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주택연금, 노후 빈곤 완화 돕는 주요 정책수단" ···주금공, 2025 HF 주택금융 콘퍼런스 개최

김성훈 기자

voice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30 17:53

대내외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주택금융시장 안정성 제고방안 논의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30일 열린 2025 HF 주택금융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한국주택금융공사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이 30일 열린 2025 HF 주택금융 콘퍼런스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 = 한국주택금융공사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성훈 기자] 김경환 사장이 이끄는 주택금융공사가 주택금융 콘퍼런스를 열고 주택금융의 역사와 변화,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가졌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30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2025 HF 주택금융 콘퍼런스’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콘퍼런스는 한국주택금융공사와 함께 한국금융공학회·한국금융소비자학회·한국금융학회·한국부동산분석학회·한국주택학회 등 5개 기관의 공동주관으로 마련됐다.

‘한국의 주택금융 80년과 우리의 도전과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광복 이후 80년간 국내 주택금융 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공사가 나아가야할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됐다.

김경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 자리가 깊이 있는 논의와 활발한 의견 교류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수요자 중심의 주택금융 확대를 통해 실수요자와 취약계층의 주거안정을 지원하고, 주택연금 활성화를 통해 초고령사회에 대비한 노후소득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권대영닫기권대영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시대적 변화의 흐름에 맞춰 양질의 주택공급을 지원할 수 있는 주택금융 정책을 고민하고, 잠재적 위험요인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역설하면서, “서민과 실수요자의 주거안정을 위해 보금자리론과 전월세자금보증 등에 사각지대가 없는지 더욱 세심하게 살펴봐야한다”고 전했다.

이날 기조연설은 세계은행(World Bank) 주택금융 분야 고문을 역임한 버트란드 르노 박사(Dr.Bertrand Renaud)가 맡았다.

르노 박사는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적 관세정책으로 인해 지정학적 분절(geo-fragmentation)이 심화되면서 전 세계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은 급속한 고령화와 높은 가계부채 비율, 전세제도와 같은 구조적 특성이 주택금융시스템의 잠재적 불안요소로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지속가능성과 복원력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고령사회와 주택연금 : 확산, 퍼즐, 그리고 정책적 도전’을 명제로 주제발표도 이어졌다.

연사로 나선 김광욱 공사 주택금융연구원 정책연구팀장은 “고령화 시대에 주택연금은 노후 빈곤을 완화하고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중요한 정책수단”이라며 “우리나라 주택연금은 주요국의 역모기지 상품과 비교해 경쟁력이 높은 우수한 제도로 평가된다”고 설명했다.

향후 수도권과 지방의 지역별 가입격차 요인을 정확히 진단, 공간적 불균형을 해소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주택연금의 상품경쟁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 김 팀장의 주장이다.

주제발표 후 진행된 대토론회에서도 다채로운 의견이 나왔다.

곽노선 한국금융학회장은 “공사는 가계부채 관리, 주택금융 시스템 개선, 부동산 PF시장 안정화 등 정책과제에 직면해 있다”며 “정책적 혁신을 통해 한국 주택금융의 지속 가능성과 경쟁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남영우 한국주택학회장은 “가계부채 구조개선을 위해 민간부문의 주택금융시장에서 유동화를 통해 2차 시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공사의 주택연금은 공적연금의 특성을 가지고 있어 가입자에게 유리한 조건을 가지고 있는 만큼 활성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공사가 PF보증 사업에서 선도적 역할을 해야한다는 의견도 있었다.

노승한 한국부동산분석학회 부회장은 “공사가 PF사업성 평가와인증제도의 표준을 제시한다면 시장 안정화에 큰 기여를 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정대 한국금융소비자학회장은 공사가 보금자리론·주택보증·주택연금 등으로 우리나라의 주택금융 발전에 기여해 온 점을 칭찬하며 “앞으로도 고령화·부동산 경기 침체 등 사회· 경제적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시의적절하고 효과적 정책을 추진해 달라”고 제언했다.

“고령층의 소득대체율 증대를 위해 주택연금의 보다 적극적 역할을 기대한다”고 전한 조훈 한국금융공학회장은 “담보주택 가격기준 상향 조정 등 주택연금 가입 대상 확대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국주택금융공사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제기된 다양한 의견과 제안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주택금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민의 주거안정에 기여할 수 있는 미래 역할과 방향을 적극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김성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voicer@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금융 다른 기사

1 함영주號 하나금융, 환율 하락에 순이익·RWA·CET1 '청신호'…밸류업 힘 더할까 [2026 3분기 실적 미리보기] 함영주 회장이 이끄는 하나금융그룹이 올해 3분기 다시 한번 역대 최대 분기 실적에 도전한다. 올해 상반기 사상 최대 순이익을 거둔 데 이어 3분기에는 순이자마진(NIM) 개선과 대출 성장에 원달러 환율 하락 효과까지 더해지며 순이익 증가세가 한층 가팔라질 전망이다.23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 및 금융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의 3분기 순이익에 대한 시장 눈높이는 1조2000억원대를 넘어선 상태다.상반기 순이익 2조4029억원에 3분기 전망치를 더하면 올해 3분기 누적 순이익은 약 3조7037억원까지 늘어난다. 지난해 3분기 누적 순이익 3조4334억원과 비교하면 약 7.9% 증가한 수준이다. 하나금융은 지난해에도 3분기 누적 기준 역대 최 2 ‘기업금융 외길’ 김경호 부행장, 6년 만의 씨티은행 새 수장 낙점…과제는 ‘성장력 유지’ [2027 은행장 레이스] 한국씨티은행이 6년 만의 새로운 수장으로 김경호 기업금융그룹 부행장을 낙점했다.김경호 부행장은 2001년 씨티은행에 합류한 이후 대기업과 금융기관 영업을 두루 거쳐 기업금융 전체를 책임져 온 정통파 기업금융 전문가로 통한다.유명순 현 행장이 소비자금융의 단계적 폐지와 기업금융 중심의 사업구조 재편에 무게를 뒀다면 김 후보에게 주어진 숙제는 재편된 사업모델의 성장성과 지속성을 본격적으로 증명하는 일이 될 것으로 보인다.심사역으로 시작해 기업금융 수장까지…‘25년 씨티맨’한국씨티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22일 김경호 부행장을 차기 행장 최종 후보로 추천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임추위 구성원들 가운데 유명순 3 윤호영號 카카오뱅크, 원화 스테이블코인서 '은행 역할' 넓힌다…그랩·SCBX와 결제·송금 모색 [인뱅은 지금]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카카오그룹이 기술·제도 대응과 함께 국내외 파트너십을 통해 실사용 기반을 넓히고 있다. 카카오·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는 발행·유통부터 결제·송금까지 아우르는 생태계를 염두에 두고 금융·플랫폼·디지털자산 기업과 협업망을 구축하고 있다.윤호영 대표가 이끄는 카카오뱅크는 이 과정에서 금융 규제 대응과 계좌 기반 신뢰 인프라 구축을 주요 역할로 보고 있다. 자체적으로 발행 가능성과 해외송금·결제 활용 모델, 리스크 관리 체계까지 검토하면서 제도 정비 이후 사업화에 대비한다.은행·결제·플랫폼 결합…카뱅은 '신뢰 인프라'카카오그룹의 스테이블코인 전략은 개별 계열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