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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질개선 힘 싣는 신명호 대표, BNK투자증권 수익다각화 임무 [새 바람 1년, 증권사 CEO 평가 (10) 끝]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6-02 14:10

1조원대 초입 자기자본 증권사 위치
부동산PF '쏠림' 수익구조 탈피 필요

신명호 BNK투자증권 대표이사 / 사진제공= BNK투자증권

신명호 BNK투자증권 대표이사 / 사진제공= BNK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장수 CEO(최고경영자) 세대교체와 쇄신 인사로 지난 2024년 증권업계는 다수의 '새 얼굴' 대표를 맞이했다. 증권 사령탑들의 첫 1년여 간 경영성과 현황을 점검하고 올해 2025년 계획도 살펴본다. <편집자 주>

BNK투자증권은 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투자자산에 대한 대손비용이 지난 한 해 부담 요인으로 작용했다.

IB(기업금융) 전문가인 신명호 BNK투자증권 대표이사는 부동산금융 집중도를 해소하고 수익 다각화 견인을 주요 임무로 삼고 있다.

호황기 키운 PF 리스크 여파…수익성 개선 中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BNK투자증권은 2025년 1분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이 57억원을 기록했다.

BNK투자증권의 순이익은 2022년 573억원을 찍고, 2023년(124억원), 2024년(123억원)에 크게 꺾였다.

2024년의 경우, 3분기 누적으로 순이익이 플러스(+)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2025년 한 개 분기 만에 순이익 규모가 지난해 연간 치 절반 수준까지 올라섰다.

BNK투자증권은 자본확충 및 장외파생상품 인가 이후 IB 영업을 급속히 늘려왔다. 그러나, 최근 2~3년 간 부동산PF 사업 업황 부진 여파가 컸다.

BNK투자증권의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지난 2023년(1228억원), 2024년(1281억원)에 연이어 천 억원대를 훌쩍 넘었다.

대손 전입액은 올해(2025년) 1분기 들어 140억원으로 규모가 줄었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영업이익/영업수익)의 경우, 2025년 1분기 기준 2.9%로 높지 못하다.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순자본비율은 2025년 1분기 기준 568% 수준이다.

국내 부동산 PF를 중심으로 급격히 증가한 우발부채 축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후순위 채권, 수도권 이 외 만기 사업장을 우선순위로 상환하면서 자산건전성 확보에 주력했다.

BNK투자증권의 2024년 말 기준 자기자본 대비 우발부채 비율은 48.7%까지 낮아졌다.
사진제공= BNK투자증권

사진제공= BNK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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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기반 다양화 최우선

BNK투자증권은 BNK금융그룹 계열 증권사다. 그룹의 비(非)은행 부문 첨병 임무를 맡고 있다.

하지만, 아직 수익 기여도 측면에서는 미흡하다. BNK금융그룹에서 BNK투자증권의 순익 기여도는 2025년 1분기 기준 3.4% 수준이다.

신 대표는 IB 전문가로서 1년 여 전 BNK투자증권에 영입됐다.

신 대표는 1962년생으로, 부산 대동고,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삼성증권에서 증권업에 입문해 기업금융팀장 등을 맡았고, 이후 SK증권 기업금융본부장, 당시 동부증권 커버리지 본부장, 하나금융투자 IB부문장 등을 역임했다. 유안타증권 IB사업부문대표 전무를 거쳐, 2024년 1월부터 BNK투자증권 대표를 맡고 있다.

신 대표는 취임 당시부터 PF 부문에 편중된 수익구조를 탈피해 수익 기반을 다양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인력 이탈이 일부 있었지만 IB 드라이브라는 방향성은 유지되고 있다.

또, BNK금융그룹 내 협력 측면에서도 양방향 협업 시너지 영업을 강화하는 전략에 힘을 쏟고 있다.

신 대표는 앞서 향후 목표로 '자기자본 2조원, 당기순이익 2000억원 수준의 톱10 증권사 도약'이란 포부를 제시한 바 있다.

BNK투자증권의 2025년 3월 말 연결 기준 자기자본은 1조1692억원(별도 기준 1조1825억원)이다. 중형사 기준점이 되는 1조원대는 넘었지만 아직 초입이다.

2025년 3월 말 총자산은 9조4554억원까지 커졌다.

수익다각화 과제가 남아 있다. 나이스신용평가는 2025년 5월 리포트에서 "BNK투자증권은 2022년 이후 주식거래량 감소와 초대형사 중심의 경쟁 심화가 지속되면서 위탁매매(브로커리지) 부분 수익성이 저하된 가운데, 금리상승과 부동산경기 저하로 인해 부동산금융 IB부문도 이익 규모가 감소했다”고 판단했다.

나신평은 “향후 통화/재정정책 완화에 따른 주식 및 부동산시장 업황 회복, 회사의 수익원 다변화 전략 등을 통한 위탁매매 및 IB부문 등 실적 개선 여부 검토가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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