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보험’ 기반 성장세 순항… 분기 기준 ‘최대 실적’ [금융사 2025 1분기 실적]

강은영 기자

eykang@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23 20:01

여성·시니어 시장 공략…보장성 신계약 6.8% 증가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사진=한화손보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사진=한화손보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강은영 기자] 나채범 한화손해보험 대표가 여성보험을 기반으로 신계약을 확대하고, 투자 손익을 개선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보험 손익이 계절성 요인 등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금리 하락에 따른 투자이익 증가와 자산운용 전략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오는 9월 캐롯손보와의 흡수합병을 통해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올해 1분기 말 기준 당기순이익 142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3% 증가한 수준이다.

계절성 요인으로 인해 보험손익은 135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5% 하락했고, 투자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29.0% 증가한 1592억원을 기록해 손실분을 상쇄하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장기보장성 신계약의 지속적인 확대와 투자수익이 개선돼 지난해에 이어 분기 최대 실적을 갱신했다”고 설명했다.

신계약 CSM 감소…기초요율 조정으로 개선 추진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보험’ 기반 성장세 순항… 분기 기준 ‘최대 실적’ [금융사 2025 1분기 실적]이미지 확대보기

한화손보는 장기보험을 비롯해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등 전 부문에서 손익이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자동차보험은 도로결빙에 의한 손해액 증가와 지난해 보험료 인하 영향으로 인해 39억원의 손실이 발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됐다. 일반보험도 올 초 전국적인 설해 사고와 재보험비용 증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7% 감소한 58억원을 기록했다.

장기보험은 공동재보험 비용과 올해 1분기 중 발생한 호흡기 계통 및 독감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8% 소폭 감소한 1334억원의 손익을 거뒀다. 보험예실차는 25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95.8% 크게 감소했다.
다만, 한화손보는 여성·시니어 시장 중심으로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며 매출을 확대했다. 올해 1분기 월평균 보장성 신계약은 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성장했다. 한화손보 대표 상품인 ‘한화 시그니처 여성건강보험’과 시니어 보험 경쟁력 강화 및 영업조직 확대가 주요했다는 분석이다.

신계약 CSM은 189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한화손보는 4월 이후 해지율 등 기초요율 조정을 통해 신계약 가치를 개선하고 보유계약 CSM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신계약 CSM 전환배수는 9.7배로 전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가운데, 인보험은 전분기 대비 0.1배 줄어든 10.0배, 물보험은 전분기 대비 1.1배 개선된 4.7배로 나타났다.

한화손보는 신계약 CSM 규모 감소에도 불구하고, 올해 1분기 말 기준 전체 CSM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0.2% 소폭 증가한 3조976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세대 실손의료보험 위험률 조정효과로 CSM 조정액이 514억원 증가한 영향이다.

한화손보 관계자는 “여성보험을 기반으로 고유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고, 시니어 및 유병자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차별적인 상품 경쟁력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선제적 자산운용 '성과'… 캐롯손보와 흡수합병으로 점유율 확대

나채범 한화손보 대표, ‘여성보험’ 기반 성장세 순항… 분기 기준 ‘최대 실적’ [금융사 2025 1분기 실적]

한화손보가 보험손익이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지만, 투자손익이 늘어나며 이를 상쇄했다. 투자손익은 금리하락에 따른 당기손익-긍정가치측정자산(FVPL) 평가이익 증가와 해외부동산 감액자산 환입을 통해 전년 동기 대비 29.0% 증가한 1592억원을 기록했다.

이를 통해 투자이익률은 3.53%로 전년 동기 대비 0.36%p 상승했다. 한화손보는 금리 하락과 부채 할인율 현실화에 대응하기 위해 장기 채권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본드포워드 운용을 확대할 방침이다.

건전성 지표인 K-ICS비율의 경과조치 적용 후 잠정치는 217%로 전분기(211.9%) 대비 5.1%p 개선됐다. 경과조치 전 기준으로도 전분기 대비 9.2%p 개선된 183%로 집계됐다.

한화손보는 “후순위채권 발행을 통한 선제적 자본 확충과 공동재보험 출재, 장기 채권 매입 등의 전략으로 안정적으로 건전성을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1월 한화손보는 K-ICS 비율 개선을 위해 3000억원의 후순위채권 발행을 결정한바 있다.

아울러 한화손보가 오는 9월10일까지 캐롯손해보험 흡수합병을 완료할 방침이다. 한화손보와 캐롯손보의 합산 자동차보험 매출은 약 1조1000억원으로, 합병 시 보유 고객 수도 약 510만명을 늘어나 시장 점유율은 5.4%로 확대된다. 이를 통해 오는 2030년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을 10.0%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손보는 “캐롯손보와 인수합병을 통해 자동차보험 규모의 경제 실현하고, 디지털&플랫폼 시너지를 통한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강은영 한국금융신문 기자 eykang@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한화생명, 기본자본 58% ‘빨간불’…건전성 관리 분수령 [보험사 기본자본 점검] 내년 기본자본 제도 도입을 앞두고 보험업계의 자본 관리 패러다임이 '양'에서 '질'로 급격히 전환되고 있다. 강화되는 규제 문턱 위에서 국내 주요 보험사들이 갖춘 자본 건전성의 현주소를 짚어본다. <편집자 주>한화생명이 올해 1분기 글로벌 대체투자 성과에 힘입어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지만, 기본자본 체력은 규제 마지노선 수준으로 자본건전성 관리 부담이 커지고 있다.공격적인 글로벌 영토 확장과 투자 다변화 전략이 요구자본 부담을 급격히 키운 반면, 기본자본 축적은 본업 위축과 조달 비용 유출로 인해 발목이 잡힌 것이다.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기준 한화생명의 기본자본 비율은 58.8%로 2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스테이블코인 보험업무 PoC 완료… 디지털 자산 시장 선점 잰걸음 [보험사 미래 신사업 전략]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디지털자산 사업 확대를 통해 미래금융 주도권 확보에 나서고 있다. 디지털자산 전담 조직 신설에 이어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STO), 실물연계자산(RWA) 등 블록체인 기반 사업을 구체화하며 보험업 중심의 사업 구조를 미래금융으로 확장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2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최근 블록체인 인프라 전문 기업 EQBR과 '원화 스테이블코인 활용 수납·지급 기술검증 결과 공유회'를 열고, 업계 최초로 원화 스테이블코인 기반 보험료 수납 및 보험금 지급 서비스를 위한 기술검증(PoC)을 완료했다.향후 제도와 인프라가 마련될 경우 고객은 디지털 지갑을 통해 보험료를 납부하거나 보험금을 수 3 8개월 만에 개시된 원장 공모…유재훈·설인배·박상욱·안철경·신현준·제종옥 등 지원 [보험개발원장 선임 레이스] 허창언 현 보험개발원장 임기 만료 후 8개월 만에 재개된 보험개발원장 공모 서류접수가 마감한 가운데, 이번 보험개발원장 공모에는 민간, 학계, 관 출신이 다양하게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25일까지 진행된 보험개발원장 공모에 유재훈 전 금융위원회 국장, 설인배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박상욱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 안철경 전 보험연구원 원장, 신현준 전 신용정보원장, 제종욱 김앤장 연구위원 등이 지원했다.내정자가 있어왔던 관례가 이번에 없어진 만큼, 이번 원장 공모에는 다양한 출신들이 지원했다는 평가다. 보험전문성 설인배·박상욱·안철경 vs 금융위 출신 유재훈이번 보험개발원장 공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