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 의원은 “서울 전력의 중심 역할을 담당해온 당인리 화력발전소로 인해 인근 주민들은 매연, 석탄재, 소음, 악취에 시달리며 평범한 일상을 누릴 수 없었다”며 “아이들과 어르신들이 호흡기 질환을 달고 살았고, 창문조차 열 수 없는 삶을 살아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과거 한국중부발전 지원금으로 마포중앙도서관이 건립됐지만, 이는 마포구 전체를 위한 시설일뿐 인근 피해 주민들을 위한 직접 보상은 아니었다”고 강조하면서 최근 365구민센터가 건립되었으나, 직접 보상 여부는 여전히 불확실한 상태라고 전했다.
채 의원은 여러 차례 지연 끝에 이제야 365구민센터와 같은 주민편익시설이 들어섰지만 “정작 피해 주민들이 실질적 혜택을 받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며, 발전소로 인한 피해를 직접 겪은 서강·합정동 주민들에게 우선적인 이용 혜택과 보상이 반드시 제공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채우진 의원은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따라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하며 마포구청과 관계 기관이 주민들의 직접적인 보상을 구체적으로 실행할 것을 요청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