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펀드는 트러스톤의 하현진 AR주식운용 본부장이 직접 운용을 맡는다. 하 본부장은 현재 ‘핀셋 중소형 펀드’를 운용 중이며, 16개월간 누적 수익률 +55.6%를 기록해 시장 대비 높은 성과를 낸 바 있다.
트러스톤에 따르면 올해 국내 증시는 미·중 갈등, 경기 둔화, 주력 산업의 불확실성, 지배구조 개선 지연 등 악재가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글로벌 주식시장에 비해 저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핀셋 중소형 펀드는 AI 반도체, 조선, 방산, 전력기기, 식품 등 구조적 성장 업종과 지배구조 개선 기대 기업에 선제적 분산 투자하며 상대적으로 높은 성과를 거뒀다.
하 본부장은 “글로벌 정책 모멘텀으로 구조적으로 성장하면서 기업의 경쟁우위로 수익성이 뛰어난 기업, 이를 토대로 신규투자나 주주환원으로 주주가치를 극대화하는 Quality 기업을 핀셋 리서치로 선별하여 투자하는 것이 기본 전략”이라며, 이러한 기업에 장기 투자하면 “주가가 내재가치에 수렴하며 높은 수익률을 기록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새 정부 들어 주주환원 확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고, 미국의 중국 견제와 방위비 감소, 유럽 및 중동의 방위비 증대, AI 및 에너지 인프라 수요 증가 등 글로벌 모멘텀이 지속되고 있다”며 “지금은 핀셋 리서치를 통해 수익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AI, 로봇, K-방산, 미용의료, 콘텐츠 등 구조적 성장 업종과 지배구조 개선 기대감이 높은 종목에 주목하고 있으며 “밸류에이션 매력과 실적 개선 기대를 감안할 때 현재는 국내 주식 비중을 전략적으로 확대할 만한 시기”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출시된 ‘핀셋 플러스 목표전환 펀드’는 이러한 전략을 계승하면서도 채권혼합형 구조를 도입했다. 주식 비중을 최대 50%까지 전략적으로 운용하고, 목표수익률 7% 도달 시 초단기채 ETF 등 현금성 자산으로 전환해 안정성을 높이는 방식이다. 섹터별 분산과 현금 비중 조절로 리스크를 관리하는 것도 특징이다.
트러스톤은 이번 상품이 입증된 주식 선별 전략과 안정적인 운용 구조를 결합해 중·단기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대안적 투자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해당 펀드는 국민은행, 삼성증권, 하나증권, KB증권을 통해 6월 20일까지 가입 가능하다.
홍지인 한국금융신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