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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가 낮추고 배당 강화…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 "예보 주가 영향 고려 매각 시점 결정"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19 20:31 최종수정 : 2025-02-19 21:36

보호 예수기간 1년으로 연장
자사주 매입·소각 병행 추진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가 19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2025.02.19.)./사진제공=SGI서울보증

이명순 SGI서울보증 대표가 19일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2025.02.19.)./사진제공=SGI서울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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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공모가를 낮추고 배당을 강화해 SGI서울보증이 IPO에 재도전하는 가운데, 이명순닫기이명순기사 모아보기 대표가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잔여지분 매각 시점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시점으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오버행 우려로 IPO가 좌절된 만큼 이를 해소하기 위한 복안으로 분석된다.

19일 이명순 SGI서울보증대표는 여의도에서 열린 SGI서울보증 IPO 기자간담회에서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 역시 향후 주가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잔여 지분에 대한 매각 물량과 시점을 결정하기로 하며 보호예수 기간을 1년으로 연장했다”라며 “이에 따른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자사주 매입 및 소각도 병행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전업 보증보험사인 SGI서울보증은 1969년 설립되어 개인과 기업의 경제활동에 필요한 각종 이행보증과 신원보증, 할부보증, 중금리 및 전세자금 대출보증 등 다양한 보증 상품을 제공 중으로 2024년 3분기 기준 469조원의 보증 잔액을 보유하고 있다.

총자산이익률(ROA)은 2022년부터 2024년도 3분기까지 평균 4.2%로 1.3% 수준에 그친 타사 평균을 넘어서고 있으며, 자본건전성을 나타내는 지급여력비율(K-ICS)은 2024년도 3분기 기준으로 445%로 업계 최고 수준이다.

SGI서울보증은 2023년 IPO를 추진했다가 수요예측이 부진하면서 상장을 철회했다. 당시에는 대주주인 예금보험공사가 보호예수기간 이후 오버행 우려가 컸다. 이번에는 IPO를 성사시키기 위해 오버행 우려를 완화하기 위해 매각시점을 투자자 친화적으로 바꾼 것으로 풀이된다.

이명순 대표는 오버행을 최대한 보완하기 위해 공모가격을 지난 IPO 대비 30% 낮추고 배당을 강화했다. 1주당 희망공모가는 2만6000원~3만1800원으로, 2023년 당시 공모가 밴드(3만9500~5만1800원) 대비 30% 이상 가격을 낮췄다.

4월부터 배당을 실시, 공모가에 참여한 주주들도 바로 배당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2024년 연결산 배당금액을 2000억원으로 확정하여 상장 이후, 오는 4월에 주주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배당기준일이 4월 초로 예정된 만큼 공모에 참여한 투자자들도 배당기준일까지 주식을 보유할 경우, 2024년 결산배당금을 받을 수 있다. 이는 희망공모가밴드 기준으로 9~11% 수준에 달하는 배당수익률이다.

이명순 대표는 "공모주 투자자들은 바로 배당을 받을 수 있다"라며 "기존보다 더 적극적이고 차별화한 주주환원 정책도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향후 주주의 예측가능성 제고를 위해 최소배당금 제도도 도입하기로 했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결산 시 밸류업 공시를 통해 구체적인 금액을 공표할 계획이다.

지난 1월 정관개정을 통해 분기배당 근거규정을 마련했다. 상장 후 실적, 주가추이, 대외환경 등을 고려하여 분기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그 외에도 상장 후 최대주주의 소수지분 매각에 따른 오버행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자사주 매입‧소각도 병행하여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명순 대표는 "현재의 국내외 DR 분위기가 상장 시점까지 이어지길 기대한다"라며 "이번 상장을 통해 국내 유일의 종합보증보험사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고, 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대표 배당주로서 시장투자자들과 함께 나아가겠다"라고 밝혔다.

SGI서울보증 수요예측은 2월 20일(목)부터 26일(수)까지 5영업일간 진행되며, 3월 5일과 6일 이틀간 공모주 청약을 받을 예정이다. 상장예정일은 3월 14일이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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