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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제주도 신선식품 새벽배송 시작 ‘국내 주요기업 중 최초’

박슬기 기자

seulgi@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2-12 16:10

제주도에서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 시작
200억원 투자한 MFC 구축 통해 '새벽배송'
쿠팡, 제주도민 생활 역건 획기적 개선 기대

쿠팡이 제주도에서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시작했다. /사진제공=쿠팡

쿠팡이 제주도에서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시작했다. /사진제공=쿠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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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박슬기 기자] 쿠팡은 국내 주요 유통 기업 중 최초로 제주도에서 신선식품 새벽배송(로켓프레시)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쿠팡에 따르면 제주의 와우회원은 만두나 김치 같은 냉장·냉동 상품을 주문 다음 날 오전 7시까지 무료 배송을 받을 수 있다. 그간 제주지역 와우회원은 공산품 등 생활필수품만 다음 날 받아왔는데, 앞으로는 내륙 지역회원들과 동일하게 신선식품도 새벽배송 서비스로 이용할 수 있다.

쿠팡은 제주시·서귀포시를 비롯한 주요 인구밀집지역을 시작으로, 도내 전반으로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확대하면서 향후 당일배송 서비스도 오픈할 계획이다.

제주 와우회원들은 400여종의 주요 인기 신선식품을 무료 새벽배송으로 주문할 수 있다. 계란·두부·정육부터 김치·깍두기·젓갈, 만두·즉석국 같은 다양한 냉장냉동 간편식 등이 포함된다.

쿠팡은 여러 신선식품 카테고리에 거쳐 주문 가능품목을 1700여종 이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신선식품 외에도 인기 상온식품(라면·스낵·즉석밥·양념류 등)과 생활주방용품(세제·샴푸·치약 등), 가전·뷰티·문구류 같은 일반 상품 8000여종을 새벽배송으로 주문할 수 있어 전체 서비스 상품은 1만여종에 이를 전망이다.

제주도 새벽배송 서비스는 약 200억원 투자로 신선식품의 보관·출하·새벽배송을 가능하게 만든 마이크로풀필먼트센터(MFC)를 구축했기에 가능했다. 쿠팡은 지난해 초부터 제주 애월읍에 지하 1층~지상3층 규모의 물류시설을 운영, 최근까지 생활필수품 등 일반 상품을 포함해 신선식품 보관이 가능한 저온 냉장·냉동 시설과 설비를 추가로 구축했다.

MFC는 인공지능(AI) 기술 기반으로 고객 주문 수요를 예측해 주문량이 많은 상품을 보관하는 물류 시설로 주문 즉시 배송이 가능하다. 제주도에 새벽배송이 가능한 물류 인프라를 구축한 유통 기업은 쿠팡이 처음이다.

쿠팡의 물류 투자는 2020년 최초로 제주도 로켓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지속됐으며 제주 지역 주민의 거주 여건을 크게 개선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과거 제주 지역에서 상품을 주문하면 택배 수령까지 3~4일에서 1주일까지 소요됐는데, 쿠팡의 로켓배송 서비스가 시작되면서 제주 지역 쿠팡 와우회원은 추가 배송비 없이 바로 다음 날 상품을 받게 됐다.

쿠팡의 제주도 신선식품 새벽배송 서비스로 와우회원들의 생활 여건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제주도 면적(1848.85㎢)은 서울 면적(605.2㎢)의 3배 이상으로 도내 이동 거리가 긴 데다 산악·어촌 지역은 거주지 인근에 대형 할인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또 온라인 배송은 배송 가능한 상품 카테고리가 제한적이거나 설령 배송이 가능하더라도 추가 배송비 부담이 컸다.

실제 제주도의 택배 실태조사(2022년)에 따르면 제주도민이 부담하는 택배(내륙출발) 주문 건당 평균 추가 배송비는 2160원으로 2021년(2091원)보다 69원 올랐다. 도에 따르면 내륙에서 제주도에 오는 한 달 택배 물량은 약 200만 박스다. 택배 건당 추가 배송비(2160원)를 감안하면 한 달 43억원, 1년간 518억원가량의 추가 배송비를 도민들이 부담하는 셈이다. 그러나 쿠팡 와우회원은 무료 로켓배송과 신선식품 새벽배송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어 추가 택배배송비 부담이 없다.

제주도를 비롯한 전국 주요 지방의 농축산어가와 중소 식품제조 업체들은 신규 판로 개척에 대한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새벽배송 쿠세권이 제주도까지 넓어지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적은 중소상공인들은 더 많은 고객을 확보할 수 있게 돼 경기침체 속에서도 성장 폭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쿠팡 관계자는 “쿠팡의 제주 지역 신선식품 무료 새벽배송 서비스로 제주 지역의 생활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주 지역 주민들은 고물가 부담을 덜어 삶의 질을 높이고, 지방 농축산어가와 중소 식품제조업체는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는 ‘윈윈’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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