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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브의 변함 없는 믿음' 하이브IM, 올해는 증명의 해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28 15:57 최종수정 : 2025-07-25 09:54

게임 자회사 하이브IM, ‘아키텍트’ 필두로 종합 게임사 시동
2022년 설립 이후 적자 지속…하이브 수익성 악화 요인 지목
하이브, 주주 등 반발에도 1000억원 지원 “올해 성과 가시화”

지난 1월 '프로젝트 토치' 퍼블리싱 계약 체결 후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본파이어 스튜디오 롭 팔도 대표(좌), 하이브IM 정우용 대표(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하이브IM은 올해 본격적인 종합게임사로 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사진=하이브IM

지난 1월 '프로젝트 토치' 퍼블리싱 계약 체결 후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본파이어 스튜디오 롭 팔도 대표(좌), 하이브IM 정우용 대표(우). 이번 협력을 시작으로 하이브IM은 올해 본격적인 종합게임사로 도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 사진=하이브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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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하이브(대표 이재상)의 게임 자회사 하이브IM(대표 정우용)이 올해 AAA급 대작을 비롯해 릴레이 신작을 출시하며 종합 게임사로의 도약을 본격화한다. 특히 지난해 하이브 수익성 악화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된 만큼 성과가 필요한 상황이다. 하이브는 올해 수익성 반등 요인으로 하이브IM의 성과를 언급하는 등 여전한 믿음을 보여주고 있다.

28일 하이브IM에 따르면 지난해 지스타 2024에서 처음 공개한 AAA급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아키텍트:랜드 오브 엑자일(아키텍트)’를 비롯해 지난 1월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한 본파이어 스튜디오의 ‘프로젝트 토치(가제)’, 서브컬처 신작 ‘오즈 리라이트’, ‘퍼즐 세븐 틴’ 등 퍼블리싱 및 자체 개발 신작들을 올해 출시할 계획이다.

하이브IM은 앞서 지난 25일 자체 개발 모바일 매치3 퍼즐 게임 퍼즐 세븐틴을 최초로 공개하고 글로벌 사전 예약을 시작하며 올해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퍼즐 세븐틴은 하이브의 13인조 아티스트 ‘세븐틴(SEVENTEEN)’의 첫 공식 게임이다. 전 세계 170개국/지역(중국 제외) 대상으로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총 9개 언어를 지원한다.

또한 내달 5일부터 12일까지 일본에서는 서브컬처 신작 오즈 리라이트의 이용자 테스트를 진행한다. 오즈 리라이트는 올해 하이브IM이 일본 선행 출시하는 게임으로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풍 연출과 몰입도 높은 스토리가 특징이다. 하이브IM은 서브컬처 본고장인 일본에서 오즈 리라이트를 선출시하고 향후 지표 등을 고려해 국내 출시를 계획 중이다.

올해로 창립 3주년을 맞이한 하이브IM은 그동안 의존도가 높던 하이브 소속 아티스트 IP 기반 게임뿐만 아니라 다양한 장르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종합게임사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자료=하이브IM 감사보고서

자료=하이브IM 감사보고서



하이브IM 관계자는 “2025년 글로벌 퍼블리싱 전략을 본격적으로 실행하며, PC 멀티플레이 게임 분야에서 전문성을 강화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퍼블리싱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 라인업 등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서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하이브IM에 대한 하이브의 기대감도 높다. 하이브는 2022년 방시혁 의장의 게임 진출 의지로 하이브IM을 설립했다. 하지만 기존 엔터테인먼트 산업과의 연관성과 지속적인 적자로 주주 등 내부에서도 회의적인 반응이 나오는 상황이다.

하이브IM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회사는 2022년 영업손실 21억원을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며 2023년에는 197억원으로 적자폭이 증가했다. 아직 지난해 감사보고서가 나오지 않았지만 2024년에도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브IM의 부진은 지난해 하이브 수익성 악화의 요인 중 하나로 지목되기도 했다. 하이브는 지난해 연결기준 연매출 2조2545억원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848억원으로 전년 대비 37.5% 감소했으며, 당기순손실 34억을 기록하며 2020년 상장 이후 처음으로 적자를 기록했다.

이경준 하이브 CFO는 25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위버스와 게임 등 신성장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중장기 성장을 위한 투자 비용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IM '지스타2024' 부스 전경. 하이브IM은 지스타2024에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차리고 참가했다. / 사진=김재훈 기자

하이브IM '지스타2024' 부스 전경. 하이브IM은 지스타2024에 처음으로 단독 부스를 차리고 참가했다. / 사진=김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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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하이브는 하이브IM이 적자를 기록하는 와중에도 설립부터 지난해까지 약 1600억원의 자금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만 수익성이 악화하는 와중에도 하이브IM에 유상증자로 약 1098억원을 투자했다.

하이브IM이 부진한 성과를 내고 있지만 하이브의 믿음은 여전히 단단하다. 올해 수익성 개선 요인 중 하나로 방탄소년단(BTS)의 컴백과 함께 하이브IM의 신작 성과를 꼽을 정도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이브IM은 본격적으로 게임 퍼블리싱 사업을 개시하며, 인하우스 개발과 외부 퍼블리싱을 모두 진행하는 종합 게임업체로 발전해가고 있다”며 “올해 최대 기대작 아키텍트를 비롯해 퍼블리싱 라인업을 강화하고, 다수의 인하우스 개발 타이틀도 순차적으로 선보이는 등 올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하이브는 현재 사업구조가 엔터테인먼트라는 영역 내 음악에 집중돼 있는데 포트폴리오의 균형과 새로운 캐시카우 발굴을 위한 목적으로 게임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지금까지 게임사업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는 만큼 좋은 타이틀이 등장하면 규모가 커지면서 회사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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