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KCGI, 한양증권 인수 최종 확정…금융위 대주주 변경 승인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6-11 15:24 최종수정 : 2025-06-11 16:00

한양증권, KCGI / 사진출처= 각사

한양증권, KCGI / 사진출처= 각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사모펀드 운용사 KCGI가 한양증권 인수의 마지막 고비였던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했다. 한양증권은 70년 만에 대주주가 바뀌며 새 주인을 맞게 됐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늘 오후 정례회의를 열고 KCGI의 한양증권 대주주 변경 안건을 상정·의결했다. 이에 따라 KCGI는 한양증권 인수와 관련한 법적 절차를 모두 마무리했으며, 조만간 잔금 납입을 완료하고 정식으로 지분을 넘겨받을 예정이다.

KCGI는 지난해 9월 한양증권의 기존 대주주인 한양학원(한양대 재단)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계약에 따르면 KCGI는 한양증권 지분 29.59%(376만6973주)를 주당 5만8500원, 총 2203억 원에 인수한다. 계약 체결 이후 약 9개월, 금융당국에 대주주 변경 승인 신청서를 낸 지 약 4개월 만에 인수 절차가 마무리 수순에 들어간 것이다.

한양증권은 자기자본 기준 국내 28위권의 중소형 증권사다. 다만 채권 및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분야에 경쟁력이 있고, 증권업 사업권 프리미엄까지 감안하면 시장에서는 ‘우량 매물’로 평가돼 왔다. 한양학원은 재단 차원의 재정 악화, 부동산 경기 부진, 의료법인 파업 등으로 지난해 매각을 결정한 바 있다.

대주주 변경 심사는 원칙상 신청일로부터 60일 이내에 처리되지만, 이번 건은 예상보다 시간이 길어졌다. KCGI가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으면서 심사 절차가 일시 중단됐고, 이후 일부 시장에서는 인수 자금을 댄 OK금융그룹이 향후 한양증권을 되사들일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KCGI는 OK금융 측의 우선매수권을 철회하고, 향후 5년간 경영 안정성을 보장하겠다는 내용이 담긴 경영 계획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하며 해소에 나섰다.

금융위는 KCGI의 지배구조 투명성 및 자금 출처, 향후 경영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끝에 이날 대주주 변경 승인을 최종 확정했다.

KCGI는 이르면 이달 20일 전후로 잔금을 지급한 뒤, 김병철닫기김병철기사 모아보기 KCGI자산운용 대표를 한양증권 사내이사로 의결하는 주총 선임 확정하고, 이사회에서 사령탑으로 선임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동양증권(현 유안타증권)과 신한투자증권 사장을 역임한 인물로, 2023년 7월부터 KCGI자산운용 대표직을 맡고 있다.

이번 인수로 KCGI는 자산운용에 이어 증권업까지 보유한 ‘종합금융그룹’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됐다. 강성부 대표가 2018년 설립한 KCGI는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주주 가치 제고’를 기치로 삼고 공격적인 투자 활동을 이어오며, 일명 ‘강성부 펀드’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져 있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한투운용 김동주 "높아진 금리 레벨·수익률 곡선 흐름에서 기회" [인터뷰- 채권시장의 파수꾼들 (1)] 불확실성이 높은 채권시장을 겪고 있다. 국내 빅5 자산운용사 채권 운용역으로부터 시장 진단과 대응, 운용 철학과 전략, 향후 전망 등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결국 채권투자의 기회는 높아진 금리 레벨과 수익률 곡선의 흐름에 있습니다. 장단기 금리차와 크레딧 스프레드가 모두 확대돼 있는 만큼, 하반기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점차 진정된다면 채권도 투자상품으로서 충분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합니다."김동주 한국투자신탁운용 FI운용본부장(상무)은 7일 한국금융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올해 채권시장 운용 난이도를 '중상(中上)'으로 비교적 높게 판단했지만, 한편으로는 하반기 시장 변동성이 진정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 2 생산적금융 시대…'중기특화 2.0' 역할론 [중기특화 증권사 제도 점검 (하)] 중소기업 특화 증권사 제도가 올해로 10주년이 됐다. 생산적금융 정책 기조에 따라 인센티브가 추가되는 등 변곡점을 맞이하고 있다. 그동안 중기특화 증권사의 모험자본 공급 현황과 향후 제도의 발전 방향 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정부가 모험자본 공급 확대에 힘을 싣고 추진 중인 생산적 금융 정책에서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이하 중기특화 증권사)의 가능한 역할 범위도 작지 않다.중기특화 증권사가 과거처럼 중소기업 금융 전담 차원에만 머무르는 게 아니라, 혁신기업 발굴 및 육성에서 일정 부분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제도 도입 10주년이 된 중기특화 증권사는 인력, 자본력, 경쟁 3 토스증권 WM·카카오페이증권 IB 확대…수익 다변화 '드라이브' [진화하는 테크핀 증권사 (하)] 토스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 등 테크핀(IT+금융) 증권사가 시장 내 ‘메기’ 역할을 넘어 종합증권사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리테일 기반 고객 저변을 바탕으로 새로운 수익원을 발굴하며 사업 영역을 넓히는 모습이다. 두 증권사의 사업 현황과 성장 전략, 향후 과제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토스증권과 카카오페이증권은 리테일 브로커리지를 넘어 WM(자산관리), IB(기업금융), 글로벌 사업 등으로 외연을 넓히며 종합증권사로의 변신을 시도하고 있다.또 두 증권사 모두 해외 거점과 전략적 제휴를 활용해 글로벌 사업 확대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다만 신규 사업이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는 향후 과제로 꼽힌다.토스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