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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답은 TSR] 펄어비스, '붉은사막'으로 역전 홈런칠까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5-08 16:32 최종수정 : 2025-05-10 05:04

올해 최대 기대작 ‘붉은 사막’ 출시 소식 이후 주가 반등세
최근 4년간 누적 TSR –30%…주가 최고가 대비 75% 하락
기대작 ‘도깨비’, ‘붉은 사막’ 출시 지연 등 기대감 낮아져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가 '붉은 사막'의 연내 출시를 못 박았다. / 사진=펄어비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가 '붉은 사막'의 연내 출시를 못 박았다. / 사진=펄어비스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펄어비스는 대표작 ‘검은 사막’ 이후 후속작 출시가 지연되면 실적은 물론 주가도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해 최대 기대작 ‘붉은 사막’ 출시에 주주들의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실제 펄어비스 주가는 올해 붉은 사막 출시가 공식화되자 시장 기대감이 반영되며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다. 펄어비스는 글로벌 게임쇼에 붉은 사막을 연이어 선보이는 등 게임 흥행을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행보를 나선다는 입장이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펄어비스 주가는 전날 대비 약 0.4% 오른 3만6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펄어비스의 주가상승률을 올해 전체로 확대해서 살펴보면 약 33% 급증했다.

이 같은 펄어비스의 주가 상승은 기대작 붉은 사막이 올해 4분기 출시를 확정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도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붉은 사막의 출시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못 박으면서 주주들의 기대감도 높아지는 상황이다.

붉은 사막은 펄어비스의 차세대 게임 엔진 ‘블랙스페이스 엔진(BlackSpace Engine)’으로 개발하고 있는 PC/콘솔 기반의 오픈월드 액션 어드벤처 게임이다. 광활한 파이웰 대륙에서 생존을 위해 싸우는 용병들의 이야기를 사실적인 캐릭터와 스토리로 그려냈다.

붉은 사막은 펄어비스가 2019년 처음 개발을 밝힌 이후 약 6년 만에 출시되는 최대 기대작이다. 사실 2021년 하반기 출시가 목표였으나 완성도를 이유로 출시가 연기되며 게임팬은 물론 펄어비스 주주들의 애간장을 태웠다.

펄어비스도 붉은 사막을 비롯해 또 다른 기대작인 ‘도깨비’ 출시까지 지연되고 코로나19 특수가 사라지며 실적은 물론 주가도 곤두박질쳤다.

한국금융신문이 기업 데이터 플랫폼 딥서치를 활용해 2021년부터 지난달 30일까지의 펄어비스의 누적 총주주환원율(TSR)를 산출한 결과 –30%로 집계됐다. TSR는 일정 기간 주가변동률과 배당수익률을 더한 값을 시가총액으로 나눈 값으로, 주주가 회사 주식에 투자해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을 보여주는 지표다. 펄어비스 경우 1000만원의 주식을 매입했다면 현재 가치가 7000만원 수준으로 줄어든 것이다.

펄어비스 최근 5년간 주가 추이 . / 사진=네이버페이증권 갈무리

펄어비스 최근 5년간 주가 추이 . / 사진=네이버페이증권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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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SR 집계 기간 펄어비스의 주가는 2021년 거래가 시작된 1월 4일 5만400원에서 지난달 30일 3만5450원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기대작 도깨비 개발 소식과 붉은 사막 출시가 임박했다는 기대감으로 한때 최고가 14만5200원(2021년 11월 19일)을 기록한 것을 고려하며 최고가 대비 약 75% 급락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주주들 입장에서는 펄어비스의 붉은 사막 출시 확정과 주가 회복세가 반가울 수밖에 없다. 증권가에서도 붉은 사막 출시 모멘텀을 기대할 수 있는 시기가 임박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펄어비스가 도깨비의 출시도 2026년으로 확정하면서 추가 모멘텀이 기대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펄어비스는 우선 붉은 사막의 흥행을 위해 적극적인 이용자 소통 행보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붉은 사막이 서구권 시장을 겨냥해 출시하는 만큼 적극적인 현지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실제로 펄어비스는 8일부터 11일(현지 시간)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북미 대표 게임쇼 ‘팍스 이스트(PAX EAST)’에 참여해 붉은사막의 첫 북미 시연 행사(hands-on)를 진행한다. 팍스는 북미에서 열리는 대표 게임 행사 중 하나로 ‘팬들을 위한 게임 축제’라는 취지로 동부와 서부에서 나눠 열린다.

이에 앞서 펄어비스는 작년 유럽 최대 게임쇼 ‘게임스컴’에서 최초 시연과 대한민국 게임 축제 ‘지스타’에서 붉은사막 시연 행사를 진행했다. 올해 2월 베네룩스 3국 초대 행사, 4월 런던 데모 행사를 개최해 글로벌 팬들과 만났다.

펄어비스 관계자는 “붉은사막의 글로벌 시연을 점차 확대하며 전세계 게이머들과 만남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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