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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보험 이슈] 의료 파업에 손보사 호실적…삼성화재·DB손보 반기에만 1조원 순익 外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8-18 13:06

자료 = 각 사

자료 = 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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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의료 파업으로 손보사들의 손해액과 예실차 관리가 이뤄지면서 손보사들의 실적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삼성화재와 DB손보는 반기에만 1조원이 넘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와 DB손보는 반기 순익에 1조원을, 메리츠화재는 9977억원, 현대해상은 8330억원으로 상반기 모두 전년동기대비 순익이 증가했다. KB손해보험은 572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의료 파업으로 손해액이나 예실차 등이 관리가 되면서 보험손익이 증가했다. 현대해상 상반기 순익은 833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7.6% 증가했다. 특히 장기보험에서 작년 상반기는 예실차 -1400억원, 손실부담계약비용 -1150억원이 발생했지만 올해는 에실차 -150억원, 손실부담계약비용은 2060억원이 발생하며 장기보험 손익이 전년동기대비 227.5% 증가한 7340억원을 기록했다.

현대해상은 "호흡기 질환 관련 손해액 개선 및 일부 질병담보 청구 안정화 등으로 보험금 예실차 손익이 개선됐다"라고 말했다.

삼성화재, KB손보는 장기보험 실적이 크게 증가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

삼성화재 상반기 신계약 CSM은 전년동기대비 13.6% 증가한 1조6383억원을 기록했다. 이 중 장기인보험 신계약CSM은 1조58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5.8% 증가했다. KB손보는 보유 CSM 9조원을 넘겼다.

KB손보는 공격적으로 영업을 하면서 보험영업손익이 전년동기대비 30.1% 증가한 6882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손익은 늘었으나 투자손익은 금리 상승에 따른 유가파생손실로 전년동기대비 48.2% 감소하면서 순익은 크게 늘지 않았다.

DB손보도 의료파업에 따른 손해율 안정화와 장기보험 증가가 순익 제고에 영향을 미쳤다.

DB손보 관계자는 "운전자보험, 간편보험 등 상품경쟁력 기반의 보장성 월평균 신계약이 136억원으로 전년비 10.5% 증가했다"라며 "의료파업과 회사 유지율 경쟁력 등 영향에 따른 장기 위험손해율 개선 등으로 8416억 이익을 시현했다"라고 말했다.

메리츠화재 순익은 9977억원으로 1조원은 넘지 못했다. 메리츠화재도 의료 파업으로 예실차가 증가해 보험손익이 크게 늘었다.

김중현 대표는 컨퍼런스콜에서 "예상치 못한 의료파업의 영향으로 손해액 감소, 손실 부담 계약 비용이 환입된 영향"이라며 "손실부담 계약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3세대와 4세대 실손 갱신 물량이 6월에 급증했는데 갱신 보험료가 오름에 따라 손실 부담 계약이 이익계약으로 전환됐다"라고 설명했다.

메리츠화재 참전에도 MG손보 매각 불발…수의계약 전환

사진=MG손해보험

사진=MG손해보험

메리츠화재 참전에도 MG손해보험 매각이 불발됐다. 예보는 수의계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예금보험공사는 MG손보 4차 매각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예금보험공사는 "MG손해보험 재공고 입찰 관련 매각주관사, 법률자문사 검토결과 등을 바탕으로 최종 유찰 처리됐다"라고 밝혔다.

수의계약으로 전환되면서 MG손보 향방도 안갯속이 됐다.

데일리파트너스, JC플라워 모두 인수 의지가 강했지만 사모펀드라는 점이 걸림돌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자금 조달 측면에서 데일리파트넛, JC플라워 모두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JC플라워는 외국계 사모펀드여서 국부유출 비판 여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리츠화재는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메리츠금융지주 부회장이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하면 완주하고 부합하지 않으면 완주하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MG손보는 2022년 4월 부실금융기관으로 지정된 뒤 금융당국에서 주도적으로 매각을 진행했다. JC파트너스가 대주주가 된 뒤 부실금융기관에 지정된 다음 JC파트너스 주도 한 차례 매각, 2023년부터 2024년 8월까지 예보 주관 3번, 총 4번 매각이 진행됐으나 모두 무산됐다. 특히 이번 네번째 매각에는 데일리파트너스, JC플라워 외에 메리츠화재까지 참전하면서 기대를 모았지만 또다시 유찰됐다.

SGI서울보증 IPO 재도전

SGI서울보증 사옥 전경./사진제공=SGI서울보증

SGI서울보증 사옥 전경./사진제공=SGI서울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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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IPO를 철회했던 SGI서울보증이 IPO에 재도전한다.

18일 SGI서울보증은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 철회한지 10개월 만이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SGI서울보증 지분 93.85% 중 전체 발행주식 10%(698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했다. 상장 철회한지 10개월 만이다. 예금보험공사가 보유한 SGI서울보증 지분 93.85% 중 전체 발행주식 10%(698만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당시 SGI서울보증은 '3조 대어'라는 수식어가 달릴 정도로 기대를 모았지만 수요예측 부진,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 5% 초과,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 등 국내외 투자심리 위축을 상장 철회 사유로 뽑았다.

이번 SGI서울보증 IPO에서는 오버행 우려를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SGI서울보증 IPO 흥행이 부진했던 요인으로는 오버행 우력 꼽힌다. SGI서울보증은 상장 후 2~3년간 시간 외 블록 매매로 33.85%까지 지분을 낮출 예정에다가 100% 구주매출로 투자 매력이 없다는 평을 받았다.

SGI서울보증이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는건 배당성향이다. 2012년부터 2022년까지 SGI서울보증 평균 주주환원율은 53.9%로 배당가능이익 실현 이후 12년 연속 배당을 지급한 바 있다.

SGI서울보증은 "서울보증보험과 대주주 예금보험공사는 IPO 추진과정에서 적정 기업가치를 인정받아, IPO가 성공적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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