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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협상 선반영’ KT, 2Q 영업익 4940억원 전년비 14.3%↓

김재훈 기자

rlqm93@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8-09 11:36

B2C·B2B 사업 균형 성장 통해 2분기 연속 매출 4조원 돌파
금융·부동산·클라우드·IDC 등 핵심 포트폴리오 성장세 확대
MS와 AI·클라우드·IT 분야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및 협력

‘임금협상 선반영’ KT, 2Q 영업익 4940억원 전년비 14.3%↓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재훈 기자] KT(대표 김영섭닫기김영섭기사 모아보기)가 올해 2분기 임급협상 영향으로 수익성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B2C와 B2B 분야에서 고른 매출을 올리는 등 2개 분기 연속 매출 4조원을 돌파했다. KT는 이 같은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바탕으로 ‘AICT Company’ 사업 전략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KT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 2024년도 2분기 매출이 연결 기준 6조5464억원, 별도 기준 4조5483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그룹 전체의 연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유사한 수준이며, 계열사를 제외한 별도 매출은 1.4% 증가했다. 특히 별도 서비스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0.7% 성장한 4조480억원으로, 2분기 연속 4조원대를 이어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에 반영됐던 ‘임금협상’에 따른 비용이 올해에는 2분기에 반영되면서, 연결(4940억원)과 별도(3588억원)가 각각 전년 같은 기간 대비 14.3%, 12.0% 줄었다.

임금협상 결과 반영에 따른 비용 644억원을 제외할 경우 저수익 사업의 구조개선 성과와 핵심 그룹사의 이익성장으로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 별도 영업이익은 3.9% 증가했다.

2분기 KT 무선 사업에서는 5G 가입자가 전체 핸드셋 가입자 중 75%에 달하는 1000만명을 돌파했다. 로밍 사업과 MVNO 성장으로 무선서비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 성장했다. KT는 5G 중저가 요금제 10종을 선보이고 지난 7월에는 ‘티빙·지니·밀리 초이스’ 요금제를 출시하는 등 고객 선택권을 확대하고 있다. 유선 사업은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의 매출을 유지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가입자 순증을 유지하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0.9% 성장했다. KT그룹은 미디어 산업의 AX(AI 전환)를 주도하기 위해 콘텐츠 제작부터 고객의 TV 화면까지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올 하반기에는 ‘온디바이스 AI 셋톱박스’도 공개할 예정이다.

기업서비스 사업 중 AICC·IoT·스마트모빌리티·스마트공간·에너지 등 5대 성장사업은 AICC 등 신사업 성장세를 바탕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3%의 매출 성장을 거뒀다. 특히 AICC 사업은 공공고객을 중심으로 구독형 AICC 서비스 수요 증가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T그룹은 금융, 부동산, DX 등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꾸준한 실적 개선을 이어갔다. 케이뱅크는 2024년 2분기 말 수신 잔액 21조9000억원, 여신 잔액 15조70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8%, 23.7% 증가했다. 케이뱅크는 지난 6월에 상장예비심사 청구를 완료했으며, 올해 하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kt cloud는 주요 사업부문의 성장과 고객 기반의 사업 확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17.1% 증가했다. 클라우드 사업은 CDN(콘텐츠 전송 네트워크) 트래픽 증가로 매출이 성장했으며 주요 고객 대상으로 재계약 100%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다. IDC는 글로벌 고객 중심 매출 증가와 DBO(Design·Build·Operate) 사업의 매출화로 전년 대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뤘다.

KT는 지난 6월 ‘AICT Company’로 도약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KT는 MS와 AI·클라우드·IT 분야에서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이 협약으로 양사는 ▲AI·클라우드 연구개발 공동 프로젝트 ▲한국형 AI·클라우드· IT 서비스 개발 ▲AI·클라우드 이노베이션 센터 구축 ▲AI·클라우드 인재 양성 등을 함께할 계획이다.

장민 KT CFO는 “KT는 AICT 기업으로 본격적인 도약을 위해 사업 구조를 개선하고, 글로벌 IT기업과 전방위적 협력을 확대하겠다”며 “KT그룹 전체가 효율적 성장을 통해 기업가치와 주주가치 모두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재훈 한국금융신문 기자 rlqm9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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