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에 거주하는 30대 이윤경씨는 20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명동 은행연합회 국제회의실에서 개최된 2025 한국금융포럼에 참석해 이 같이 전했다.
이 행사는 한국금융신문이 창간 33주년을 맞아 세계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금융 AI의 청사진을 그리고자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는 윤한홍 국회 정무위원장, 김병환닫기


특히 최근 AI 로보어드바이저 일임형 상품의 출현으로 주목받는 '연금' 부문 발표에 관심이 높았다. 이번 한국금융포럼에서는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상무가 'AI 대전환기 연금개혁'을 주제로 연금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50대 참관객은 “점차 은퇴 후 삶을 위해 연금 운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투자형 연금으로 많이 공부하고 있는 중인데 이번 포럼에서 많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투자형 연금을 공부하다 보니 이용자가 안심하고 높은 수익률을 얻을 수 있는 상품에 관심이 많다”며 “최근 AI가 금융권에 많이 적용되면서 개인 추천 고도화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잘 알려지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 포럼에서 국내 AI 연금 서비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전하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인 참관객도 있었다.
분당에 거주하는 60대 임종각씨는 “현재 연금 운용은 개인적으로 기관에 맡기고 있다”며 “국내에선 금융권에 아직 AI가 앞서가질 못한다고 생각해 함부로 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AI 관련 연금 관리 설명이 여러 기관 등에서 매일 쏟아지지만, 신뢰할 수가 없다”며 “다만 여기(한국금융포럼)는 신뢰감이 있다. 포럼에서 받은 자료가 너무 유익해 알고 있는 교수님도 보내달라 할 정도다. 접하기 힘든 정보도 많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