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우렁더우렁’이라는 축제명처럼 이번 축제는 세대와 계층을 넘어 모두가 하나 되어 즐기는 화합의 장을 지향한다.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 먹거리가 가득해 주민 누구나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마련됐다.
축제의 1부에서는 ▲개회식 ▲유공구민 표창 ▲환경사랑 공모전 수상작 시상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이어 2부에서는 ▲자치회관 프로그램 발표회(라인댄스·난타·기타·노래교실) ▲지역 명물들의 축하 무대(전국노래자랑 최우수상 수상자 권슬기님, 어깨가 들썩이는 디스코 장구) ▲유관기관 어린이들의 응원단·악기·댄스 공연이 이어진다. 마지막 순서로는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마술쇼 ▲버블쇼가 펼쳐져 축제의 재미를 더한다.
무대 공연뿐만 아니라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도 운영된다.
체험 부스에서는 모션탭을 활용한 순발력 게임, 슈링크키링 만들기, 한지공예 컵받침 제작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폐현수막을 활용한 낙서백월과 환경 포토존이 설치돼 친환경 체험도 제공된다.
특히‘레트로 부스’는 이번 축제의 색다른 매력이다. 옛 생활 소품으로 꾸며진 공간에서 과거의 정취를 느끼며 이웃과 함께 추억을 나눌 수 있고, 축제 타이틀을 새긴 인생네컷 사진도 남길 수 있다. 이밖에도 솜사탕·달고나·건빵 같은 추억의 간식과 뽑기판 체험이 준비돼 세대를 아우르는 즐거움을 선사한다.
먹거리 장터에서는 김치전, 소떡소떡 등 정겨운 간식이 판매돼 축제를 찾은 주민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더한다. 행사장 곳곳에는 환경사랑 공모전 수상작(만들기·그리기)과 자치회관 수강생 작품 전시가 마련돼, 주민들의 재능과 열정을 엿볼 수 있는 문화의 장도 함께 펼쳐진다.
김금조 잠실본동축제추진위원장은“이번 축제는 주민 모두가 염원해온 첫 마을 축제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어우렁더우렁이라는 이름처럼 남녀노소가 함께 어울려 즐기고, 많은 주민과 방문객이 참여해 화합과 소통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