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CU, 업계 최초로 미국 진출…하와이서 MFC 체결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27 08:37

4번째 해외 진출국 미국 하와이로 낙점
하와이 WKF 신설 법인 CU Hawaii LLC와 추진
올해 10월 중 하와이 CU 1호점 개점 계획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업계 최초로 미국에 진출한다. /사진제공=BGF리테일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업계 최초로 미국에 진출한다. /사진제공=BGF리테일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BGF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편의점 발상지인 미국에 진출한다.

27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BGF리테일 하와이 법인’을 설립하고 하와이 현지 기업 ‘WKF Inc.(이하 WKF)’의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인 ‘CU Hawaii LL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 계약(이하 MFC)을 체결했다.

이번 MFC 체결식은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 로버트 쿠리수(Robert Kurisu) CU Hawaii LLC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MFC는 현지 기업에 브랜드 사용 권한 및 매장 개설, 사업 운영권 등을 부여하고 로열티를 수취하는 방식이다.

BGF리테일은 이번 하와이 진출을 통해 국내 편의점 업계에서 가장 먼저 미국 시장에 진출하며 글로벌 기업으로서 위상을 더욱 높이게 됐다.

특히 한국 기업이 편의점 산업의 시초 국가로 역진출한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세계 최초의 편의점은 1927년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탄생했다. 1989년 국내에 편의점이 처음 등장한 이후 36년 만에 아시아를 넘어 K편의점의 세계화를 실현하게 됐다.

BGF리테일의 하와이 파트너사인 WKF를 포함한 파트너 소유 회사들은 현지에서 부동산 개발 및 투자 사업을 비롯해 출판과 미디어, 유통 산업까지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파트너 기업은 해당 사업들의 안정적 수익과 여러 자선 활동에 기반해 현지에서 높은 명성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BGF리테일은 WKF가 지난 40여 년간 쌓아온 탄탄한 지역 네트워크와 오랜 부동산 개발 업력이 현지 편의점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와이는 연중 온화하고 화창한 날씨에 연간 1천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미국 대표 휴양지다. 특히 2023년 기준 최대 방문 국적이 미국(7.5백만), 일본(57만), 캐나다(41만)에 이어 한국(16만)으로 나타나며 우리 국민들에게도 인기가 높은 관광지로 코로나19 이후 최근 빠르게 1000만 관광객 수를 회복했다.

하와이 관광객들의 하루 평균 소비액은 약 32만원 수준이며 그중 외식비가 약 40%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관광객뿐만 아니라 현지인들에게도 합리적 가격의 편의점 상품이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며 높은 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

또한 하와이의 전체 인구 중 아시아계의 비중이 높아 한국 문화에 친숙하고 선호도가 높은 것도 긍정적인 면이다. 하와이에서 아시아계와 혼혈 인구의 비중을 합한 수치는 미국 본토 대비 6배 이상 높다.

이와 함께 최근 미국 내 10대 학생과 2~30대 젊은층을 중심으로 한식 붐이 일어나는 등 전방위로 한국 문화의 인기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도 향후 CU의 사업 확장에 큰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시장 상황에 맞춰 CU는 현지 편의점 시장의 틈새를 적극 공략하기 위해 한국 편의점 특유의 강점을 살려 빠르게 현지화를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CU는 지난 30여년 간 국내외에서 쌓아온 K편의점의 사업 역량을 하와이에 집대성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미국 소비자들의 수준을 고려해 전세계 최신 유통 트렌드를 접목하고 현지화 요소를 적극 활용한 점포 모델을 구상하고 있다. 소비자의 다양한 구매 목적을 반영한 최적의 점포 레이아웃은 물론, 셀프 체크아웃 존 등 리테일 테크도 도입할 계획이다.

기존 하와이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새로운 고객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K푸드 킬러 아이템들도 적극 발굴한다.

간편식 및 즉석조리 등 다양한 K-먹거리와 현지화 메뉴들을 개발하고 특색 있는 차별화 상품들을 대거 준비 중이다. 하와이의 대표 메뉴인 포케, 로코모코 등도 현지 유명 셰프와 협업한 제품으로 내놓는다.

이와 함께 최근 미국에서 건강식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김밥과 한국 관광 필수 코스인 즉석 라면 조리기도 도입한다. K푸드의 세계화를 위해 한국에서 인기 있는 NB 제품과 CU의 메가 히트 상품들도 함께 선보여 현지인의 입맛을 잡겠다는 복안이다.

한편 이번 MFC 체결은 양사의 강한 의지와 신뢰에 기반해 결실을 맺었다. WKF의 로버트 대표는 한국 기업과 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에 기반해 BGF리테일에 먼저 동업을 제안하며 K편의점 사업에 높은 열의를 보여왔다. 실제로 로버트 대표와 실무진들은 한국에 여러 차례 방문해 CU만의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편의점 운영 시스템을 경험하며 사업 의지를 다졌다.

BGF리테일은 그동안 기존 몽골,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에 이어 4번째 해외 진출국을 선정하기 위해 수십여 국가에 대해 시장 조사를 펼쳐왔으며 작년부터 미국 하와이의 유통 시장을 조사하며 WKF와 진출 논의를 시작했다.

이후 양사는 약 1년간 사업 환경 및 규제 사항, 현지 유통 환경 및 물류망 구조, 점포 포맷 구축 및 물건 실사 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진행하는 등 하와이 내 편의점 사업성을 철저히 검토했다.

이번 MFC 체결을 시작으로 양사는 올해 10월 중 하와이 CU 1호점을 개점하고 다양한 상권으로 출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민승배 BGF리테일 대표는 “이번 하와이 MFC 체결을 통해 미국이라는 세계 최대의 유통 시장에 진출하며 한국 편의점이 글로벌 스탠다드로 나가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며 “지난 30여 년간 국내외에서 쌓아온 CU만의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해외 무대에서 K편의점의 저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로버트 쿠리수 CU Hawaii LLC 대표는 “하와이는 높은 물가에 더해 제한적인 선택지로 새로운 유통 모델에 대한 수요가 매우 크다”며 “CU라는 새롭고 매력적인 K편의점을 하와이에 빠르게 선보이고 싶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한편 CU는 지난 2018년부터 해외 진출을 시작해 몽골, 말레이시아, 카자흐스탄 등 동남아시아와 중앙아시아에서 총 680점의 글로벌 점포를 운영 중이다. 몽골 2025년, 말레이시아 2028년, 카자흐스탄 2029년까지 각국 500호점 개점을 목표로 개점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5억원대 분상제 아파트 ‘엘리프 시흥 더프라임’…실수요자 선택은 [견본주택 여기어때?] 매주 금요일마다 주요 견본주택을 방문하는 '견본주택 전문 기자'가 해당 단지의 장단점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중개 사무소 현장을 뛰며 쌓은 기자의 눈으로 짚어드리는 만큼, 신뢰성 있는 정보로 독자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편집자주]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된 전용 84㎡ 아파트가 5억원대에 공급된다. 계룡건설이 경기 시흥시 거모지구에 선보인 '엘리프 시흥 더프라임'이다. 최고 분양가가 6억원을 넘지 않고 계약금 비율도 5%로 책정돼 초기 자금 부담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6일 방문한 '엘리프 시흥 더프라임' 견본주택에서는 주방 수납공간과 안방 드레스룸의 이동 동선에 대한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 방문객들은 실내 공간의 2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놓고 실효성 논란…“규제 영향평가 선행돼야” 배달앱 중개수수료와 배달비 등 총비용을 주문금액의 15% 이내로 제한하는 수수료 상한제 입법을 놓고 자영업자와 배달 라이더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자영업자들은 플랫폼 비용 부담을 낮추기 위한 입법을 촉구하는 반면, 라이더들은 배달비까지 포함한 일률적인 상한제가 소득 감소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이에 성급한 규제 도입보다 배달시장 참여자들에게 미칠 영향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날 자영업자와 배달 라이더들은 배달앱 수수료 상한제 입법을 놓고 각각 찬반 집회를 열었다. 자영업자들은 배달앱 수수료 부담 완화를 요구한 반면, 라이더들은 배달비까지 규제 대상에 포함하 3 공인중개사협회, 등기 수수료 개정안 철회 촉구…2.4만명 서명 전달 한국공인중개사협회가 등기사항증명서 수수료 규칙 개정안 철회와 인터넷 열람·발급 무료화를 촉구하며 2만4000여 명의 서명이 담긴 탄원서를 법원행정처에 제출했다.한국공인중개사협회(회장 김종호)는 6일 대법원 법원행정처를 방문해 등기정보 이용에 따른 국민 부담을 줄이고 공공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연명서와 탄원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이날 방문에는 김종호 협회장을 비롯해 협회 사무총장과 연구원장, 인천광역시회 및 서울특별시남부회 관계자, 대의원총회 의장 등이 참여했다.협회에 따르면 이번 연명 운동에는 일주일 동안 전국에서 2만4064명이 서명했다. 별도로 진행 중인 국회 국민동의청원에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 4만5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