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최저 수수료 내건 hy…'부릉'으로 배달앱 ‘노크’

손원태 기자

tellme@fntimes.com

기사입력 : 2024-05-21 09:49

hy '부릉' 인수 1년여 만에 배달앱 '노크' 론칭
업계 최저 수수료 5.8%…"고객도 무료배달을"
hy, 물류기업 선언 후 라스트마일 서비스 나서

hy 배달앱 '노크' 론칭.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hy 배달앱 '노크' 론칭.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한국금융신문 손원태 기자] hy가 업계 최저 수준을 내걸며, 배달 시장을 공략한다. hy가 한국야쿠르트에서 종합유통기업으로 사업 전환을 시도하면서 추진한 대형 M&A(기업 인수·합병)인 ‘부릉’이 그 주인공이다. 배달의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삼각 체제로 재편된 배달 시장에서 시너지를 낼지 주목된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hy는 6월 중 배달앱 ‘노크(Knowk)’를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hy는 배달앱 ‘노크’를 론칭하면서 ‘사장님은 음식만 준비하세요. 매장 홍보는 hy 노크에서 책임집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

hy는 ‘노크’에 대해 “지역 상권과 협업을 핵심 가치로 둘 것”이라며 “음식점주들의 플랫폼 이용 부담을 최소화하겠다”라고 설명했다. 동시에 음식점주에게 고정비, 광고비, 가입비 등을 요구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hy ‘노크’의 입점 공고를 보면 수수료는 5.8%로 업계 최저 수준이다. 배달앱 3사 평균 수수료가 6.8%에서 12.5%에 이르는 것과 비교하면 제일 낮은 조건이다. 아울러 hy는 배달앱 3사가 무료 배달 경쟁에 뛰어든 만큼 최소 주문 금액 없이 무료로 음식을 배달해주는 혜택도 제시했다.

hy는 앞서 지난 2021년 3월 한국야쿠르트에서 현재의 hy로 사명을 변경했다. 식품제조기업에서 종합유통기업으로 전환하기 위함이다. hy는 동시에 배달 플랫폼 ‘부릉’ 운영사인 메쉬코리아 지분 66.7%를 약 800억원에 인수했다. hy는 사명을 '부릉'으로 변경했고, 기존 프레시 매니저와 배달 라이더 간의 물류 시너지를 내겠다고 선언했다. 또 물품을 고객의 집 앞까지 배송해주는 라스트마일 서비스도 구체화하겠다고 대대적으로 알린 바 있다. 그러나 최근까지 이렇다 할 사업 비전을 제시하지 않아 업계에서는 다양한 추측이 나돌았다.

hy는 '부릉' 인수로 전국 1만1000명의 프레시 매니저를, 1만명의 배달 라이더를 확보했다. 또 전국 510여 개 프레시 매니저 지점과 500여 개 부릉스테이션을 두게 됐다. 이를 토대로 2만여 명의 물류 인력과 1000여 개의 물류 지점을 활용할 수 있다. hy가 유통기업에서 물류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공들였던 이유다.

하지만, 현재 배달 시장은 고물가로 외식업이 침체 되면서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 부릉 매출도 지난해 3098억원으로, 전년(3848억원) 대비 무려 19.5%나 하락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327억원으로, 전년(444억원) 대비 26.4%나 대폭 감소했다. '부릉'의 역성장은 창사 이래 최초다. 이에 hy가 승부수를 띄운 배달앱 론칭에 이목이 쏠린다.

hy는 이에 대해 "‘노크’의 배송 방식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시범운영 후 나올 것"이라고 했다.

손원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tellme@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코레일 통합 초기 과제 산적…김태승號, 개선 행보 주목 [2026 국감] 코레일과 에스알(SR)의 통합 철도가 출범 한 달여를 맞은 가운데, 예매 시스템과 좌석 공급, 안전관리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국정감사에서 드러났다.김태승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은 현장에서 제기된 문제를 개선하고 통합 효과를 국민 편익과 경영 효율화로 연결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통합 초기의 혼선을 줄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13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코레일 국정감사에서는 열차 좌석 부족과 명절 예매 지연·승차 인원 초과 운행·운임 인하에 따른 재무 부담 등이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 통합에 따른 이용 편의 개선을 기대하는 목소리와 함께 안전과 재정 건전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문도 이 2 삼성바이오로직스, 폴리펩타이드 지분 88% 확보…2.7조 인수 ‘눈앞’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스위스 펩타이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 과정에서 87.88%의 지분을 확보하며 거래 수락 최소 조건인 66.7%를 넘어섰다. 이를 통해 고성장하는 당뇨·비만 치료제 원료 시장으로 CDMO 사업 영역을 신속히 넓힐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12일까지 진행한 폴리펩타이드그룹 지분 공개매수의 잠정 중간 결과를 13일 발표했다.공개매수는 폴리펩타이드그룹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 자회사 ‘삼성펩타이드’를 통해 진행됐다. 매수 대상은 자사주를 제외한 발행주식 전량 3301만6411주로, 주당 가격은 44.31스위스프랑이다.이번 공개매수에서는 3 비만약 유통 19배 폭증…무분별 공급·실명 부작용 늑장 대응 지적 [2026 국감] 위고비·마운자로 등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의 국내 유통량이 2년 만에 19배 가까이 급증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국정감사에서는 무분별한 유통·처방 실태와 영구적 시력 손상 등 부작용에 대한 당국의 늑장 대응을 둘러싸고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13일 열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식약처 국감 현장에서는 GLP-1 비만치료제의 무분별한 온라인·비대면 처방 실태와 환자 안전 사후 관리 부실 문제가 주요 쟁점으로 다뤄졌다.식약처에 따르면 GLP-1 계열 비만치료제 유통량은 2024년 10월 월 16만 개 수준에서 2026년 7월 월 311만9941개로 약 19.4배 증가했다. 국회에서는수백만 개의 비만치료제가 시중에 유통되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