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양증권은 지난 5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최인아책방에서 임 대표의 북토크가 열렸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북토크는 임 대표의 저서 '성공, 꿈꾸지 말고 훔쳐라'에 대한 청중과의 대화 형식으로 진행됐다.
임 대표는 지난 7년 간 한양증권의 변화와 혁신을 이끈 비결에 대한 질문에는 팝콘에 비유해 답변했다.
변화는 절대 한 번에 이뤄지지 않는다고 말한 임 대표는 “먼저 열판 근처의 옥수수알이 튀겨지듯, 조직도 한 사람의 변화가 퍼져 결국 전체를 움직인다”고 설명했다.
조직의 한계를 깨기 위해 스스로 먼저 움직였고, 그러한 진심이 구성원들을 설득할 수 있었다고 돌아봤다.
한양증권은 임 대표 부임 이후 영업이익이 10배 이상 성장했고, ROE(자기자본이익률)도 업계 최상위권으로 도약했다.
한편, 학교법인 한양학원은 지난해 8월 '강성부 펀드' 사모펀드 KCGI를 한양증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이어 9월에 KCGI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KCGI는 올해 1월 금융당국에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신청했으나, 지난 3월 국세청이 KCGI 세무조사를 시작하면서 심사가 잠정 중단됐다.
이후 금융위원회 증권선물위원회는 최근 이달 4일 제11차 정례회의를 열고 한양증권에 대한 대주주 변경승인 심사 재개안 및 대주주 변경 승인안을 의결했다.
최종 관문으로 이번주 열리는 금융위 정례회의에서 승인안 관련해 논의할 예정이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