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공= 한국투자공사(KIC)
국제금융 관련 경력이 중시되는 자리다. 기획재정부 출신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높은 편이다.
10일 투자업계 등에 따르면, KIC 사장추천위원회는 지난 7월 3일부터 오는 12일(18시)까지 KIC 사장 공모 접수를 받는다.
앞서 KIC 사추위는 사장후보자 추천 용역 제한경쟁입찰 공고를 내고 헤드헌팅 업체를 선정했다.
한국투자공사법에 따라, KIC 사장은 사추위의 추천과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기획재정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면한다. 임기는 3년이다.
사추위는 서류심사, 면접 등을 거쳐 후보군을 추리고, 이달 중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전망이다. 통상, 공모 절차가 2~4개월 걸린 점을 고려하면 이르면 9월께 신임 사장 임명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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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안팎에서는 신임 사장으로 그동안에 비춰 경제관료 출신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역대 사장 8명 중 5명이 기재부(옛 재무부, 재정경제부 포함) 등 출신 이력이 있다.
이 밖에도 국제금융 분야 관련 경력이 있는 인사들이 유력 후보군으로 꼽힌다.
KIC는 지난 2005년 7월 정부와 한국은행, 공공기금 등으로부터 위탁받은 자산의 운용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한국투자공사법에 따라 설립됐다. KIC의 운용자산(AUM)은 2023년 말 현재 1894억 달러로, 한화로 200조원을 웃돈다.

정선은 한국금융신문 기자 bravebamb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