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주는 직선이 아닌 단지 동선을 따라 유려하게 흐르는 곡선형으로 디자인했다. 330m 문주의 시작은 101동 앞 상가에 조성된 로열 트리니티 라운지이며 라운지를 지나 단지의 메인 진입부인 주 출입구와 인천 최초의 인도어 골프장, 엔트리 가든, 부출입구를 지나 105동 상가까지 이어지는 비정형 게이트형 구조다. 문주가 단순히 사람과 차량이 진입하는 게이트가 아닌 입주민과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이동하며 하이엔드 리조트 도시를 체험할 수 있도록 ‘동선 중심형’ 콘셉트를 구현했다.
야간에는 정밀하게 설계된 조명 연출이 가동돼 문주가 새로운 야경 명소로 변모한다. ‘골드 라인(Gold Line)’ 콘셉트를 적용해 선을 강조하고, 3000K 색온도의 특화조명이 은은하고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를 통해 문주는 인지성·차별성·예술성을 동시에 확보하며, 주·야간을 아우르는 고품격 경관을 완성했다.
또한 대한민국 최대 단지 내 5개의 게이트 문주를 조성해 입주민 동선까지 세심하게 배려했다. 동측과 북측 진입부에는 각각 길이 27m의 문주 2개를 주출입구·부출입구·엔트리 가든 진입부에는 3개의 문주를 설치했다. 덕분에 단지의 동서남북 어느 방향에서 진입하더라도 모든 입주민이 동일한 품격과 자부심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는 단지의 정체성을 하나의 통일된 디자인으로 구현한 결과로 볼 수 있다.
문주 마감재 역시 하이엔드 리조트 도시에 걸맞게 최고 사양이다. 외장은 따뜻하고 고급스러운 베이지 톤의 천연 화강석 ‘블랑코 머핀’을 사용하고,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고급 금속재 ‘알루미늄 시트’를 수작업 정밀 가공해 적용했다. 이를 통해 문주는 기능적 게이트를 넘어 독립된 건축예술 작품의 위상을 갖추게 됐다.
DK아시아 조현욱 전무는 “로열파크씨티Ⅰ에 이어 완성된 이번 문주는 단순한 출입구를 넘어, 하이엔드 리조트 도시의 품격을 입구에서부터 선명하게 각인시키는 구조물”이라며 “입주민에게는 특별한 자부심이자, 외부에는 브랜드 철학을 증명하는 기념비적 상징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대한민국 어디에서도 본 적 없는 가장 크고 심미적 문주를 통해 로열파크씨티Ⅱ가 단순한 주거지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하이엔드 리조트 도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게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