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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르 프로밀래' 넥슨 VS '스피릿' 시프트업...중국 업고 서브컬처 2막 예고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5-12-19 15:28

양사, ‘블루 아카이브’, ‘니케’ 통해 서브컬처 대중화
아주르 프로밀래, 中 ‘벽람항로’ 만쥬게임즈 신작
시프트업, 파트너 텐센트와 차기작 공동 개발 중

넥슨이 한국 서비스하는 '아주르 프로밀리아(왼쪽)'와 시프트업이 개발중인 '프로젝트 스피릿'. / 사진=각사

넥슨이 한국 서비스하는 '아주르 프로밀리아(왼쪽)'와 시프트업이 개발중인 '프로젝트 스피릿'. /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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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국내 게임 시장에 서브컬처 대중화를 이끈 넥슨(공동대표 강대현, 김정욱)과 시프트업(대표 김형닫기김형기사 모아보기태)이 새로운 서브컬처 신작을 준비 중이다. 특히 양사 신작 모두 서브컬처 강국 중국의 유명 파트너들과 협력하는 만큼 국내 서브컬처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9일 넥슨에 따르면 만쥬게임즈(공동 대표 첸허(Chen He)∙린슈인(Lin Shuyin))가 개발 중인 신작 판타지 월드 RPG ‘아주르 프로밀리아’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하고 사전등록을 진행 중이다.

중국 대표 서브컬처 개발사 만쥬게임즈는 2017년 출시한 ‘벽람항로’를 글로벌 흥행시키며 중국 서브컬처 게임의 시발점 평가를 받고 있다. 벽람항로는 중국뿐만 아니라 서브컬처 본고장 일본에서도 앱마켓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원신, 붕괴:스타레일 등이 중국 서브컬처 흥행 바통을 이어받았다.

만쥬게임즈의 차기작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PC·모바일 멀티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판타지 월드 RPG로, 서브컬처 감성을 극대화한 아트워크와 방대한 세계관이 특징이다. 2024년 3월 첫 공개 이후 중국 현지는 물론 한국, 일본에서도 큰 기대를 받고 있다.

넥슨 역시 2021년 출시한 자사 첫 서브컬처 게임 ‘블루 아카이브’로 한국과 일본 매출 최상위권을 차지하는 등 서브컬처 서비스 운영 역량을 갖춘 상태다. 넥슨은 운영, 서비스 및 마케팅 등 전반에 걸쳐 아주르 프로밀리아 한국 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아주르 프로밀리아가 선사하는 환상적인 모험의 세계를 국내 유저분들에게 선보이게 돼 기쁘다”며 “만쥬게임즈의 탄탄한 개발력과 넥슨의 라이브 서비스 노하우를 결합해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넥슨과 함께 국내 서브컬처 게임을 양분하는 시프트업도 중국 텐센트와 대형 서브컬처 신작 ‘프로젝트 스피릿(Project Spirits)’을 개발 중이다. 프로젝트 스피릿은 서브컬처 장르의 PC∙콘솔∙모바일 크로스 플랫폼 게임으로 텐센트 계열사와 공동 개발 중이다.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퍼블리싱은 텐센트가 담당한다.

이는 전 세계적인 흥행 성과를 거둔 ‘승리의 여신:니케’에 이어 양사가 다시 한번 힘을 모은 두 번째 글로벌 협업이다. 텐센트는 니케 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브컬처 게임을 글로벌 흥행시킨 바 있다. 양사는 전작을 뛰어넘는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넥슨 '블루아카이브'(왼쪽)와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니케'. / 사진=각사

넥슨 '블루아카이브'(왼쪽)와 시프트업 '승리의 여신:니케'. / 사진=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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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프트업 관계자는 “텐센트와의 긴밀한 협업이 시프트업의 글로벌 IP 제작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프로젝트 스피릿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향후 개발 경과에 따라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미소녀 게임으로 불리는 서브컬처는 부담 없는 과금 시스템과 수집 욕구를 불러일으키는 매력적인 캐릭터들이 특징이다. 일부 매니아 이용자층의 전유물로 여겨졌지만, 2018년 출시한 중국 원신의 글로벌 성공 이후 게임업계 주류로 올라선 모습이다.

넥슨과 시프트업은 각각 블루 아카이브와 니케를 통해 비주류로 여겨지던 국산 서브컬처 게임의 글로벌 성과를 입증한 대표적인 게임사다.

한국에서도 양사의 성공 이후 서브컬처 게임은 매출 트렌드로 올라섰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전체 게임 시장 성장률이 코로나19 시기 2020년 21.3%로 정점을 찍은 이후 한 자릿수로 떨어졌지만, 서브컬처 게임 시장 성장률을 매년 연평균 15%의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서브컬처 게임은 IP 파워, 스토리, 비주얼, 체험 등 몰입 요소가 강점으로 이용자 충성도가 높다. 이 때문에 MMORPG와 함께 장기적 매출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제로 넥슨이 지난달 29일, 30일 이틀간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한 블루 아카이브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 ‘4주년 페스티벌’에는 약 1만4000명의 이용자가 몰리며 IP 파워를 입증했다. 여기에 일본에서도 최근까지 앱마켓 매출 최상위권으로 역주행하는 등 넥슨의 확실한 캐시카우다.

시프트업도 니케 IP를 활용한 다양한 사업으로 여전한 IP 파워를 입증 중이다. 니케는 출시 이후 요식업·스포츠·리테일 등 일상에서 접하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대중 접점을 꾸준히 넓혀왔다. MLB 샌디에이고, GS25, 맘스터치, 신세계백화점 팝업스토어 등 국내외 협업을 진행해 왔으며, 특히 GS25 협업 상품은 약 2개월간 누적 350만 개 판매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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