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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오닉5 500만원 더 싸게"...車 할인 돌아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1-04 15:35 최종수정 : 2024-11-04 15:47

쏘나타·싼타페 등 주력 차종까지 할인 키운 현대차
코세페 대부분 올해 쌓인 재고 물량 소화
'소비침체 여파에' 르노 제외하면 내수 하락세

[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할인에 인색했던 완성차 업체들이 달라지고 있다. 소비 침체 장기화로 판매량이 줄어들자 재고소진을 위한 공격적인 할인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다.

현대차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쏘나타·그랜저·싼타페(HEV 포함)에 최대 200만원 할인 혜택을, 팰리세이드·아이오닉5·아이오닉6엔 최대 500만원 등 할인을 제공한다. 제네시스는 대부분 차종이 최대 5%(GV80 최대 7%) 할인이다.

최대 할인 대상은 차종에 따라 상이하지만 대체로 작년 12월부터 올해 4~9월 이전에 생산된 재고 물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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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완성차들도 공격적인 할인 전략을 펼치고 있다. KGM은 렉스턴 최대 500만원, 토레스 300만원 등 혜택을 제시했다. 르노코리아는 QM6 최대 340만원, 아르카나 가솔린 150만원, 아르카나 HEV 130만원 등이다. 노후차 교체, 재구매 할인 등을 포함한 할인 가격으로 이를 제외한 특별·재고 할인은 QM6는 최대 200만원, 아르카나는 100만원 수준이다. 기아의 경우 야구단 우승을 기념해 K9와 니로HEV 최대 3%, K5·K8·EV6 7%,니로EV 9% 등 선착순 할인을 진행한다.

코리아세일페스타는 미국 블랙프라이데이를 본따 만든 대규모 할인 행사로 평소보다 높은 할인이 진행된다. 이를 감안해도 올해는 예년보다 할인 대상 차종이 많고 할인율도 높은 수준이다.

예컨대 현대차는 지난 2022년 코리아세일페스타에서는 캐스퍼 단 한 차종에 대해서만 특별 할인을 제공했다. 당시 차량용 반도체 수급 부족으로 인해 생산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했다. 굳이 할인 마케팅을 하지 않아도 판매에 문제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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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차 업계가 적극적인 판매 촉진 경쟁에 나선 것은 내수 부진과 연관 있다. 현대차와 기아는 올 1~10월 국내 판매 실적이 전년 동기보다 각각 7.5%, 4.9% 줄었다. 같은 기간 KG모빌리티는 24.8%, 한국GM은 36.8% 감소했다. 르노코리아는 신차 그랑 콜레오스 효과로 36.9% 증가했지만 다른 차종 판매 부진으로 절대적인 판매량은 부족한 상황이다.

설상가상으로 최근 해외 판매 감소 추세도 심상치 않다. 현대차는 지난달 해외 판매량 감소로 올해 전체 해외 실적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 연초 판매 목표치를 미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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