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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주 사내이사 3년차 김동관 vs 정기선…주주수익률은 정반대, 왜?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4-10-11 15:24

2022년부터 한화, HD현대 사내이사 선임
주가부터 배당수익률까지 HD현대가 '월등'

(왼쪽부터) 김동관 한화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사진제공=각 사

(왼쪽부터) 김동관 한화 부회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사진제공=각 사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재계 3세가 회사 경영에 직접 참여한지 올해로 3년 차가 된 (주)한화와 HD현대 주주수익률이 정반대를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

절친으로도 소문난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한화그룹 부회장과 정기선닫기정기선기사 모아보기 HD현대 부회장은 똑같은 시기 (주)한화와 HD현대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정 부회장이 2022년 3월 28일 선임됐으며, 김 부회장은 하루 뒤인 29일 사내이사가 됐다.

(주)한화는 사업회사지만 한화그룹 지배구조상 최상단에 있는 지주회사 격이다. 한화생명보험과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계열 내 핵심 기업들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HD현대는 과거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돼 만들어진 지주회사다. HD한국조선해양과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일렉트릭 등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두 사람이 사내이사로 활동한지 2년 6개월이 흐른 지금, HD현대가 (주)한화보다 더 많은 주주환원을 이뤄낸 것으로 나타났다.

표=신혜주 기자

표=신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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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이 기업 데이터 플랫폼 딥서치를 통해 지난 2022년 4월 1일부터 2024년 10월 10일까지 양사의 총주주수익률(TSR)을 계산했더니 HD현대는 66.93%, (주)한화는 0.63%가 나왔다. (주)한화가 HD현대보다 66.3%포인트(p)나 낮았다.

TSR은 주주가 일정 기간 주가 차익과 배당 등으로 얻을 수 있는 수익률이다. 비교 시점에 시가총액 변동액과 배당금 총액을 더한 뒤 매입 당시 시총을 나눠 산출한다.

이렇게 극명한 차이를 보인 건 주식가격(이하 주가)과 배당수익률 때문이다. 이 기간 HD현대의 주가수익률은 45.56%를 보였지만, (주)한화는 -8.59%를 기록했다. 그도 그럴 것이 HD현대는 주가가 5만4000원에서 7만8000원까지 증가했지만, (주)한화는 3만1450원에서 2만8750원으로 오히려 감소했다. 시가총액도 비슷한 양상을 보였다. HD현대는 4조2700억원에서 6조2100억원으로 올랐지만, (주)한화는 2조3700억원에서 2조1600억원으로 줄었다.
배당수익률도 HD현대가 월등한 차이를 보였다. HD현대는 21.37%, (주)한화는 9.22%에 그쳤다. HD현대는 2022년부터 2023년까지 총 5회의 배당을 실시했다. 주당 배당금으로 ▲2022년 2분기 900원 ▲2022년 결산 3700원 ▲2023년 2분기 900원 ▲2023년 3분기 900원 ▲2023년 결산 1900원을 지급했다. 같은 기간 (주)한화는 2번의 결산 배당을 했으며, 2022년과 2023년 각 750원을 지급했다.

김동관 부회장과 정기선 부회장은 올해 3월 (주)한화와 HD현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두 사람 모두 연임에 성공했지만, 김동관 부회장은 첫 선임 때와 같이 임기 2년이 부여됐고, 정기선 부회장은 처음보다 1년이 더 늘어난 3년이 주어졌다.

한편 정기선 부회장은 HD현대 주식을 6.12% 보유하고 있으며, 김동관 부회장은 (주)한화 지분을 4.91%를 가지고 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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