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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스타 2024] 게임업계 ‘신입생’ 하이브IM “신작 ‘아키텍트’, 이용자 소통으로 완성”

김재훈 기자

rlqm93@

기사입력 : 2024-11-15 09:38

하이브IM, 올해 지스타 2024 첫 단독부스 참가
출품작 ‘아키텍트’, 하이브IM 첫 AAA급 MMO 기대작
정우용 대표 “퍼블리셔로서 이용자 피드백 반영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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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정우용 하이브IM 대표,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 김민규 하이브IM 사업실장이 지스타 2024에서 진행된 아키텍트 미디어 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지스타공동취재기자단.

왼쪽부터 정우용 하이브IM 대표,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 김민규 하이브IM 사업실장이 지스타 2024에서 진행된 아키텍트 미디어 간담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사진=지스타공동취재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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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하이브IM(대표 정우용)이 아쿠아트리(대표 박범진)가 개발하고 자사가 서비스 예정인 초대형 MMORPG 아키텍트:랜드 오브 엑자일(이하 아키텍트)을 지스타 2024에서 최초로 공개하고 개발 및 서비스 방향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마련했다.

14~17일 부산 벡스코 일대에서 진행 중인 지스타 2024에 첫 단독부스를 꾸리고 참여한 하이브IM이 출품작 아키텍트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간담회에는 정우용 하이브IM 대표와 김민규 사업실장, 개발사 아쿠아트리 박범진 대표가 참석했다.

정우용 대표는 “하이브IM은 이제 업계에 발을 들인 지 얼마되지 않은 신입생 같은 존재”라면서도 “저희 내부적으로 지속 역량을 강화해 가고 있고 특히 요즘은 단순히 게임을 한 방향으로 공개하는 것을 넘어 유저와의 소통을 통해 이 게임에 대해 같이 이야기 나누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퍼블리셔로서 프로젝트를 준비할 때 전통적인 방법뿐만 아니라 좀 더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장치를 마련하고 피드백을 귀담아들으면서 그것들을 서비스에 반영해 가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아키텍트를 개발 중인 아쿠아트리는 게임업계의 스타 개발자 출신 박범진 대표가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설립 후 첫 퍼블리싱 파트너가 하이브IM이다.

박범진 대표는 “새로운 스타트업으로 시작한 이후 굉장히 많은 퍼블리셔로부터 연락이 있었는데 기존의 관성에서 벗어날 수 있는 퍼블리셔가 필요했다”며 “여러 협상 테이블에서 하이브IM이 보여줬던 겸손하고 열정적인 자세가 굉장히 인상적이었기에 길게 고민하지 않았다. 하이브IM이라면 이 업계에서 우리와 같은 언더독이라고 생각했고 뭐든지 기존의 룰을 깨고 도전해보고 성공시킬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 / 사진=지스타공동취재기자단.

박범진 아쿠아트리 대표. / 사진=지스타공동취재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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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지스타 2024에서 첫선을 보이는 아키텍트는 언리얼 엔진5 기반의 실사풍 그래픽과 최고 기술력이 집약된 하이엔드 AAA급 MMORPG를 지향한다. 특히 이 게임은 하이브IM의 게임라인업 중 최초의 AAA급 작품이다.

박범진 대표는 연재 개발 상황에 대해 “콘텐츠나 시스템 구현은 중후반부 정도 구현하고 있다”며 “개발 기간이 길지 않다 보니, 아트워크나 사운드 리소스들이 아직은 좀 더 쌓여야 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전반적인 게임 조작감이나 콘텐츠의 구성 등을 전작을 비롯해서 지속 발전시키고 있다”며 “다양한 국내외 작품들을 참고하고 있고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해 드리고자 단순히 MMORPG라는 장르 외에 여러 가지 게임들을 참고하며 종합적인 장르를 구축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키텍트는 방대한 심리스 월드로 구현된 필드를 모험하며 개성 넘치는 보스, 몬스터들과의 박진감 넘치는 전투를 즐길 수 있다. 또 ▲비행 ▲수영 ▲암벽 등반 등 제약 없는 특수 이동을 통해 세계 곳곳을 자유롭게 탐험할 수 있는 것이 주요 특징이다.

박범진 대표는 “아키텍트는 단일 채널에서 심리스 월드를 플레이하게 되는 방식”이라며 “우리의 심리스 월드는 단순한 어떤 키워드로서의 의미만을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이 안에서 거의 동시에 점령전이 이뤄지는 등의 콘텐츠들을 내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략적으로 위치 선정이 중요하고, 엔드 콘텐츠로 향하는 중간 콘텐츠 그 다음 엔드 콘텐츠까지 여러 가지를 준비하고 있다”며 “지스타 2024를 기점으로 많은 부분들을 전략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정우용 하이브IM 대표. / 사진=지스타공동취재기자단.

정우용 하이브IM 대표. / 사진=지스타공동취재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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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박범진 대표는 기존 MMOPRG와의 차별점에 대해 “액션성을 살리는 것부터 시작했다”며 “논타겟부터 핵앤슬래시 감성을 느낄 수 있도록 전체적인 스킬 디자인부터 시작해서 몬스터 패턴과 기믹들, 몬스터의 종류, 스케일감까지 전부 고려해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백명이 같이 모여도 액션성을 같이 즐길 수 있는 논타겟팅 액션까지 개발을 마친 상태”라며 “PVE, PVP 콘텐츠를 모두 아우르는 여러 가지 콘텐츠 통해서 액션을 즐길 수 있도록 설계 중”이라고 강조했다.

하이브의 게임 자회사 하이브IM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종합 게임사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 때문에 아키텍트의 글로벌 서비스에 대한 관심도 높다. 하이브IM은 우선 국내 서비스에 집중하면서 추후 글로벌 확장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정우용 대표는 “글로벌 서비스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라며 “지스타 2024가 게임을 처음 공개하는 자리이기도 하기에 현재로서는 한국에 우선 집중하고 있다. 이후 다른 적절한 자리를 통해 글로벌 전략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아울러 정우용 대표는 “유저들의 피드백을 듣고 반영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 소통의 형태가 테스트가 될지, 좀더 소규모의 포커스 그룹 테스트가 될 것인지는 좀더 고민해보고 관련 소식에 대해 추후 말씀드리겠다”고 전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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