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복현 금감원장은 30일 오후3시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 세미나실에서 보험사 CEO들을 만나 이같이 밝혔다.
이복현 원장은 "현재 금융당국은 엄정한 옥석가리기를 통해 PF사업장 정리 및 재구조화의 속도를 높이면서도, 정상 PF 사업장에 대한 자금 공급을 강화하는 등 PF 시장의 질서 있는 연착륙을 도모하고 있다"라며 "금융시장이 불안할 때마다 보험업계가 장기자금을 적시에 공급하는 등 자본시장 안정에 크게 기여했듯 이번 부동산PF 대책에서도 기관투자자 역할을 충실히 이행해주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보험사가 신디케이트론으로 자금 선순환 마중물 역할을 해준다면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 방안을 실행 업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민간 수요확충 방안인 '신디케이트론'은 수익성이 전제된 정상화 가능 사업장 대출로 PF시장 자금 선순환을 위한 마중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금융당국도 PF 정상화 지원에 대한 K-ICS 합리화, PF대출 전후 유동성관리 목적 RP매도 허용 등 실효성 있는 인센티브 방안을 준비해 조속히 실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복현(앞줄 오른쪽 세 번째) 금융감독원장과 보험회사 대표들이 30일 서울 종로구 생명보험교육문화센터에서 간담회 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2024.05.30.)./사진제공=금융감독원
이미지 확대보기이복현 원장은 "보험업계는 포화시장 속 출혈 경쟁으로 민원왕이라는 불명예를 지고있는 등 소비자 신뢰도는 타업권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무르고 있다"라며 "'보험개혁회의'에서 영업관행, 상품구조, 건전성 규제 등 업계 전반에 대한 복합적인 개선방안을 도출할 예정으로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신성장동력 발굴 등 보험산업 재도약을 위한 지속가능성장에도 관심을 기울여달라고 말했다.
이복현 원장은 "금융당국도 보험개혁회의 등을 통해 긴밀히 소통하며 현장의 의견을 감독업무에 적극 반영하는 등 보험시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