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40th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원과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40년 열 것"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1-07 16:24

'27년 간의 숙원사업' 법정단체 전환 가시화
'국민 신뢰' 회복이 40주년 최대 과제

지난 5일 시무식을 진행 중인 김종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장./사진제공=한국공인중개사협회

지난 5일 시무식을 진행 중인 김종호 한국공인중개사협회 회장./사진제공=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한국공인중개사협회(중개사협회)가 올해로 창립 40주년을 맞아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 제고와 전문성 강화를 통해 '새로운 40년'을 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중개사협회는 지난 5일 회관 3층 대회의장에서 2026년 시무식을 개최하며 새해 도약을 다짐했다.

김종호 공인중개사협회 회장은 창립 40주년을 맞이하는 협회 역사를 강조하며 회원과 함께 더욱 성장하는 협회를 만들어 나가자고 당부했다.

중개사협회는 27년 여간 이어온 숙원 사업인 '법정단체 전환'을 본격 추진하며, 실추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중개업계의 위상을 재정립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임의단체인 협회를 법정단체로 전환해 개업 공인중개사의 가입을 의무화하고, 협회에 지도·관리 권한을 부여함으로써 시장 자정 기능을 극대화하겠다는 취지다.

중개사협회는 1986년 설립 당시 법정단체로 출범했으나 1998년 IMF 외환위기 당시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으로 인해 협회는 임의단체로 전환됐다. 불법 중개 단속권 등 주요 권한이 지방자치단체로 이관됐다. 1998년 이후 협회는 법적 지위 회복을 위해 수차례 노력을 기울였으나 관련 업계와의 이해관계 충돌 등으로 어려움을 겼었다.

변화의 물꼬는 최근에야 트였다. 2022년 10월 김병욱 의원이 임의단체인 중개사협회를 법정단체로 하고 윤리규정 등을 신설하는 내용의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으며 2025년 7월 23일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과 복기왕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포함한 여야 의원 21명이 '공인중개사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지난해 11월 24일 당초 요구됐던 의무 가입 조항과 지도·단속 권한은 제외된 후 현재 국회 본회의 통과만을 남겨두고 있다.

하지만 법정단체 승격으로 가는 길이 순탄치만은 않다. 무엇보다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최대 관건이다. 특히 2023년부터 폭증한 전세사기 사건에서 일부 공인중개사가 가해자의 조력자나 주범으로 가담한 사실이 드러나며 업계 전체의 신뢰가 크게 하락했기 때문이다.

물론 중개사협회 역시 손을 놓고 있던건 아니다. 공인중개사 회원 교육 프로그램 고도화와 중개제도 연구 역량 강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단순한 법령 전달을 넘어, 사고 예방을 위한 실무 교육과 윤리 의식 강화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했다. 또한, 부설 연구소를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하는 중개 제도 개선안을 마련하는 등 전문가 집단으로서의 내실을 다지고 있다.

특히 디지털 전환을 통한 시장 투명성 제고도 눈에 띈다. 중개사협회는 자체 온라인 정보망인 ‘한방’을 기반으로 한 허위매물 검증 시스템 구축을 본격화했다. 이 시스템은 매물 등록 시점부터 데이터 검증을 거쳐 가공의 매물이나 중복 매물을 차단하는 구조다.

한편 이후 법정단체 전환이 현실화될 경우 넘어야 할 산도 만만치 않다. 업계 일각에서는 중개사협회가 법적 권한을 갖게 될 경우 나타날 ‘독점 우려’를 경계하고 있다. 특정 단체가 시장 관리 권한을 독점할 경우, 공정한 경쟁이 저해되고 서비스 혁신이 위축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직방, 다방 등 기존 프롭테크 플랫폼과의 갈등은 최대 쟁점이다. 프롭테크 업계는 중개사협회의 법정단체화가 플랫폼 서비스에 대한 과도한 규제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중개사협회가 창립 40주년을 기점으로 국민의 신뢰를 얻고 프롭테크와의 상생안을 마련해 법정단체라는 숙원을 이뤄낼 수 있을지 부동산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4조 클럽ʼ 앞둔 CJ프레시웨이, 곳간 비어가는 이유는 CJ프레시웨이가 3년 연속 매출을 늘리며 ‘4조 클럽’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하지만 외형 성장과 달리 현금 곳간 사정은 악화하고 있다.올해 상반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의 적자폭이 확대된 가운데 매출채권과 재고자산이 크게 늘고 단기차입금까지 급증했다. 식자재 유통업 특유의 운전자본 부담에 마켓보로 편입에 따른 재무부담까지 겹치면서 현금흐름 관리가 새로운 과제로 떠오르는 모습이다.외형 성장 좋은데 현금은 줄었다11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의 외형 성장세는 숫자로 확인된다. 회사의 연간 연결 기준 매출은 2023년 3조742억 원, 2024년 3조2247억 원, 2025년 3조4810억 원으로 3년 연속 증가했다.올 들어서도 2 ‘호황 뒤 급락ʼ 백화점 3사, 주주수익률 지킨 곳 어디 [정답은 TSR] 올해 상반기 백화점 호황에 힘입어 크게 웃었던 주주들이 3분기에는 주가 급락으로 울상이다.특히 상반기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신세계는 3분기 가장 큰 낙폭을 보이며 반전을 맞았다. 롯데쇼핑과 현대백화점도 하락세를 피하지 못했지만 주주 수익 변동에는 차이가 있었다. 총주주수익률(TSR)을 통해 백화점 3사 주주가 상반기 거둔 수익을 얼마나 지켰는지 살펴봤다.11일 금융감독원 공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TSR은 신세계가 208.3%로 가장 높았다. 롯데쇼핑이 139.7%, 현대백화점은 128.2%로 뒤를 이었다. 세 회사 모두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하지만 올해 3분기 들어 분위기가 달라졌다. 신세계와 현대백화점 주가가 석 달 만에 반토 3 “아이 아플 때 눈치 NO”…가족여행도 걱정 없는 소노트리티니 [여기 어때?] 지난해 국내 100대 기업 여성 사외이사 비중은 20%를 넘어섰다. 여성 최고경영자(CEO)를 선임하는 기업들도 갈수록 늘고 있다. 여성의 경쟁력이 기업 경쟁력이 되는 시대다. 그렇다면 우리 회사는 과연 ‘여성이 일하기 좋은 회사’인가. 〈편집자 주〉“아이가 아픈데, 잠깐 병원에 다녀올 수 있을까요?”아이를 키우는 직장인에게 필요한 휴식은 꼭 하루 단위로 찾아오지 않는다. 등·하원 시간을 맞추거나 아이를 병원에 데려가는 데 몇 시간이 필요한 날도 있다. 짧은 일정 때문에 하루 연차를 쓰자니 아깝고, 일정을 미루자니 돌봄 공백이 생긴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직원에게 근무시간을 조정하고 휴가를 나눠 쓸 수 있는 제도가 중요한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