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티메프 사태 첫 재판’ 구영배·류광진·류화현, 배임·횡령 혐의 전면 부인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4-08 14:18

티메프 사태 첫 재판, 구영배 등 혐의 전면부인
1조8000억원 피해 규모 구영배 "예상치 못한 결과"
류광진·류화현, 구영배와 선 긋기 "구 대표가 주도"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왼쪽부터),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사진제공=큐텐, 티몬, 위메프

구영배 큐텐그룹 대표(왼쪽부터),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사진제공=큐텐, 티몬, 위메프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티메프(티몬·위메프) 미정산 사태와 관련한 첫 재판이 열린 가운데 구영배 큐텐 그룹과 류광진 티몬 대표, 류화현 위메프 대표 등이 배임·횡령과 관련해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4부(이영선 부장판사)는 8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등 혐의로 기소된 구 대표와 류광진 대표, 류화현 대표 등 큐텐 계열사 임직원 10명의 첫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앞서 두 차례 준비 기일과 달리 이날은 피고인의 출석 의무가 있어 3명 대표 모두 출석했다.

이날 재판은 검찰이 공소 사실을 설명하고 피고인들이 혐의를 인정하는지 순서로 진행됐다. 검찰은 이들 경영진에 대해 “악화된 재정 상황을 은폐하고 티메프가 소위 ‘돌려막기’ 영업을 지속한 결과 33만명에게 1조 8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사기 피해를 가했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들이 지난해 4월3일 금융기관 이용이 마비된 이후 다음날부터 위시 인수자금 확보를 상품권 할인판매를 진행하기 시작한 점을 두고 “기망의 고의가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사기 혐의 성립 시점을 이날로 특정했다.

이와 관련해 피고인들은 모두 부인했다. 구 대표 측 변호인은 “사실관계 및 법리적 측면에서 치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취지에서 공소사실을 부인한다”면서 “이른바 티메프 사태 관련 피고인의 책임을 회피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회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경영 판단에 따라 한 행위들이 비록 피고인이 원하거나 예상하지 못한 결과로 이어졌지만 이를 배임·횡령 등 형사적 책임의 대상으로 볼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했다.

류광진 대표 측은 “여러 피해자가 생긴 것에 송구한 마음으로 살고 있다”면서도 구 대표가 주도한 문제라며 선을 그었다. 류광진 대표 측은 “구영배 대표가 주도한 이 사건에서 대표직을 수행한 것에 불과한 류 대표에게 죄를 부담하도록 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생각”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류화현 대표 변호인은 “공소사실 대부분은 피고인이 공동대표가 되기 전 이뤄진 행위”라며 “범행을 부인한다”고 했다.

다른 피고인들 역시 “실무 담당자에 불과했다” “적극적, 소극적 기망 행위를 할 수 없는 지위였다”는 등의 이유로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다음 기일은 오는 22일에 열린다. 검찰과 구 대표 등 일부 피고인 측이 프레젠테이션 형식으로 사건 구조에 대한 의견을 밝힌다. 추후 증인으로는 마크 리 큐익스프레스 대표이사와 피해 업체 관계자 등이 나설 예정이다.

구 대표는 류광진·류화현 대표 등과 공모해 1조8500억원 규모의 티몬·위메프 판매자 정산대금 등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자회사인 큐익스프레스의 나스닥 상장을 위해 계열사 일감을 몰아주는 과정에서 티몬·위메프·인터파크커머스에 727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티몬·위메프에 입점한 판매자들에게 정산해야할 대금 500억여원을 이커머스 업체 위수 인시에 쓴 점과 구 대표 등이 티몬·위메프 등 계열사로부터 대여금이나 컨설팅 비용, 선급금 등의 명목으로 약 1000억원을 횡령한 혐의도 적용됐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DK아시아, 검단에 미래주택전시관 개관…체험 프로그램 운영 DK아시아가 인천 검단신도시에 미래주택전시관을 개관하고 문화·체험 행사를 연계한 방문객 프로그램을 운영한다.DK아시아는 오는 13일 '로열파크씨티 리미티드383 미래주택전시관'을 개관한다고 5일 밝혔다. 전시관은 주거공간과 커뮤니티, 조경 계획 등을 소개하는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최근 주택업계에서는 모델하우스가 단순 분양 상담 공간을 넘어 단지의 생활환경과 주거 가치를 함께 전달하는 공간으로 활용되는 사례가 늘고 있다.◇ 호밀꽃·황톳길 조성…6월 말까지 행사 진행DK아시아는 미래주택전시관 개관에 맞춰 '검단 호밀꽃·황토 이십리길' 개장 행사도 진행한다.행사는 6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DK아시아에 따르면 해당 2 전국 10곳·1590가구 청약…분양시장 '숨 고르기' 최근 선거 일정을 마친 분양시장이 잠시 숨 고르기에 들어가는 모습이다. 수도권과 지방 주요 지역에서 분양이 이어졌던 최근과 비교하면 공급 물량은 다소 줄었지만, 서울과 동탄신도시, 광주 첨단3지구 등지에서는 공공분양과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이 진행된다.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6월 둘째 주에는 전국 10곳에서 총 1590가구(청년안심주택·공공지원 민간임대·오피스텔·영구임대·통합공공임대·공공분양 포함, 행복주택 제외)가 청약 접수를 받는다.분양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실수요자들이 입지와 가격 경쟁력을 더욱 꼼꼼하게 따지는 분위기다. 공공분양과 분양가상한제 적용 단지는 상 3 현대·대우 수익성 회복했지만…현금 체력은 '경고등' 건설사들의 수익성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실제 현금 사정은 여전히 녹록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상 이익은 늘었지만 대규모 사업 수행 과정에서 자금이 선투입되는 건설업 특성상 현금 창출력은 아직 충분히 회복되지 못하고 있다는 분석이다.한국금융신문이 자체 구축한 AI 데이터플랫폼 'THE COMPASS'를 통해 현대건설(대표이사 이한우)과 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의 시장지위·수익성·현금흐름을 분석한 결과, 두 회사 모두 투자자본수익률(ROIC)이 자본조달비용(WACC)을 웃돌며 가치 창출 구간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잉여현금흐름(FCF)은 현대건설 -6조6000억원, 대우건설 -7657억원을 기록해 수익성과 현금 창출력 간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그래픽 뉴스] “전쟁 신호를 읽는 가장 이상한 방법, 피자 주문량”
[그래픽 뉴스] 트럼프의 ‘타코 한 입’에 흔들린 시장의 비밀
[그래픽 뉴스] 청년정책 5년 계획, 무엇이 달라지나?
[카드뉴스] KT&G, ‘CDP’ 기후변화·수자원 관리 부문 우수기업 선정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