 성과를 인정받은 KT&G
국어문화원연합회, 578돌 한글날 맞이 '재미있는 우리말 가게 이름 찾기' 공모전 열어
[카드뉴스] 국립생태원과 함께 환경보호 활동 강화하는 KT&G
[카드뉴스] 신생아 특례 대출 조건, 한도, 금리, 신청방법 등 총정리...연 1%대, 최대 5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