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두산에너빌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 유럽 원전시장 진출 공략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9-23 09:31

폴란드,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루마니아 등 확대
두산에너빌 2000억 규모 투자…발전기 기술 전수

윤석열 대통령이 페트로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서명한 터빈 블레이드. 이 터빈 블레이드는 체코 두코바니 원전에 공급될 제품과 동일한 모델이다. /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윤석열 대통령이 페트로 피알라 체코 총리와 함께 서명한 터빈 블레이드. 이 터빈 블레이드는 체코 두코바니 원전에 공급될 제품과 동일한 모델이다. / 사진제공=두산에너빌리티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신혜주 기자] 두산에너빌리티(대표이사 회장 박지원)의 체코 자회사 두산스코다파워가 한국의 유럽 원전시장 진출을 공략한다.

23일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가 '팀코리아'의 체코 원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계기로 시장을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20일 한국과 체코 양국 정상은 체코 플젠에 위치한 두산스코다파워 본사에서 '한국·체코 원전 전주기 협력 협약식'을 갖고 양국 간 원전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한국수력원자력, 두산에너빌리티와 체코 원전용 증기터빈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체코 두코바니 원전 최종계약이 체결되면 두산스코다파워에서 생산하는 증기터빈을 두코바니 원전에 공급하는 것에 대한 협약이다. 그 밖의 원전 주기기는 한국에서 생산 및 공급한다.

현재 유럽에서는 폴란드와 루마니아,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등 다수 국가들이 신규 원전을 추진 중이거나 건설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국은 이번 체코 원전 수주를 발판 삼아 유럽 다른 나라로 진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업력이 150년이 넘는 두산스코다파워는 체코와 슬로바키아, 핀란드 3개국에 원전용 증기터빈 26기를 공급한 바 있다. 현재까지 540기 이상의 증기터빈을 전 세계 발전시장에 공급했다.

두산스코다파워는 발전기 기술을 두산에너빌리티로부터 이전 받을 계획이다. 앞서 지난 5월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두산 파트너십 데이'에서 두산에너빌리티는 두산스코다파워에 약 2000억원 규모의 발전기 기술 이전 투자 계획을 밝혔다. 기술 이전 완료 시 두산스코다파워는 오는 2029년부터 소형모듈원전(SMR)과 복합화력 등 다양한 발전소용 발전기 자체 생산이 가능해진다.

두 회사는 지난 6월 발전기 기술 이전과 공장∙설비 투자를 위해 공장 현황과 보유 설비, 기술 이전 일정에 대해 내부 검토를 실시했다. 7월에는 두산스코다파워 설계∙생산 엔지니어가 두산에너빌리티 창원 본사 발전기 공장을 찾아 실제 설비를 확인하고 생산 가능 여부와 투자 계획 논의에 들어갔다.

다니엘 프로차즈카 두산스코다파워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양국(한국-체코) 산업계가 잘 협력해 나간다면 유럽 원전 시장에서 더 많은 성과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2일 박지원 회장과 면담을 가진 이반 얀차렉(Ivan Jancarek) 주한 체코대사는 "체코 원전의 성공적 수행은 한국-체코 원전 산업계가 여러 유럽 국가의 신규 원전 사업에 공동 참여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지원 회장은 "두산스코다파워의 기술 확보로 양국의 원전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원전 사업은 건설과 운전, 가동 연장을 감안하면 100년에 걸쳐 진행되는 장기 프로젝트인 만큼 두산은 언제나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함께 하겠다"고 전했다.

신혜주 한국금융신문 기자 hjs0509@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산업 다른 기사

1 최태원 "엔비디아는 두뇌, SK는 기억"…젠슨 황 '밴 플리트상' 축하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미국 뉴욕에서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최고경영자(CEO)의 ‘밴 플리트 상’ 수상을 축하하며 한미 양국의 AI·첨단기술 협력을 강조했다.29일 SK에 따르면 최 회장은 2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한미 친선 비영리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의 ‘2026 애뉴얼 갈라(Annual Gala)’에 참석해 올해 밴 플리트 상 수상자인 황 CEO를 위한 축하 건배사를 했다.최 회장은 이날 엔비디아와 SK의 협력 관계를 특유의 비유와 재치 있는 표현으로 풀어냈다. 그는 “제가 젠슨을 만날 때마다 그가 던지는 첫 질문은 항상 ‘더 빠르게 만들 수 없나요’였다”며 “한국의 ‘빨리빨리’ 정신처럼, 우리도 같은 정신을 공유하고 있는 셈 2 ‘초격차’ 삼성SDI, AI 데이터센터 라인업 앞세워 아시아 정조준 삼성SDI가 아시아 최대 데이터센터 기술 박람회에서 AI 데이터센터용 배터리 라인업을 앞세워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특히 독자 개발한 최신형 원통형 LFP(리튬인산철) 제품까지 처음 공개하며 기술 초격차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삼성SDI는 29일 싱가포르에서 개막한 '데이터센터 월드 아시아(Data Centre World Asia, DCWA) 2026'에 참가해 AI 데이터센터 시장에 최적화된 배터리 솔루션과 제품 라인업을 공개했다고 밝혔다.DCWA는 데이터센터 설계·구축부터 운영·관리까지 생태계 전반을 다루는 아시아 최대 규모 전시회다. 올해 전세계 600여 개 기업이 참가했다.삼성SDI는 이번 행사에서 ▲UPS(무정전 전원장치) ▲BBU(배터리 백업 유닛) 3 LG이노텍, 자율주행 데이터 직접 확보해 센서 경쟁력 강화…국내서 플릿 운영 LG이노텍(대표이사 문혁수)이 국내 도로에서 자율주행 센싱 데이터를 직접 확보하는 플릿(특정 회사가 보유한 차량이나 항공기 전체 무리) 운영에 나선다. 카메라·레이더·라이다 등 센서 모듈을 공급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실제 주행 데이터를 센서 개발과 검증에 활용해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 경쟁력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LG이노텍은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기업 어플라이드 인튜이션(Applied Intuition)과 국내에서 ‘자율주행 센싱 데이터 수집 차량’을 운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지난 3월 자율주행 센싱 솔루션 고도화를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데 이어 실제 도로에서 데이터를 확보하는 단계로 협력을 확대했다.우선 서울·인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